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문화, 예술, 천혜의 산소 휴양도시 개발로 일거리·먹을거리·볼거리의 경쟁력이 있는 가평특별군을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의지를 밝힌 추선엽 영농조합법인 가평군친환경쌀 연구회 대표. 추 대표는 "가평군을 '휴양의 도시'로서 아름다운 자연과 편의시설, 문화적 매력 등을 고루 갖춘 자치단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가평군의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은? 면적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고, 인구는 세 번째로 적은 편이며, 인구밀도 또한 두 번째로 낮은 가평군. 전체적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기에 내륙지방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커 낮과 여름엔 덥고 밤과 겨울에는 춥기까지 한다. 특히 평지가 거의 없으며, 산과 강, 계곡이 대부분인 데다가 북한강 상수원 지역이라 개발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가평지역이 수도권이면서도 자연보전권역에 속하는 등의 규제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구감소 및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평군과 지역사회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감소와 소멸위기 문제는 수도권 규제로 인해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가 어렵고, 청년층 일자리가 부족하여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63명에서 13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임원 수는 98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만 증가했다. 남성 임원은 지난해보다 111명 감소했고, 여성 임원 자리는 13개 늘었다. 2004년 13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수는 2010년 51명, 2013년 114명으로 첫 100명대를 돌파한 뒤 꾸준히 늘었다. 2018년 216명, 2020년 286명, 2022년 403명, 2023년 439명에 이어 올해 47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로, 80명이 활동 중이다. 2~3위권인 CJ제일제당과 네이버(각 25명), 현대자동차(24명)를 크게 웃돈다. 이어 셀트리온(19명), LG전자(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각 14명), 삼성물산(12명), KT·롯데쇼핑(각 11명), 삼성화재(10명) 등도 두 자릿수 여성 임원을 보유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한 명
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유럽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 일정을 마친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지 시각 11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정책사례를 탐방했다. 이번 일정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하나로, 안성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탄소중립 도시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국무차관인 안드레아스 크라우스(Andreas Kraus)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베를린 주정부의 RE100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기관 및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가 결합된 도시 모델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 사례를 통해 안성의 경제·사회적 현주소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특히 농업과 에너지 전환을 접목한 ‘안성형 영농 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 참여가 핵
12·3 계엄사태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외환 의혹' 관련 수사의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외환 의혹의 경우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의 범위나 범죄 사실 등을 정하는 것은 최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기소 등 처분도 이런 점들을 고려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이 수사 중인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터 실행 단계까지 보고 경로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파악했다. 지난달에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일부 펼친 것
포천시 소재 섬유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34분쯤 포천시 내촌면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 등 16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섬유 공장을 포함해 공장 7개 동이 불에 탔으며 섬유 및 원자재 다수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가 빠르게 확산되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5명과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이튿날인 이날 오전 6시 26분쯤 큰 불을 잡았고, 화재 발생 약 8시간 17분 만인 오전 7시 51분쯤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당시 강한 열로 초기 진입이 곤란했고, 불이 빠르게 번져 대응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총력 진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KB국민카드가 청년 고용 확대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IT 직무를 대상으로 하며 성별, 연령, 학력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일반 직무 선발 인원 중 일부는 보훈·장애 등 취업보호대상자를 별도로 선발해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후 필기시험과 온라인 역량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별 심화지식평가로 구성된다. IT 직무 지원자는 필기와 역량검사에 더해 코딩 테스트도 치른다. 서류 합격자는 12월 초, 최종 합격자는 실무진·임원 면접을 거쳐 2026년 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금융인으로서 주인 의식과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협업에 능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 입사지원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LAFC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선수로 샌디에이고FC의 미드필더 안데르스 드레이어(덴마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드레이어는 미디어(71.75%), 선수(69.09%), 구단(81.48%) 모두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아 총 74.11%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드레이어는 MLS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9골 19도움(이하 MLS 기준)을 기록했다. 그에 비해 MLS에 늦게 승차한 손흥민은 이적 3개월차임에도 미디어로부터 7.91%, 선수와 구단 기술 스태프로부터 각각 7.27%와 3.70%의 표를 받아 총 6.30%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해 MLS 무대에 오른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경기만 뛰고도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이적 신고를 했다. 또 지난 8월 24일 FC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넣은 데뷔골이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등 이적 첫 해부터 최고의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손흥민의 활약은 플레이오프((PO) 에서도 계속 되고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에서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중심으로 한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게임 시연부터 포토존, 스탬프 미션까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5일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스는 ▲메인 ▲휴게 ▲야외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며, 모든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인부스에서는 ‘아이온2’와 ‘신더시티’ 시연, 신작 트레일러 상영이 이뤄진다. ‘아이온2’ 시연자에게는 게임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G-STAR 스페셜 쿠폰’과 ‘마우스 장패드’가 증정된다. ‘신더시티’ 체험자에게는 보조배터리가 제공되며,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에서 트레일러를 끝까지 관람한 방문객은 ‘NC 디렉터스 체어(캠핑 의자)’를 받을 수 있다. 휴게공간은 메인부스 앞에 마련된다. 엔씨소프트 부스를 촬영한 후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레드불 음료가 제공되고, ‘아이온2’ 사전 예약 인증 시 팝콘을 받을 수 있다. 야외부스에서는 엔씨소프트 포토월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이벤트와 핀볼 게임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선비였던 남명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은 평생 권세에 굴하지 않고, 백성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간절히 호소한 인물이었다. 그는 천왕봉(天王峯)이 보이는 지리산 자락 덕산에 산천재(山天齋)를 짓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며, 임금에게 올린 여러 상소를 통해 부패한 조정을 바로잡고자 했다. 그의 상소에는 시대를 넘어 오늘의 대한민국에도 울림을 주는 ‘경고(警告)’와 ‘충언(忠言)‘이 담겨 있다. 1555년 명종에게 올린 을묘사직소에서 남명은 “나라의 근본이 이미 무너지고, 하늘의 뜻과 민심이 떠났다”고 한탄했다. 이는 작년 12.3 불법 계엄을 마주했었던 현실과 다르지 않다.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권력은 국민 위에 군림하며, 사회의 공정은 흔들리고 있다. 서민들은 치솟는 물가와 집값 앞에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지만, 상류층의 과소비는 더욱 노골적이고, 불법 부동산 투기와 특혜는 끊이질 않는다. 국민의 고통은 깊어가는데, 지도층은 여전히 말뿐인 개혁과 정쟁에 몰두하고 있었던 셈이다. 남명 선생이 지적했던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이 없는 정치”가 500년이 지난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명은 상소에서 “정치는 사람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인천공항 진입로에서 발레파킹 업체 직원인 A씨가 몰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반소햇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2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4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1분이 지난 오후 3시 32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장기 주차장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불이 났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