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의 퇴직직원 동우회가 양 은행 합병 26년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26주년 기념식 이후 양 동우회 통합 추진 MOU를 맺고 빠른 시일 내에 조직 통합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원 상업은행 동우회장, 유중근 한일은행 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우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도모하기 위한 퇴직직원들의 자율적 모임이다. 1970년대에 설립된 상업, 한일 동우회는 1999년 양 은행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따로따로 운영돼 왔다. 우리은행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출신은행 별로 각기 다른 동우회에 가입하는 형태가 유지된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3년 3월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 ‘기업문화혁신TF’를 설치해 임직원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대내외에서 상업, 한일 양 은행의 계파문화가 은행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되면서 계파의 상징으로 여겨진 동우회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1999년 합병 이후 입행한 통합세대의 퇴직시기가 다가오면서 동우회 통합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5일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 서울 3∼8㎝, 인천 1∼5㎝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추진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과 공연장 및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 및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 통제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문자·재난방송을 활용해 기상특보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감속운행을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중대본부장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완벽히 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 요령을 준수하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10가구 중 8가구가 대형 건설사 분양이어서 건설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24만 1866가구 중 49.8%인 12만 538가구를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건설사 비중은 2022년 35.2%에서 2023년 43.9%로 확대된 데 이어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GS건설이 1만9676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현대건설(1만 9325가구) ▲대우건설(1만 8601가구) ▲롯데건설(1만 7132가구) ▲포스코이앤씨(1만 26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8578가구) ▲DL이앤씨(8425가구) ▲SK에코플랜트(58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5249가구) ▲삼성물산 건설부문(5070가구)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선 10대 건설사의 분양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급한 물량은 2022년 2만 2891가구(86.3%), 2023년 1만 9414가구(81.5
(주)위드씨앤엠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5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이남영 위드씨앤엠 대표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1억 원 기부금 전달식 및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는 이 대표와 그의 가족,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기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가입으로 이 대표는 경기도 352번째, 의왕시 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 대표는 사원에서 상장사 부사장까지 자수성사한 사업가로 보육원 물품 기부,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기부단체 정기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나눌 수 있는 행복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른 이들에게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며 "전달한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과 이제 막 사회를 마주하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남영 신규 아너 회원님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마음은 기부자님의 뜻대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죄에서 벗어낫다고 우기면 벗어나지냐. 현실과 꿈을 혼동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국회 탄핵소추단이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했기 때문에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정신착란적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현실과 꿈을 구분 못 하는 것을 정신 착란이라고 한다. 현실과 꿈을 혼동하지 말라”며 “탄핵 심판에서 형법이 아닌 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탄핵소추 사유를 정리한 것을 이렇게 왜곡하다니 정말 얼굴 두꺼운 사람들”이라고 쏘아댔다. 이어 “8년 전 탄핵소추를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어디서 뻔뻔한 거짓말이냐”며 “탄핵 심판에 속도를 더욱 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하기 위한 결정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의 파렴치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의 내란죄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적 책임을 묻고 형사재판에서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뻔뻔한 입을 다물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내란 종식을 방해
수원시가 '2025년 상반기 수원시 청년행정체험' 참여자 124명을 선발했다. 5일 시는 지난 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 청년행정체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근무 준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수원시 청년정책을 소개와 개인정보보호 교육도 이뤄졌다. 1기 참여자 65명은 3일부터 27일까지, 2기 참여자 59명은 2월 3일부터 28일까지 근무한다. 청년행정체험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19~39세 청년들에게 수원시 본청, 사업소,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자 선발은 무작위 추첨으로 이뤄졌으며 근무 부서는 4개 권역별(장안·권선·팔달·영통구)로 희망 근무지를 접수한 후 난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여정을 응원한다"며 "청년행정체험이 수원시 다양한 청년정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상공회의소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주요 인사와 기업인,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옥 수원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의 어려움을 회고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행사에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모든분들께 또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이재준 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의장님 기업인, 언론인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공회의소는 수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규제 개혁에 앞장서며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의 화두로 ‘낭중지추(囊中之錐)’를 제시하며 “기업인들이 뛰어난 기술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유럽에 수출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5일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한 SAF를 유럽으로 수출하며 유럽연합(EU)의 SAF 의무 사용 정책에 발맞춰 유럽 시장을 선점했다. SK에너지의 SAF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만들어져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SK에너지는 연산 10만톤 규모의 SAF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수출은 SK에너지가 지난해 9월 SAF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원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르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에너지는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올 상반기 국내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SAF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항공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SK에너지의 SAF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현대 크래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모빌리티, AI, 로보틱스, ESG 분야 스타트업 10곳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스타트업들은 AI 기반 3D 센싱, 3D 엔지니어링 데이터, 친환경 소재 생산, 탄소 포집 기술, 로봇, 자율주행차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현대 크래들과 스타트업이 함께한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4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 9816대, 수출 6만 7123대를 포함해 총 10만 693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가 75일 만에 2만 2034대가 판매되며 내수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2만 953대가 판매되었다. QM6 역시 누적 판매 25만 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수출 시장에서는 아르카나가 5만 880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QM6도 8301대가 선적되는 등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다양한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4년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르노코리아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