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민주·성남3)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예산 등을 삭감 편성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AI 기조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도의원은 5일 도의회 제387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도의 모든 실국에서 저마다 AI 관련 사업을 우후죽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AI 산업 육성이라는 핵심에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보여주기식 사업에 예산이 분산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전 도의원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AI 컴퓨팅 지원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도의 강점인 ‘피지컬 AI(제조 AI)’ 관련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서 AI 예산을 대폭 증액한 점을 거론하며 내년도 AI 예산을 감액 편성한 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 도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AI 고속도로’ 건설을 선언하며 10조 원대 예산을 편성하는 상황에 도가 오히려 AI 산업 육성 핵심 예산을 삭감하는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AI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의
인천시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 미술 소장품은 19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준공일이 2년 안팎에 불과한 상황에서 자칫 미술품 없는 미술관이 될 우려고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시공사를 선정해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한다. 이 시설은 총 연면적 3만 8889㎡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인천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 새로운 예술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사업의 핵심 축이 될 인천시립미술관의 준비 상황은 미흡하다. 미술관의 핵심이 될 주요 소장품이 현재 19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보면 미술관 정식 등록을 위해서는 최소 100점 이상의 소장품이 필요하다. 시는 향후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0점의 작품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천 점의 소장품을 보유한 타 광역단체 등의 미술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은 6287점이다. 또 광주시립미술관은 5748점, 부산시립미술관은
김윤선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5일 용인시 미르스타디움 워크홀에서 열린 '8급 이하 도시분야 직무교육 및 현장설명회'에서 ‘슬기로운 공직생활’을 주제로 35년 공직 인생에서 얻은 경험과 철학을 후배 공직자들과 나눴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강연 서두에서 자신의 공직 회고록 '감자바위의 꿈, 공직자로 꽃피우다'를 소개하며, “강원도 출신 감자바위 소년이 공직자로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간부공무원 퇴직이 아니라,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과 공직자로 자부심과 사명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생활 중 겪었던 징계와 수사기관 조사를 받았던 경험을 솔직히 전하며, “열심히 일하다 받은 징계는 두렵지 않았고,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기에 마음이 편했다”며 “오히려 그 시간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 인생의 선물이 됐다”고 회고했다. 또 명심보감의 구절 ‘주중불어 진군자, 재상분명 대장부(酒中不語 眞君子, 財上分明 大丈夫)’을 인용하며, 공직자는 늘 자신을 경계하고 청렴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강조하며, “검소함과 절제가 공직자의 미덕이고, 나와 조직을 지키는 길”이라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에 성공하며 건설현장의 무인화·스마트화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실증은 지난 9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1공구 월호도 구간에 적용됐다. 해당 구간은 암반 굴착 비중이 높고 풍랑 등 기상 악화로 월평균 5일 이상 공사가 중단되는 지역으로, 사람과 장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도서·산간 현장이다. 원격 굴착기 실증은 2023년 체결된 포스코그룹과 HD현대 간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MOU’의 후속 성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 시스템을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설계, 통신 인프라 구축, 경제성 분석을 맡았다. 양 사는 협업을 통해 인력난이 심화되는 건설산업에서 무인 장비 활용을 확대하고 차세대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실증 장비는 내륙의 원격조종실에서 실시간으로 장비 조종이 가능하며,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 장애물 감지 레이더, 안전 경고등 등이 장착됐다. 통신이 불안정할 경우 장비가 자동 정지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멈추는 사고 예방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악천후에 따른 공사 중단을 최소
이마트24가 연말을 맞아 특별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뮤지컬 ‘킹키부츠’와 협업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한정 상품 4종과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이마트24가 올해 진행한 ‘팬텀’, ‘맘마미아!’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콜라보다.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로 사랑받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시그니처 로고와 색상을 상품과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마트24는 ▲레드벨벳 케이크(3900원) ▲리얼초코 브라우니(3400원) ▲팝콘 스윗앤솔티맛(1900원) ▲마카다미아 초콜릿(1000원) 등 총 4종을 출시했다. 레드벨벳 케이크에는 뮤지컬 상징인 빨간 롱부츠를 형상화한 ‘K’가 디자인돼 있으며, 브라우니와 팝콘, 초콜릿 등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구성됐다. 콜라보 상품 패키지에는 ‘킹키부츠’의 레드&샤이닝 컬러가 활용됐으며, 디저트 2종과 팝콘에는 뮤지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씰스티커 12종 중 1종이 한정수량으로 동봉된다. 이마트24는 협업 기념으로 이달 한 달간 제휴카드(농협·삼성카드)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콜라보 상품 4종을 1+1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모바일 앱 스탬프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각각 오는 6일, 8일 각각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범인도피와 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이들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사임하던 지난해 3월 각각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있었다. 장 전 실장은 호주대사 임명 논의가 이뤄지던 2023년 말 외교부 1차관이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외교부, 국가안보실에서 공관장 임명과 관련한 사무를 담당하며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를 도왔다고 보고 있다. 정 특검보는 주로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및 외교부에서 논의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추가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에는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의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 있다. 특검팀이 이 전 장관의 도피 의혹과 관련해 지난 정부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을 다시 줄소환하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경찰이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안전한 교통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민·관·경 합동 캠패인을 진행했다. 5일 수원권선경찰서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가나다로 지켜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전 스쿨존 내 안전한 통학로와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유해환경 구역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다. 민·관·경 합동으로 실시한 이 캠페인은 수원권선서와 수원시 권선구청, 일월초등학교,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월초등학교 정문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교하는 어린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교통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품 전달 ▲횡단보도 보행 시 안전수칙 전단지 배포 ▲5대 반칙운전 근절 내용 전파 ▲기초질서 확립 포스터 전달 등을 진행했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지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스쿨존 내 중요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병행하는 등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관 내 꾸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
아주대학교 자회사인 주식회사 '벡스랩'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아주대학교 측은 CES 2025에서 'SITh' 제품의 혁신상 수상에 이어 내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도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며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전시회다. 2026년 혁신상을 수상한 ‘SITh.XRaedo(A Beautiful Farewell in Virtual Space)’는SITh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사람들이 고인의 아바타를 만나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XR테라피 서비스다. 특히 XR애도(XRaedo)는 남은 가족들의 슬픔과 죄책감을 덜고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도록 돕는 서비스로, 새로운 디지털 장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의 핵심 기술인 대화형 가상아바타 생성·구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TRC 인재양성사업에서 개발 중이다. 실증은 인문사회연구소 '삶의 질 센터'를 비롯한 도내 3개 상담복지센 터에서 이뤄진다. 한편 '벡스랩'은 아주대기술지주와
양평군 양서면은 지난 4일 양수중앙성결교회 장진욱 목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양서면 내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지원과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수중앙성결교회는 지역사회 섬김 활동의 일환으로 봄.가을마다 무료 칼갈이 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이 봉사는 실질적인 생활 나눔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진욱 목사는 "이번 기탁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서로를 돕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4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소관 부서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과 소속 부서 국·소·과장 등 시 관계자 35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2026년도 주요 사업 대한 부서별 보고를 받고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 시스템 구축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RISE 사업 추진 ▲원삼·백암 도시가스 사업 일정 및 향후 확대 방안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 신청 ▲‘조아용’ 캐릭터 활용 쌀 가공제품 사업화 ▲스마트 미터링(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 ▲용인 지역 학교 중수도 설치 사업 등이었다. 신현녀 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의회는 용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들이 용인이 미래 산업 중심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