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하고 있는 검단2일반산업단지의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 지정이 어렵게 됐다. 자칫 검단2산단 지정 철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형 뉴딜정책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 사업은 인천도시공사와 시·인천대학교·서구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내세워 에코캠퍼스를 신규 조성하고, 공사가 조성하는 검단2산단을 생산거점 배후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뼈대다. 하지만 현재 에코사이언스파크의 강소특구 지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토하면서 5년 간 국비 투입액을 300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강소특구 지정을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신규 사업 지정을 위한 심의를 열지..
경기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11일부터 도내 전체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 사전 준비에 나선다. 오는 18일 수능을 치르는 도내 수험생은 총 14만3942명으로 지난해보다 6252명 늘었고, 올해 도내 시험장도 19개 지구 총 349교 7321실로 지난해보다 7교 450실 늘었다. ◇일반·자가격리·확진 수험생 시험장 별도로 운영 시험장은 ▲일반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험생 중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보건소를 방문해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면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수험생이 수능 시험일 전에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 해당 사실을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쌍용차가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조금씩 확장하고 있지만, 부진한 내수시장 성적과 실사·자금확보·기술력 등의 문제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내년 1월 첫 전기차 SUV ‘코란도 이모션(E100)’을 국내외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쌍용차 전기차 사업의 교두보가 될 중형 SUV 프로젝트인 ‘J100’·‘KR10’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쌍용차 인수 추진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오는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티볼리·코란도·렉스턴 등 쌍용차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당해 하반기 전기차 신차를 선보여 연간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30만대 이상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8일 쌍용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특화 기업이란 장점을 극대화해, 기존 배터리 대비 20%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2026년까지 공급받는단 전략을 마련하고 LG엔솔과의 협력관계가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쌍용차가 넘어야 할 큰 산들이 여럿 있다. 쌍용차 월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쌍용차의 국내외 자동차 총 판매량은 6만6603대로 전년 동기간 판매 대수(8만4966대) 보다 21.6% 감소하는 등 현대·기아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부진의 원인은 지난해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배권 포기와 올해 상반기 법정관리 위기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추진, 올해 해외 자동차 판매량(2만2327대)에서 전년 동기간(1만4735대) 대비 34%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사세 반등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표 과제인 인수의 향방을 가를 쌍용차 정밀실사가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되고 있어, 안심하기 이른 처지다. 여기에 쌍용차가 안고 있는 부채만 공익채권을 포함한 7000~8000억원 규모다. 에디슨모터스는 자금조달로 산업은행에 8000억원 담보대출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근 산은이 ‘인수절차 진행 공정성’을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무효 사유’의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단 이야기가 나오는 등 산은의 난색까지 드러나고 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설비 확보 및 기술력도 난관이다.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의 경우 현대차의 ‘E-GMP’, 폭스바겐의 ‘MEB’, 메르세데스벤츠의 ‘EVA2’ 등 전기차 선두업체들은 이미 전용 플랫폼 등 경쟁력을 갖춘 반면, 쌍용차는 기존 SUV 코란도 플랫폼을 적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림은 좋지만 과연 구현에 필요한 비용을 구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경쟁해야 할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전기차 수준과 소비자 눈높이가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얼마나 극복할지의 여부”라 말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출시하려면 낙후된 쌍용차 평택공장도 전부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택공장 이전 이야기도 부지매각을 통한 자금확보 및 이를 통한 설비 전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환으로 갈 길이 첩첩산중”이라 지적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지난해에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 수성고’였다. 수성고는 10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성고등학교(전북 익산)와 제32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16, 21-25, 26-24, 26-24)로 승리했다. 수성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수성고는 지난해 열린 주요 대회 3관왕에 이어 올해도 5관왕을 달성, 연속 8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수성고 승리의 주역은 주전 세터로 출전한 한태준(2학년)이었다. 위기의 순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수성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한태준이 가져갔다. 한태준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가 많이 힘들었는데 다들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MVP에 뽑힐 걸 예상하지 못했는데 순간적으로 너무 긴장됐고, 그러면서도 좋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운동을 했다”며 “선생님들께서 즐겁게 하면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라 말씀해 주셨고, 저희도 최대한 즐겼다”고 설명했다. 수성고 신희섭 배구 코치도 한태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코치는 “한태준은 1학년 때부터 기용해도 절대 실력 달리지 않는 선수였다”며 “2학년에 돼 더 부드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3학년이 되면 엄청난 세터가 될 것이다. 미래에는 현재 프로에 있는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롤 모델이라는 한태준은 “올해를 잘 마무리했는데 내년에는 부상 조심하면서 형들이 쌓은 좋은 성적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년 가까이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의 양극화다. 코로나19로 더 짙어진 양극화와 불평등은 코로나 시대가 낳은 또 하나의 재난이 되고 있다. 시흥시가 지난 7월 발표한 ‘교육도시’ 비전에는 불평등 해소에 대한 고민과 바람이 담겼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의 미래 비전으로 교육도시를 제시하며 ‘누구나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교육의 격차가 삶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교육으로 평등사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도시 시흥의 배경에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 공백이 있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교육의 부재는 돌봄의 부재로 이어졌고 이는 곧 삶의 문제로까지 직결됐다. 이에 시흥시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시흥사..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고 이 드라마의 창작자인 황동혁 감독이 밝혔다. 이 작품의 감독·극본을 맡은 황 감독은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시즌2에 대한 너무나 많은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며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가능성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감독이 이런 구상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 1편의 마지막 장면도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이어서 그동안 후속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황 감독은 다만 "그것(후속작)은 지금 내 머릿속에 있다. 현재 구상 단계다"라며 "후속작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
