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가 인천시의 감사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개방형 감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감사행정 관행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중구 통행료 감사와 같은 잘못된 감사 처분요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2018년 ‘인천시 중구 후생복지 조례’를 제정해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중구청 공무원들에게 통행료를 지원했으나, 1년 만에 중단됐다. 시가 2019년과 2022년 감사에서 중구 직원들에게 지원한 통행료는 부적정한 지급이라며 지원비를 전액 환수하라는 내용의 감사 처분요구를 통보해서다. 지난해 중구는 그동안 통행료를 지원받은 공무원 190명에게 1년간 지원한 통행료 2억 900여만 원을 반납하라는 고지서를 보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통행료 환수대상자 153명을 원고인단으로 모집했고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통행료 지원비가 보수의 성격이 아닌 실비보상, 후생복지에 해당한다고 봤고 조례에 근거해 정당하게 지급됐다고 판단했다.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지난 4월 19일 판결이 나온 이후, 중구는 항소를 포기했고 판결은 확정됐다. 중구는
DB손해보험이 희귀난치성을 갖고 있는 만 18세 이하 아동들을 돕기 위한 의료비 3000만 원을 전달했다. 20일 DB손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달된 후원금은 DB손보 고객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계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통하여 모금됐다. 이는 임직원뿐 아니라 DB손보와 인연을 맺은 고객들까지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DB손보 측 설명이다. DB손보는 2011년부터 한국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를 후원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4년간 약 880여 명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총 4억 4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또한,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DB손보 농구경기 초청관람, Covid-19응원키트 지원사업 등 꾸준하고 다양한 후원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펼치는 학교가 있다. 하남시에 위치한 산곡초등학교는 ‘다양한 배움, 바른 실천, 새로운 도전’을 비전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산곡초는 ‘두드림 학교’와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 미래학교 학교자체예산을 이용한 자체적인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되 방과후에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중 두드림 학교와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드림 학교의 경우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진로·정서·학습코칭 등의 통합지원을 위해 방과 후에 실시하고
재단법인 강상면장학회는 지난 18일 강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24년도 (재)강상면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수여식은 코로나19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로 전진선 양평군수, 지민희 군의원을 비롯한 장학생, 학부모,재단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상면장학회는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향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 2000년부터 한강수계수질보전을 위한 주민지원사업비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10억원을 조성하여 2006년부터 강상면 내에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는 주민의 대학생 자녀중 신입생 전원과 학력우수 재학생 등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영석 이사장은 축하인사와 더불어" 앞으로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주시면서 우리의 고향인 강상면의 발전에 기여해 줄것"을 당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큰 꿈을 펼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해 나가길 기대하며 응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세월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세월 달빛시네마’ 영화제를 세월초 운동장에서 주민 1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월 달빛시네마 영화제는 세월초 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마을과 함께하는 행사로 운동장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를 관람하는 야외영화제다. 참여자들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서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가족, 이웃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4학년 학부모는 “친구, 이웃과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적 감성을 가지고 공동체의 의미를 알게 해 줬다”며 “영화제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세월초 1학년 학생은 “늦은 밤까지 학교에 엄마, 아빠, 동생, 친구와 있는 것이 신나고 재미있었다. 즐겁고 행복한 우리 학교가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진희 세월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2년째 진행하고 있는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학교, 학부모, 마을 등 세월 교육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본사에서 ‘해외근무 임직원 자녀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35명의 자녀 및 배우자 총 106명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본사를 방문한 임직원 자녀들은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주니어 사원증을 발급받고 사옥을 견학했다. 이후 아빠의 영상 메시지를 시청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엽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사옥 구내식당에서 직접 샌드위치와 컵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체험했으며,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마술사 김민형의 ‘어린이 마술쇼’를 관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회씩 꾸준히 임직원 자녀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및 문화활동은 물론, 여러 지원 제도도 마련해 두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11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녀초청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세종대학교 학생생활상담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말하는 생명지킴이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20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특강을 맡은 고나예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5월은 극단적인 선택을 가장 많이 하는 달로, 이 시기에 자살이 급증하는 현상을 ‘스프링 피크’라고 한다"며 "또한 교통사고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약 4배 정도 더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통해 그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징조를 알 수 있는데, 평소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말도 이런 시기일수록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라면 그들의 생각에 대해 적극적으로 듣는 단계도 필요한데,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고 복지사는 “보고, 듣기를 통해 자살 위험성을 인식한 단계라면, 마지막으로 말하기 단계가 중요하다”며, “특히 주변에 도움 요청, 상담 센터 연결과 같은 ‘말하기’와, 자살 도구 없애기, 혼자 두지 않기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는
양주 남면에 소재한 양덕분교에서는 교내에 조성된 논에서 전교생 대상 모내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모내기는 생태환경의 일환으로 2013년 조성한 양덕분교 교내 논에서 이루어졌다. 모든 과정은 전통적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양덕분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39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모내기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미꾸라지를 학교 논에 방생하며 친환경 농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덕분교에서는 벼농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학교에서 직접 체험하고 생육을 관찰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교과 영역과 연계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벼농사뿐만 아니라 약 150㎡ 규모의 텃밭에서도 다양한 작물을 연중 재배하며 생태환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매 시기 다양한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하여 먹기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 중이다. 활동을 함께한 학생들과 교사 모두 모내기 체험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쉽게 체험할 수 없는 모내기 체험을 매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동용 교장은 “농촌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양덕분교처럼 작은 학교가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
세상이 점점 더 일본사회를 닮아 가려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은 자민당 보수 정부가 장기 집권을 하면서 정치사회 구조와 국민들의 삶이 유리돼 온 역사를 갖는다. 사람들은 말한다. 일본 사람 개개인은 조용하고 선한 사람이 많은 데다 매력적인 문화 양식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정치 사회의 상부 구조는 여전히 군국주의적 사고 방식에 의해 지배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독도 문제에 대해,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 난징 대학살이나 관동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 문제에 대해 그들, 일본 정부나 사회의 상층부는 여전히 침묵하거나 거짓으로 강변하기 일쑤이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와 주변 국가들로 하여금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간주하게 하고 그들 일부를 적대시하게까지 만든다. 한일 축구나 한일 야구 경기에 과도한 응원 열기가 모아지는 이유이다. 이번 네이버 라인 사태만 봐도 그렇다. 한국 사회도 요즘 정치사회적 이슈와 문화적 현상에 깊은 골이 생기고 있다. ASEAN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 유럽의 나라들, 중남미 사람들에게서는 한국 문화에 대해 일종의 존경심까지 생기고 있다. 그들은 앞다투어 한국 영화제를 만들거나 자신의 영화제에 코리안 섹션을 신설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가
미성년자인 중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했다면 당사자와 그의 부모도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8단독(김동석 판사)은 원고인 10대 A양과 친권자가 피고인 10대 B군과 그의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B군과 부모가 공동으로 A양에게 약 1040여만 원, A양의 어머니에게 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B군은 2022년 10월 20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화장실 칸막위 위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A양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후 A양의 부모는 B군 측을 상대로 위자료와 정신 치료 상담 등의 명목으로 약 3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B군이 불법 행위를 저지를 당시 자신이 저지른 행위의 책임을 알 수 있는 지능이 있다고 보고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또 B군의 부모는 자녀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지 않도록 지도, 조언 등으로 보호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 의무를 소홀히 해 손해를 배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감독의무위반과 원고의 손해 사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