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등록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부실채권(NPL)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1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38.1%) 증가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대출채권은 주택저당채권(MBS), 부실채권(NPL),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며, 매출채권은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을 포함한다.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를 보면 전년 대비 발행규모가 4397억 원(5.6%) 늘어난 8조 2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NPL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대비 113.5% 증가한 1조 6100억 원을 기록했다. MBS 발행은 정책모기지론 유동화 수요 축소 등으로 감소해 5조 8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기초 ABS는 2023년 1분기에는 없었으나 2024년 1분기에는 신규 발생해 646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는 전년 동기
인천시가 외국인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외국인의 지역정착 지원과 사회통합 추진을 위한 ‘제1차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에서는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 도시 조성을 추구한다. 정착지원·소통화합·인권존중·정책참여를 핵심가치로 4개 정책목표, 11개 추진과제, 56개 세부사업을 5년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핵심 신규사업으로 ▲북부권 외국인지원 전문시설 확충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인천생활 지키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키미 사업은 외국인이 참여해 정책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외국인 친화도시 비전 선포식도 다음 달 19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 예정이다. 윤현모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역사회내 구성원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말 행정안전부 발표 통계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외국인 주민 수는 14만 6885명으로,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인천 전체 주민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며 봄나들이 수요가 증가하자 3월의 유통기업의 매출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매출은 6.0%, 온라인 매출은 15.7%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주말 영업일이 지난해 3월에 비해 이틀 늘어난 것이 매출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생활/가정, 해외유명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에선 봄나들이 여행과 공연예약, 음식배달 등 서비스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통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식품(15.3%) ▲서비스/기타(19.7%) ▲해외유명브랜드(13.9%) 등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식품(7.2%) ▲생활/가정(7.5%) 품목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선 패션/잡화(-2.9%)를 제외한 ▲식품(28.9%) ▲생활/가정(15.7%) 등 품목 전반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건수는 주말 영업일 증가 영향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SSM의 구매건수는 늘었지만 편의점은 0.2%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5%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 업태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손님 전용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오픈한다. 2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트래블로그 이용자끼리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외화를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시행되는 것이다. 그동안 외화를 송금하려면 3~4일을 기다리고, 수취인 영문 성명, 외화를 송금할 은행 코드, 계좌 번호 등 확인할 사항들이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트래블로그 이용자끼리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화 무료송금이 가능하다. 비회원인 경우는 가입 즉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계좌로 송금하려면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개 및 수취 수수료 ▲환전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송금 받는 사람도 송금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트래블로그를 이용해 외화를 송금하면 이 모든 수수료가 무료다. 또한 트래블로그로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는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다. 과거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외화를 선물하려면 주중에 근처 은행을 방문해 환전하고 외화를 직접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 오픈으로 남은 외화를 환급하는 대신 선물할 수 있게
안양동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은행을 찾은 30대 여성 B씨가 “어머니 환갑잔치에 쓴다”며, 자신의 예·적금을 모두 해약하고 총 20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겼다. 그는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의심, 출금을 보류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기 방조혐의로 수사에 연루됐다”는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현금을 찾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민생경제가 심각하다. 골목상권 현장에선 전년 대비 창업이 현저히 줄었다. 지난해 절반 수준이다. 고물가가 확연히 체감된다. 지갑 열기 무섭다. 기업 경쟁력도 우려되는 수준이다. 수출은 회복 단계라지만, 애플과 구글,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RE100 캠페인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 수출의 지속가능성 측면서 보면 불안하기 그지없다. 4·10 총선서 야당은 ‘이채양명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사망,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주가 조작의 머리말을 따서 만든 말이다.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자는 것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민심은 적극적으로 응했다. 국회 의석 중 야권은 192, 여권은 108석을 얻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무책임·무능행정, 대통령의 직권남용 등에 대한 민심의 ‘응징’이었다. 윤 대통령의 고집불통 리더십에 대한 준엄한 평가였다. 한편, 민생을 챙기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면 “무항산(無恒産), 무항심(無恒心)” “일정하고 지속적으로 먹고 살 길이 없으면, 변함없을 것 같은 선한 마음도 없어지게 된다.”는 맹자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즉, 먹고
수원시는 평생학습 기관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평생학습 통합안내 책자 ‘일상의 배움’을 제작해 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자는 시 평생학습 관계기관 139개소를 안내하고, 평생학습 기관과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주요 내용은 시 평생학습 기관 전체 현황, 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목차, 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평생학습 관계기관 정보를 지도와 표로 만들어 한눈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평생학습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 강의 일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시는 ‘일상의 배움’을 평생학습 기관, 주민자치센터, 대규모 점포, 대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 통합안내 책자가 시민들이 관내 평생학습기관·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해 평생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2024년 개별주택가격(지난 1월 1일 기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주택소재지 구청 세무과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이해 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로 다음 달 29일까지 우편·방문 제출해야 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고, 신청서는 시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각 구청 세무과에서 받을 수 있다. 용도 지역·건물 구조 등 주택 특성이 같거나 유사한 표준주택의 가격과 인근 주택의 가격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경우, 적정한 의견 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 제출 사항에 관해 결정 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 검증 후 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 상정한다. 이후 심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세청이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대상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도록 안내했다. 대상은 지난해 부동산, 주식 등을 팔고 예정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2회 이상 양도하고 예정신고는 했으나 소득금액을 합산해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다. 예정신고 의무가 없는 국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양도소득이 발생한 납세자들도 신고 대상이다. 신고 기한은 5월 31일까지며, 신고 대상자는 홈택스·손택스를 통한 전자신고 또는 서면 신고가 가능하다. 국세청은 60세 이상 납세자를 위해 우편 안내문도 함께 발송해 안내를 강화했다. 자진 납부할 세금은 홈택스 또는 모바일을 통한 전자납부가 가능하며, 양도소득세 납부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5월 31일과 7월 31일까지 2회로 나눠 분납이 가능하다. 다만, 확정신고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국외주식 등을 양도해 신고 대상 양도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확정신고 대상자가 5월 31일까지 신고하지 않을 경우 무신고납부세액에 20%의 무신고 가산세, 미납할 경우 미납세액에 0.022%(1일)의 납부지연 가산세가 부과된다. 거짓계약서를 작성해 신고한 경우에는 비과세·감면 대상이라 할지라도 비과
김포시 신도시 내 장기,운양동 과밀학급으로 교실이 부족해 늘 학생들의 불편을 겪고 있던 중학군이 최근 교육환경영향평가가 통과돼 과밀학급 해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장기·운양중학군이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시에서 준비 중이었던 학교 용지 용도변경 고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장기·운양중학군 내 학교 건립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김포시가 사회복지시설용지였던 장기동 2065-5번지를 학교 용지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현재 고시 결정만 남겨 놓은 상태다. 따라서 시는 빠른 추진에 차질 없도록, 김포한강신도시 재정비 용역착수, 도시관리계획결정 안 주민공람, 장기·운양중학군 학교용지 용도변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이번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시는 신속하게 학교 용지로 용도변경 고시를 진행해 향후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재정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순항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의 과밀학급 해소는 숙원 과제였던 만큼 그 동안 시에서 빠른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