경기신문은 국무조정실이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는 안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바 있다.(11월 21일자 3면, ‘외국 노동자도 찾지 않는…도내 인구감소지역 해결책 시급’) 마을버스 운전기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의 공식 건의에 정부가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운수업을 E-9 비자 발급 대상으로 하는 것에 더해 취업활동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자는 내용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채용하고 있다. 정부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사 관리사를 제도화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 내 169가정에서 외국인 가사 관리사가 일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또 출퇴근제 외국인 가사 관리사가 아니라 입주형을 혼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로 인한 ‘돌봄 대란’을 우려하며 ‘외국인 간병인’ 도입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버스 운전기사와 가사관리사 등의 직종은 내국인 일손이 부족하다. 따라서 외국인의 손이라도 빌려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고민을 이해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서울유입으로 인해 지방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신도시(옥정지구) A5BL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의 분양홍보관을 11월 29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청약일정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을 진행하며,청년 셰어 특별공급은 12월 4일만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이고, 20~24일 5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 별로는 ▲59㎡A 일반 367가구 ▲59㎡B 일반 9가구 ▲59㎡C 신혼부부 118가구 ▲59㎡D 청년셰어 40가구 ▲79㎡A 일반 176가구 ▲79㎡B 청년셰어 211가구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또한,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이내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를 10년간 보장한다. 단지는 교통 면에서 우수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공
경기도에서 부동산개발업 사업자등록만 해놓고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거나 변경된 등록사항을 신고하지 않는 등 부동산개발업법을 위반한 50개 업체가 적발됐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그 여파가 이만저만 심각한 것이 아니다. 대형 비리 사건을 저지르거나 가담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찾아내어 예방하는 노력은 매우 소중하다. 부동산 개발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도의 허점을 정밀하게 보완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 8~10월 도내 674개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 중 167개 사업자를 선별 조사했다. 부동산개발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조사에 불응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간 중 14개 업체에 부동산개발업을 자진 폐업하도록 안내했고,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거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16개 업체는 등록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변경된 등록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33개 업체에 대해선 총 1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제도는 분양·임대 등 방법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된 제도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건축물 연면적 3000㎡ 또는 연간 500
수원화성 축성이 끝난 지 228년 만인 2024년 11월 23일, 그들의 이름이 불려졌다.(경기신문 25일자 7면, ‘수원화성 축성 장인 정신 기리며…위패 봉안 문화제 성료’) ‘이자근노미’ ‘노차돌’ ‘김개노미’ ‘전광세’ ‘쇠고치’…수원화성 축성 당시 목수, 석수, 미장이, 와벽장이, 대장장이, 개와장이, 화공, 톱장이로 일했던 민초 장인(匠人)들의 이름이다. 많은 수의 장인들은 이름이 없이 ‘큰놈(大老味)’ ‘50에 낳은 애(五十童)’, ‘기다란 녀석(麒麟金)’ 등으로 장인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름이 없었기에 화성 축성현장에서 등재된 이름이 많았을 것이라고 화성연구자들은 추정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된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는 화성 성역 모든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화성성역의궤’엔 이 역사적인 공역에 참여한 장인 1821명과 함께 화성성역소의 관리직 376명 등 2197명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하지만 1796년 화성축성이 완료된 지 228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관광명소가 되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이에 (사)화성연구회가 나섰다. 화성연구회는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중 20대 이하(10·20대) 신규 채용 일자리가 전년 대비 201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인구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청년 신규 일자리 감소는 지나치게 급격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사회적 안정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절벽 심화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상황을 반전시킬 적극적인 정책 투입이 절실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중 20대 이하(10·20대) 신규 채용 일자리는 145만 4000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 6000개(-8.6%)나 감소한 것이다. 신규 채용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도 줄어들었다. 20대 이하 임금 근로 일자리는 305만 9000개로 1년 전(319만 2000개) 대비 13만 4000개나 줄었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의 경우 코로나19 때보다 청년 새 일자리가 더 적었다. 제조업과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20대 이하 신규 채용은 지난해 2분기
일제강점기 시대에 숱한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희생당한 일본 ‘사도광산’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또다시 일본에 뒤통수를 맞았다. 일본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매년 추도식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당연히 참혹한 피해의 당사국인 한국의 입장이 존중되는 추도식을 마련하는 것이 상식이다. 일본이 상식을 보란 듯이 깼음에도 우리 외교당국은 갈팡질팡하면서 나라의 자존심을 구겼다. 도대체 왜 이러는가.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무려 1500여 명의 조선인이 끌려가 처참한 강제노역을 당했던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다. 일본 정부는 2010년 이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한국 정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조선인 강제 노역 전시물 설치’ 등을 약속하고 지난 7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를 얻어냈다. 일본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추도식 개최도 약속했다. 그러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는 “구미의 기계화에 견줄 일본 독자 기술의 정수”라며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면서도 조선인 강제노역
경기도 건설국장 등 관계자들이 1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울 방문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69개 경기도 건의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시켜달라는 건의도 포함됐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 6월 30일 개통되어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50.6km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기존 1시간 30분이었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간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하지만 통행료가 비싸다. 남구리IC에서 신북IC까지 가면 도로공사 대비 1.15배나 되는 36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개통 당시 지역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경기도 북부 접경지역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정부의 각종 규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도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여건 또한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개통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포천시
◇전보 ▲손원철 회계과장 ▲문경석 감사관(개방형) ▲원경희 시민시장담당관 ▲김혜연 복지행정과장 ▲조성호 도서관정책과장 ▲박석주 부동산관리과장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대인지뢰를 지원하면서 2년 9개월 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급격히 격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바이든 행정부가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사거리 300㎞) 사용을 허가하자마자 19일 러시아 본토로 6발을 발사했다. ‘에이태큼스’ 발사는 전쟁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는 매우 예민한 문제다. 그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이태큼스의 영토 내 사용 허가’를 미국이 넘지 말아야 하는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왔다. 여기에 더 해 미국은 국제조약으로 금지된 ‘대인지뢰’까지 우크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인지뢰는 국제적으로 ‘대인지뢰 금지조약’에 따라 금지돼 있다. 미국은 이 조약에 서명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인지뢰’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살상할 수 있는 반인도적 무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도 2022년 6월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WP는 이번 ‘대인지뢰’ 지원 조치가 에이태큼스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푼 데 이어서 나온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레임덕 상태인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지난 3월 30일 GTX(Great Train eXpress: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34.9km)이 개통됐다. 6월 말엔 구성역이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다음 달엔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이어진다. GTX-A 노선은 총연장 83.1㎞로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11개 역)을 잇는 노선이다. 운정중앙역∼삼성역은 민자 구간, 삼성역∼동탄역은 재정(정부예산) 구간이다.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으로 별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GTX는 기존 지하철보다 빠르다. 최고 속도가 시속 180km로 일반 철도 보다 2배 이상 빠르고 역 개수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면서 동탄에서 수서까지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출근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이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이동편의가 크게 좋아졌다. GTX는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보다 서울에서 더 먼 지역에 조성된 화성 동탄과 파주 운정 주민들을 위해 GTX 최초 노선인 A선을 이곳으로 정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자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