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거주자우선주차 순환배정' 사업이 2025년 하반기 수원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6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5년도 수원특례시 하반기 적극행정 시상식'에서 공사의 '거주자우선주차 순환배정'이 협업기관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았다. 거주자우선주차 순환배정은 계약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제한, 장기 대기 및 독점 사용 등에 따른 민원을 해소한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 한장수 수원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사업추진으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신규 운영 주차장을 시작으로 건물식 주차장(5개소), 장안·팔달·영통구 등 지평식 주차장(21개소)에 순환배정을 도입했다. 권선구 지평식 주차장(29개소)은 오는 15일부터 순환배정 운영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대목은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기다리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린 왕자의 시각처럼 새롭게 삶을 바라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1부 채지민 작가의 작품 '압도적인 벽'이 가로지르고 있다. 이 벽은 전시실 밖 유리창부터 복도까지 뻗어나가며 관객이 마치 작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작가에게 벽은 구조와 면을 나누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다. 그는 어느 순간 벽 자체를 작품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웅장한 스케일의 ‘압도적인 벽’ 시리즈를 만들었다. ‘압도적인 벽’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설치물로 만들어져 관객과 만난다. 작가는 낯설고 어색한 것들을 한 장면에 담아냄으로써 이질감이 주는 불편함을 오히려 새로운 감각으로 만들어낸다. 작가의 이런 시도를 통해 관객들이 여러 가지 추측과 상상을 하게 함으로써 자유롭게 작품을 재해석하게 한다. 전시장 입구에
CU가 독서를 세련된 취향으로 즐기는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에 맞춰 책갈피 굿즈와 함께하는 새로운 스낵을 선보인다. CU는 교보생명과 협업한 이색 상품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문장 한입 팝콘’(1900원)은 달콤한 카라멜 팝콘과 고소한 버터 팝콘을 반반 구성해 단짠 조화를 살린 상품이다. 팝콘 속에는 책갈피 형태의 굿즈가 동봉되어 있으며, 소설과 에세이에서 발췌한 위로와 힘이 되는 60종의 문장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페트 재질의 투명 프레임으로 제작돼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모두 갖췄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먹거리 출시를 넘어 편의점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국 CU 점포에서 문장 한입 팝콘을 구매 후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스탬프로 응모할 수 있으며, 팝콘 속 책갈피와 함께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에 업로드해도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향 디퓨저 ▲NFC 기능으로 오늘의 문장을 랜덤 확인할 수 있는 ‘문장 한입 미니북 키링’ 등 한정판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교보문고 강남점
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시민·전문가가 함께 ‘창의도시 워크숍’에서 도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인천형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초청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시는 인천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공공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공개토론을 이어간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 영국, 일본의 창의도시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민간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외 창의도시 전문가 강연과 토크콘서트, 시민디자인단의 ‘인천 창의도시 아이디어’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로 디자인 중심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민·관·산·학·연 협력체계를 확대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위크(디자인 분야) 가입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인천형 창의도시 추
하나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의 양대 축으로, 혁신을 넘어 금융의 대전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군포시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하나로)가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우수프로그램상과 우수홍보콘텐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지역 청소년 복지의 모범기관으로 평가받았다. 6일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하나로)는 최근 열린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우수프로그램 부문, 우수홍보콘텐츠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청소년복지시설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 복지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담당자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프로그램·홍보콘텐츠를 종사자와 청소년이 직접 발표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 프로그램으로 우수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 복귀와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사회적 회복과 성장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쉼터는 학업중단 예방, 자립지원, 심리·정서상담, 문화체험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운영하며지역 청소년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포남자중장기청소
오산시가 오는 11일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랑저수지는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오산의 대표 수변 시설이지만,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단절된 둘레길 약 600m를 새로 연결해 총 2.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를 설치해 서랑저수지 일대를 시민 힐링공간이자 오산시 관광의 거점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데크로드와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한 주요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수변 경관사업으로 서랑저수지를 재정비해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서랑저수지 일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도 함께 추진해왔다.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도로는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통 편의와 관광 접근성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사업이다. 특히 당초 시비 투입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돼 220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
양주 식자재마트 화재를 계기로 경기도내 대형 유통시설의 화재안전 관리 부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겉으로는 첨단 설비를 갖춘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상구가 잠겨 있거나 소화기가 가려진 채 방치된 곳이 절반에 달했다. 지난 3일 양주시 삼숭동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불이 나 고객과 직원 등 24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가 천장 내부 전기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시설 관리 부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기신문이 수원·고양·용인·성남·시흥 등 도내 14개 지역의 주요 마트와 백화점 64곳을 점검한 결과, 총 42건의 화재안전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다. 매장 구역 33건, 하역장 9건으로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소화기 가려짐 15건 ▲소화기·소화전 표시 오류 8건 ▲비상구 잠김 3건 ▲방화셔터 라인 및 소화전 앞 물건 적치 9건 ▲기타 문제사항 7건 등이 적발됐다. 일부 매장은 비상구 앞에 진열대가 설치돼 있거나 하역장 통로가 물건으로 막혀 있어, 실제 화재 시 대피가 불가능한 구조였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인테리어화’된 안전설비가 문제로 지적됐다. 소화기와 소화전이 벽면 색상과 동일한 회색·흰색으로 도색돼 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5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5 화성오산 예술로 행복한 수업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예술교육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공유학교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원의 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워크숍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교원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예술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예술 수업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예술 기반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원들이 예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학교예술사업교(예술중점학교, 예술공감터, 학교갤러리)와 일반 학교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예술교육의 기회를 확대했다.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가 바로 우리 학생들이 예
화성특례시가 아빠의 육아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화성시의회 김상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성시 남성 육아휴직 장려 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로 마련됐다. 조례에 따르면 화성시에 주소를 둔 남성 근로자가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시는 월 최대 30만 원씩 최대 5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한다. 김상균 의원은 “육아는 더 이상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할 과제”라며 “아빠의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장려해 가정의 행복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대상의 자격과 지급기준 등을 근거로 필요한 예산 규모를 추산,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를 담을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약 8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의 핵심은 인식의 전환”이라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