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공사의 보상업무 관계자가 참석하는 ‘제2회 공동사업시행자 보상협의체’가 2일 SH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분기별 정례 운영을 원칙으로 4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주관해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의 보상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체 참여기관 간 보상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협약은 최근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상평가의 공정성 확보 문제, 보상 관련 절차의 복잡성 및 지연, 토지소유자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상전문기관 간에 사례 공유 및 공동 대응 필요성에 따라 진행됐다. iH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도권 4개 공공기관간 공익사업의 보상업무 일관성 확보와 제도 개선의 공동 대응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기적 협의와 정보공유를 통해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보상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원 물놀이장 46곳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강화군 2곳, 중구 4곳, 미추홀구 2곳, 연수구 9곳, 남동구 10곳, 부평구 6곳, 계양구 1곳, 서구 12곳 등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지난달 28일 남동구·계양구부터 시작돼 이번달 초 연수구·부평구 등으로 확대 개장된다.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올해는 강화군 길상공원(온수리 82-9), 연수구 새싹공원(옥련동 238-1), 남동구 인천대공원(무네미로 238)과 논현포대근린공원(논현동 648-1) 등 물놀이장 4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특히 연수구 봉재산 물놀이장은 야간조명을 확충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최초로 야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 관리청인 각 군·구청과 사업소는 물놀이장 수질 관리를 위해 주 1회 이상 수질검사와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 시설에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여름철 먼 곳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집 근처 공원 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만에 다시 2%대로 올라온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를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달 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상승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일 김웅 부총재보가 주재하는 '물가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이같이 검토했다. 김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상승했는데, 이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오름폭이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일시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전년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5월(1.9%)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로 물가상승률은 두 달 만에 다시 2%대에 진입했다. 경기지역의 6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3% 오르며 전월(2%)보다 오름세를 키웠다. 한은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기저효과(-2.0%)로 인해 가격 상승 폭이 5월 0.1%에서 6월 1.5%로 확대됐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기저효과(-2.9%)와 6월 중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면서 5월 -2.3%에서 6월 0.3%로 상승 전환됐다
경찰이 늦은 밤 홀로 '병원에 가야한다'며 길을 걷던 치매 증상의 노인을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5월 13일 오후 8시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도중, 도로 끝차선을 걷고 있는 8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홀로 힘겨운 듯 천천히 걷고 있었다. 왕복 10차선 도로에는 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발견한 즉시 순찰차를 세우고 A씨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어떻게 된 일인지를 살폈다. 기존 출동 사건은 다른 경찰관에게 지원 요청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눌한 발음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 진료를 보러 간다"고 말했다. 당시는 오후 8시쯤으로 이미 병원 진료가 모두 마감된 시간이었다. 이미 집에서 100m 넘게 혼자 걸어온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를 치매 환자로 판단하고 즉시 그가 소지한 휴대폰으로 아들과 연락했다. 아들은 A씨가 치매증상이 있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데려가 보호 조치한 후 보호자인 아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A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있고 고령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충남 지역 관광지 100여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 판매를 시작했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잇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에 기반해 기획된 초광역 관광상품이다. 통합권은 24시간권(1만 6900원)과 48시간권(2만 5900원) 두 종류로 관광지·체험시설·카페 등 총 95개소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과 놀이공원, 케이블카,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가성비 높은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네이버, 여기어때 등 주요 플랫폼에서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검색하거나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선택한 시간권에 따라 원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과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000명에 한해 24시간권은 9900원, 48시간권은 1만 5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베이밸리 투어패스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상생관광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참여 시설 확대와 편의 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부산지역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HUG는 지난 1일 부산 동래구장애인복지관에서 임직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놀이키트와 친환경 공예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제작된 선물세트는 HUG 임직원이 직접 쓴 응원 메시지와 함께 포장되어, 동래구·북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발달장애 아동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HUG는 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인지 및 감각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놀이교구 8종을 키트에 담았다. 여기에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촉감 체험 액자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친환경 화분 등도 포함해, 정서적 안정과 환경 가치까지 고려한 구성을 선보였다. 유병태 HUG 사장은 “공사 창립기념일을 뜻깊은 봉사활동으로 기념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 있는 유니세프 몽골사무소와 74번 학교를 방문해 유니세프 ‘그린스쿨’ 프로그램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현장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임 시장은 이날 오전 유니세프 몽골사무소를 방문해, 아동안전보호(세이프가딩) 교육을 수강하고, 유니세프의 몽골 대표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방문 시군 소개 ▲아동권리협약 이행 방안 ▲유니세프 몽골의 핵심 활동 및 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 시장은 “아동의 권리를 중심에 두고 기후환경과 교육시설을 연계하는 그린스쿨 모델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시흥시 역시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친화적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울란바토르 외곽 아르군트 지역에 있는 74번 학교는 협의회 기금 지원을 통해 조성된 대표적 그린스쿨로, ▲태양광 발전 시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안성시를 방문해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상대원3동 주민자치위원들은 금광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024년 안성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금광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보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꿈드림 어린이 체험활동’ ▲‘배움이 행복한 주민자치’ ▲‘우리 고장 내손으로 가꿔요’ ▲‘아이들과 동심 속으로’ ▲‘무엇이든 고쳐드립니다’ 등 주민 밀착형 5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방문단은 국궁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국궁 체험장을 찾아 현장 분위기를 체험하고, 금광면 주민자치위원들로부터 사업 추진 배경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청취했다. 조전옥 상대원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금광면의 성공적인 주민자치 운영은 지역 맞춤형 자치 실현의 좋은 본보기”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도 특색 있는 자치 모델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대우건설이 AI 기술과 예술 결합한 ‘AI 미디어 파고라’를 선보이며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주거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에서 최초로 AI 미디어 파고라를 적용하며, 이후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등 주요 현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AI 미디어 파고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시간과 날씨, 계절 등 환경적 요소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AI 솔루션 기업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H3ECO’와 협업해 기술과 예술, 디자인이 융합된 입체적 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아트 파고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미디어 파고라는 삶과 밀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휴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선
부천문화재단이 지역 청년·신진 예술인의 성장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5 차세대전문예술활동지원 내일의 예술가’ 공모를 7월 4일부터 시작한다. 재단은 2016년부터 8년간 102명의 청년 예술가를 발굴해 온 ‘청년예술가S’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 성과에 치우쳤던 기존 지원 방식을 넘어 예술가의 장기 성장과 대외적 위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공모는 1차 포트폴리오 심의로 ‘내일을 여는 예술가’ 10인을 선정한 뒤, 성장 지원 프로그램(아티스트 성장 LAB)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에서 최종 ‘내일의 예술가’ 5인을 뽑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시상금 200만 원과 1년간의 사후 활동 홍보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최근 3년 이내 예술 활동 이력이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부천 청년 예술인 또는 활동 경력 5년 이하 신진 예술인이다. 접수는 7월 4일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부천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