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의 대표 부촌인 요요기 지역에 100억 엔(약 900억 원) 규모의 초호화 자택을 신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그룹 경영 정상화에 나선 롯데에 ‘총수 리스크’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회장의 새 저택은 도쿄 시부야구 요요기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메이지신궁과 요요기공원, 아오야마학원 초등부 등이 자리한 일본의 대표적 고급 주거지로, 거래 자체가 드문 지역이다. 현지 주민은 “입구에 경비초소와 CCTV가 설치돼 대사관 건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저택은 부지 약 450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이 704평(2327㎡)에 달한다. 일본 건축업계 관계자는 “요요기 일대에서 이 정도 규모의 단독주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토지 가치만 70억 엔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평당 700만 엔 이상 거래되는 지역으로, 400평이 넘는 단독 부지는 일본 상위 0.1%만 소유할 수 있다”며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을 포함하면 총비용은 100억 엔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호화스럽지 않은 일반적인 주택 형태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광명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4일 광명시민연합(대표 백승원)과 최홍엽 광명시민연합 남성위원장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박 시장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의혹과 재건축 사업 관련 인허가권자의 직권남용에 대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박 시장은 공직자 신분에도 불구하고 광명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본인의 관리감독 및 인허가권자의 지위를 이용해 일반분양(현재까지 청약통장 미공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혜를 통해 일반분양을 신청하고 계약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의혹과 재건축 사업 관련 인허가권자의 직원남용에 대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민연합에 따르면, 광명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2017년 사업시행인허가가 승인되면서 당초 PHC 파일 기초공사 공법으로 승인돼 착공됐으나, 착공 후 공사 과정에서 2022년 5월27일 PF 파일 기초공사 공법으로 변경 시공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아파트 착공 후인 2022년 5월 17일 시공사 A건설이 기초공법 변경 요청 후, 이를 해당 아파트 조합장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대선주자 입증 무대…도지사 선거 줄 선 유력 후보들 ②'교육의 중심' 경기교육감 선거…3강 구도에 단일화 변수 ③'道 정치 1번가' 수원시…이재준 재선 둘러싼 한판승부 <계속> 다가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시에서 차기 시장 선거전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거론되는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재준 수원시장과 젊은 세대 교체론을 내세운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경쟁 구도가 서서히 형성되는 모습이다. 인구 120만 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 수원시는 경기도 정치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여야 모두 이번 지방선거를 ‘정권 안정’과 ‘정권 견제’의 시험대라 보고 일찌감치 내부 경쟁에 불이 붙고 있
재능대학교가 지역 식문화를 접목한 창의적인 짜장면으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재능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구 개항장에서 열린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특선면 부문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학교는 ‘짜장면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짜장면 5종을 선보였다. 메뉴는 바지락, 마늘, 토마토라구, 꽃게튀김,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다. 전통 짜장면에 인천 먹거리와 최신 조리 트렌드를 결합해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일부 메뉴는 조기 품절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 시민은 "익숙한 짜장면에 신선한 재료가 더해져 놀라웠다"며 "정식 메뉴로 출시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레시피 개발을 총괄한 최덕주 재능대 푸드테크창업과 교수는 이번 축제의 반응을 바탕으로 일부 메뉴를 실제 상품화할 계획이다. 지역 외식업체와 협력해 상용화하는 동시에, 푸드테크 융합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덕주 교수는 "짜장면의 발상지 인천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다음 세대의 짜장면'을 제
평택시가 1조 8339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인 ‘평택 AI 메가 클러스터 개발’에 나섰지만 ‘특혜시비’와 ‘민민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여론에 휩싸였다. 시가 ‘공개 경쟁’이 아닌 특정업체에게 ‘독점적 사업권’까지 주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은 ‘짬짜미 사업’ 논란마저 불거졌다. 5일 시는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1229번지 등 냉열사업부지에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데이터 센터 3개 동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40MW)를 건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민간 사업자인 A사의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구축하지 않고, 공간·전원·네트워크를 임대해 고객 소유 서버와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코로케이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 A사와 MOU까지 체결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시의 특혜성 MOU 체결에 대해 ‘공개경쟁’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민관 갈등’이 예상된다. 공개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 MOU에 대해 반대 의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는 A사와의 MOU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 스스로 ‘특
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평가에 참여해 결정하는 품질만족 지표에서 이 같이 장기 기록을 세운 것은 가구 업계에선 흔치 않은 일이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평가 모델로,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종합 측정한다. 올해 조사에는 총 123개 부문 39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7만 8000명의 소비자와 전문가가 신뢰성,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감성만족 등을 평가했다. 에몬스는 모든 항목에서 고른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정용가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에몬스는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김판수 에몬스 감사가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에몬스 관계자는 “14년 연속 1위는 소비자와 전문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결과”라며 “직접 개발·제조를 통해 완벽한 품질을 구현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 감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이 폭증하면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핵심기술 유출은 피해기업이 경쟁력을 잃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국부(國富)가 유출되는 중대한 부작용을 불러온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급증을 막기 위해서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사법 체계의 허점을 바로잡고 핵심기술 퇴직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종합대책이 필요하다. 기술자원을 다 잃고 나면 우리나라는 살아나갈 길이 영영 막히고 만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외 기술 유출 사범 검거 건수는 2022년 12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1건에 불과했던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도 지난해 11건으로 폭증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표적이다. 최근 삼성 SDI 전기차 배터리 국가핵심기술을 해외에 유출시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 산업기술범죄수사부 조정호 부장검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핵심기술 국외유출 등),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회사 실제 운영자와 삼성SDI 협력사 직원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과 공범 관계인 과장, 삼성SDI 출신인 대표이사 등 9명과 코스닥 상장사 회사법인 2곳 관계자 등 총
안양예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평촌아트홀에서 ‘2025 해피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안양음악협회 박두섭이 지휘하는 안양윈드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거장 ‘엑토르 델 쿠르토(Hector Del Curto)’, ‘알론 야브나이(Alon Yavnai)’가 출연해 반도네온과 재즈 피아노 등으로 탱고와 재즈를 연주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놀티켓’을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놀티켓(1544-155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지난 4일 밤 11시 34분께 포천시 내촌면 소재 한 섬유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압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강한 복사열로 소방관들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등 건조한 날씨로 인근 주변으로 연소가 빠르게 확대되자 5일 새벽 1시께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인근 지자체인 남양주, 가평, 의정부, 동두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이 화제로 장비 53대와 인력 10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5일 오전 7시 15분 산불진화 헬기 1대까지 투입해 7시 51분께 완전 진화를 했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불로 공장 6개동과 섬유기계, 원단이 소실 되는 등 3355㎡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가동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협치도 중요하지만, 최우선 목표가 민생 안정인 만큼 오직 오산시민을 위해 더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습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구호보다 실천으로 시민의 신뢰를 쌓아온 정치인이다. 30년 넘게 오산에서 뿌리내린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생활 정치인이자 시민 곁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동네 일꾼’으로 통한다. 성 부의장은 평소 자신을 ‘촌놈’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 별명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걸어 다니며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환경정화·자연보호 활동, 청소년 장학사업, 소외계층 반찬 나눔 등 오랜 세월 이어온 그의 봉사활동은 오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다. 전화 한 통이면 달려가는 의원, 약속을 지키는 사람 그리고 시민의 행복을 행정의 중심에 두는 사람. 제9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현재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성 부의장은 “도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며 의회 한가운데서 오산의 내일을 시민과 함께 그려가고 있다. - ‘현장에 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