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지난 2월 수신과 여신이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 고점 인식에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었고, 신용대출이 줄면서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기업대출의 증가 폭이 커졌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4조 8251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하다 지난 1월 감소했던 수신은 2월 들어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잔액은 638조 4950억 원으로 전국의 12.4%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3조 9487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전월 감소했던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요구불예금은 지자체 자금유입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7000억 원 늘었다. 예금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들의 자금 유치 노력으로 정기예금과 저축예금 등을 중심으로 저축성 예금도 2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시장성수신(6000억 원)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8674억 원 늘면서 전월(3조 7814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줄었다. 자산운용사(3000억 원)와 신탁사(116억 원)의 수신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첫 ‘쉘힐릭스 플레이어’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프로야구 kt 위즈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천성호가 2024 KBO리그 ‘쉘힐릭스 플레이어’ 4월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 ‘쉘힐릭스 플레이어’는 한국쉘석유㈜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상으로 투수부문과 타자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4월 ‘쉘힐릭스 플레이어’타자 부문에는 ‘KBO 최초 월간 10-10 달성’의 주인공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WAR 1.62)이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 오스틴 딘(WAR 1.46), kt 천성호(WAR 1.40),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WAR 1.40), kt 멜 로하스 주니어(WAR 1.39)가 뒤를 쫒고 있다. 30일 열리는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첫 수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타자부문에서는 10 홈런-14 도루로 ‘KBO 최초 월간 10-10 달성’한 김도영의 수상이 유력하다. 김도영은 10-10 달성 외에도 득점 2위(28개), 최다 안타 공동 3위(42개), 장타율 2위(0.643), OPS 3위(1.020) 등 주요 지표에서 고루고루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 주 만에 타자부문
군포시가 8년 만에 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30일 군포시 수도녹지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7월 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매년 3년간 단계적으로 수도요금 15%, 하수도요금 18%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정용 수도요금의 경우 사용량에 따라 수도요금이 달리 부과되던 기존 누진제는 폐지된다. 이는 ‘상·하수도 공기업 중장기 경영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요금현실화 방안을 반영하여 지난해 12월 조례 개정을 완료하였다. 이번 인상으로 3인 가족의 월 16㎥의 물을 사용하는 종전 수도요금이 1만 9040원에서 7월부터는 2만 1810원으로 이괄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월 277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군포시 수도녹지사업소는 “수도요금은 2016년 인상 이후 시민의 민생안정을 위해 동결했으나 계속되는 공기업 재정 악화 극복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은행을 찾은 30대 여성 B씨가 “어머니 환갑잔치에 쓴다”며, 자신의 예·적금을 모두 해약하고 총 20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겼다. 그는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의심, 출금을 보류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기 방조혐의로 수사에 연루됐다”는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현금을 찾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시흥시는 지난해 10월부터 8회에 걸쳐 은계상수도 자문 전담팀을 운영하며 은계지구 상수관로 교체에 대한 현안 사항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2단계 관로 교체 구간을 확정했다. 은계지구 주민대표는 작년 9월 주민간담회에서 상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상수관로 교체 여부 결정 시 주민 협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과의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주민대표 2인을 포함한 전문가 4인, 시흥시 공무원 4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2인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월 1~2회 회의를 진행했다. 전담팀의 전문가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소속된 상수도 분야 전문위원으로 구성했고, 전담팀에 소속된 시흥시 공무원은 상수도관망 시설 운영 관리사로, 향후 교체관로 인수인계 시 유지관리 방안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배치했다. 그간 전담팀에서는 2단계 관로 교체 구간 설정을 목표로, 추가 내시경 조사 지점을 선정하고 내시경 조사 판독 기준을 마련했다. 녹 발생, 수포 등 상수관로의 박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1, 2단계 포함 은계지구 전체 상수관로 21.4킬로미터(km) 중 94.4%인 20.2킬로미터(km)를 교체하기로 판단했다. 문제 관로로 확인된 1차 교체 구간은 오는 5월 공
올해 1분기 등록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부실채권(NPL)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1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38.1%) 증가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대출채권은 주택저당채권(MBS), 부실채권(NPL),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며, 매출채권은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을 포함한다.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를 보면 전년 대비 발행규모가 4397억 원(5.6%) 늘어난 8조 2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NPL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대비 113.5% 증가한 1조 6100억 원을 기록했다. MBS 발행은 정책모기지론 유동화 수요 축소 등으로 감소해 5조 8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기초 ABS는 2023년 1분기에는 없었으나 2024년 1분기에는 신규 발생해 646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는 전년 동기
구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최근 CCTV 관제 중 관내 한 공원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관제요원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인창동 소재 공원 CCTV를 관제하던 중 공원 내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인상착의와 위치 등을 구리경찰서 112상황실에 신속히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즉시 출동해 추적 끝에 음란행위 피의자를 검거했다. 구리경찰서장은 신속한 신고로 음란행위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관제요원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관제요원 A씨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에서 추가 범죄 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관제요원의 사명감과 경찰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없이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구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 등 주요 가계대출 금리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연 3.9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변동형의 경우 0.06%p 하락한 연 3.98%를 나타냈다. 주담대 중 고정형 비중은 57.5%로 전월에 비해 8.1%p 줄었다. 지난 2월(65.6%)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월중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3.94%로 작년 12월(4.09%) 이후 하락세다. 3월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연 6.14%로 작년 12월(6.58%) 이후 연속 내림세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은 “디딤돌대출 중심의 정책모기지 공급으로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었고, 변동금리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해외교환 장학생들과 함께 '제2회 미래에셋 밋업 프로젝트(MEET-UP Project)'를 개최했다. 29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MEET-UP Project’는 장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지원하고, 장학생이 서로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다져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2회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70여 명의 장학생이 참여했으며, '혁신'을 주제로 ‘생성형 AI에서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AGI)까지’에 대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의 특강과 더불어 장학생들의 정보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2022년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로 파견을 다녀온 박주연 장학생은 “현재 교내 바이오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자료분석 시 AI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AI기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AI기술의 발전 방향과 적용 사례를 자세히 알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이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지난 26일 한신대학교와의 산학협력으로 여성 리더 육성과 여성복지담당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의 입학식을 한신대학교 샬롬채플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지역농협의 여성이사, 여성대의원 등 각 단체의 여성리더 및 여성복지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교육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지도사 자격증 과정, 여성복지담당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즉흥 스피치와 PT 및 실전 유튜브 라이브 실습을 해보는 라이브커머스 과정, 경기 특산물 광고제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교양과정이 운영된다. 산학협력 교육은 2000년 노인도우미 교육과정으로 시작해 25년째 다양한 내용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00여 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한 경기농협만의 특색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옥래 본부장은 “어떠한 역할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여성들이기에 늘 존경하며, 더욱이 이번 교육을 통해 유연한 사고와 여성리더의 역량을 키워 지역을 선도하는 여성 리더와 여성복지담당자로 성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