"지역 친화적인 열린 공간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예술이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달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미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취소됐던 전시, 공연 등이 재개되면서 수원시립미술관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시의 문화를 대중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관객들을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을 비롯해 경기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의 미술관인이다. 앞으로 수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원은 문화적으로 발전된 자족도시다. 다양한 예술 분야가 매개해 다른 장르와 콜라보레이션(협업)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며 "광교와 수원화성을 활용한 지역적 인프라 역시 뛰어나 이를 착안해서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미술관이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4월 '행궁동 사람들'을 주제로 미술관을 개방한다"며 "통닭거리에서 축제하고 맥주도 무료 시연하는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수원화성사업소 등 타 기관과 연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등으로 구성됐다. 김 관장은 이들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해 수원시립미술관의 위상을 높일 생각이다. 이를 발판으로 각종 전시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이 서울까지 방문하지 않고 근거리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시립미술관 내부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4개 미술관들의 리브랜딩 작업도 마쳤다. 이 같은 재편을 통해 관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시·도립 미술관의 경우에도 운영 5년차가 주요 분기점"이라며 "그간 코로나 탓에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으나 전시관 개축 등 내부 정비에 나서 작품성을 겸비한 대중적 전시를 골고루 배치하고, 우리 미술관과 유사한 성격의 해외 미술관과의 교류해 크게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원시립미술관은 4개 미술관이 일심동체로 내부 결속을 다졌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전시회도 열었다. 또 지역 예술인과 작가들이 안정적인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 전시회 '바람보다 먼저'전이 지난 7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수원을 비롯한 경기·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사회참여적 미술운동의 양상을 조망했다는 평이다. 연말 연시와 새해를 맞이해 열릴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김 관장은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세계적 사진 작가 어윈 올라프 전을 다음 달 14일부터 내년 3월까지 개최한다"며 "네덜란드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홍보 역량을 통해 최소 2만 명 이상 관객이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영국의 '뜨거운 감자' 로즈 와일리 전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높아진 문화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가을에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세계 최고 미술시장 브랜드인 '프리즈’ 아트페어가 동시에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 미술계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와 홍콩에서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 바젤을 유치하면서 글로벌 미술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김 관장은 "내년 11월 아트페어 이후 수원에서도 열릴 수 있다면 또 다른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며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면 금방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을 찾아올 관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은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입니다. 관객들이 기분 좋게 관람한 뒤, 편하게 모여 차를 마실 수 있는 예술이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부인 김혜경 여사의 낙상 사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간병에 전념한 가운데, 이해식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실장은 “열상부위 봉합수술을 했고, 당일 12시경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오늘(9일) 새벽 1시경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 일시적 의식소멸에 따른 낙상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분당 모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인 9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 심야(9일 새벽)에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신체 일부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다”며 “응급실에서 밤새 진단과 응급치료를 받았고, 9일 아침 모 성형외과로 이송해 열상부위 봉합수술을 했으며, 당일 12시경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안정가료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지금까지 응급실과 병원에 동행하고 자택에서 아내를 보호 중이다. 이에 따라 부득이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아내와 함께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후보도 이날 오후 4시쯤 페이스북에 “애써주신 119 구급대와 의료진 그리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며 “갑작스레 취소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다.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많이 겪게 했다”며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돼 주는 아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며 “일정 취소로 폐를 끼친 모든 분들께는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SK그룹의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SK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9일 SK그룹은 채용 관련 공식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이란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SK는 “지난 4일 공익제보를 통해 외부 평가기관에서 사용 중인 SKCT 내부 관리 페이지가 일부 검색 사이트에 검색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응시정보가 열람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열람될 수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생년월일·성별·수험번호·영역별결과·응시일자·지원회사 등 7개 항목”이라 밝혔다. SK는 “실제 유출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당 페이지는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즉시 차단하였으며, 추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검색 사이트에도 페이지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SK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8월 26일 SK의 사회공헌활동 운영사인 SK프로보노가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SK프로보노는 공지를 통해 “SK프로보노를 이용하는 사회적기업 회원의 대표자명·직급·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SK 회원의 경우 기업명·사무실주소·부서·직책·직급·경력사항·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K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원자들에 대한 별도 안내 및 관련 기관 신고, 상담창구를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인천시민의 주거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인천도시공사가 사옥을 십수년 동안 불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설립돼 이듬해 10월 15일 현재 사옥 본관과 별관이 있는 남동구 만수동 1090번지로 이전했다. 현재 이 땅 용도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공사처럼 수익사업을 하는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하지만 2019년 12월 이전까지 인천도시공사 사옥은 불법건축물이었다. 이 땅은 1992년 1월 공공청사용지로 계획됐다. 인천시는 같은 해 3월 이 땅에 건물을 올려 1994년 1월 완공시켰다. 건물은 시 재산으로 경제자유구역 준비기획단 등이 사용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건물은 시에서 임대하는 형식으로 2004년 10월 15일부터 쓰기 시작했다. 문제는 2008년 생겼다. 시는 2008년 4월 14일 이 땅과 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