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휴관 및 공연 일정 변경계획을 밝혔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9일부터 소속 문화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휴관 대상은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등이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도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8월 공연을 연기 및 취소한다.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 임선미 공보팀장은 “관객 띄어 앉기와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추진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결정을 내렸다”며 “9월 이후 공연 일정은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연기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과 23일 진행 예정이었던 뮤지컬 ‘빨래’와 26일과 29일 각각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던 ‘쇼콰이어 하모나이즈’와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뎐’ 공연이 취소됐다. 또 19일 예정된 ‘짬콘서트:조선클럽’은 10월 16일로 일정이 변경됐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그래도, 여름’ 콘서트는 잠정 연기됐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일부 프로그램은 거리두기로 운영하며, 일부는 운영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수원화성 시설 및 프로그램과 관련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주간)은 18일부터 정상운영 중이며, 화성어차와 국궁체험, 효원의 종 타종은 ‘거리두기’로 운영하고 있다. 단, 수원 관광안내소(10개소)와 문화관광해설,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수원호스텔, 시설대관, 무예24기 시범공연은 별도 공지 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한옥기술전시관(공공한옥) 시설 및 프로그램의 경우 한옥기술전시관 관람은 1시간당 10명, 1일 최대 7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거리두기로 운영하며, 화홍사랑채는 포토존에 비치된 의상과 소품은 철수됐다.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등은 필수다. 또 오는 21일까지 수원 권선구 탑동 농장 내 위치한 푸른지대창작샘터에서 개최 예정이던 1기 입주작가 소개전 ‘인트로(INTRO)’은 운영 중단됐으며, 무형문화재전수회관도 운영이 중단됐다. 수원시청소년문화재단도 청소년희망등대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천천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새천년수영장, 청개구리연못(송원중, 수원제일중, 세류중, 행궁동, 고색중) 등을 임시 휴관한다. 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 전화상담 및 상담신청·접수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의정부시는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용현동에 거주하는 60대 A(의정부 87번)씨와 부인 60대 B(88번)씨는 발열,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돼 지난 18일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A씨 부부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도 연관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이며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달아났던 50대가 도주 25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새벽 파주병원을 탈출했던 A(평택시 177번 확진자)씨가 이날 1시 1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된 A씨는 구급차를 이용, 현재 파주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당시 커피숍에는 손님 40여명이 있었으며 서울시가 이들과 커피숍 등을 상대로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병원에 도착하는대로 코로나19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도주 이유 등 조사는 감염 우려로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A씨에 대한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파주병원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10분뒤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파주시와 파주병원은 A씨가 이날 0시 18분께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푸른색 계열의 환자복 바지와 흰색 민소매 티를 입고 하얀색 슬리퍼를 신은 채 병실을 나선 뒤 간호사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는 바닥에 엎드려 기어서 출입문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병원 정문을 나선 A씨가 맞은편 파주경찰서 쪽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CCTV에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오전 4시 30분께 파주병원에서 3㎞가량 떨어진 조리읍 봉일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오전 9시께부터 종로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1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커피점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음료를 마실 때만 마스크를 잠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력을 동원해 서울 종로구 등 일대를 수색하고 CCTV 등을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화성시 매향리 갯벌에 대한 람사르습지보호지정이 10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향리갯벌의 자연생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이곳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곳에 대한 보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회에 이어 화성 매향리 갯벌이 품고 있는 자연자원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기사 순서] ①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천혜의 자연자원 ③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동해·서해·남해·제주 등 국가해양생태계 종합 조사를 지난 2017년 11월 긴급하게 실시한 바 있다.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파악을 위한 조사였다. 당시 조사대상은 화성 매향리 갯벌과 사천 광포만 갯벌이었으며, 법정보호종 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취득한 매향리 갯벌(총 14점)은 Ⅰ등급을 받은 반면 광포만 갯벌은 법종보호종 수와 개체수에서 각 2점과 1점에 해당하면서 총합 3점으로 최고 낮은 등급인 Ⅴ등급을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매향리 후보지는 갯벌 및 담수호가 모두 존재하는 지역으로 갯벌을 선호하는 도요새·물떼새와 담수호를 선호하는 수금류(오리·기러기류) 등이 모두 확인됐다. 즉 봄·가을 철새들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시기에 도요·물떼새의 중간 기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겨울에는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로서 적합한 환경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면적 면에서도 매향리 후보지는 약 30㎢로, 광포만 후보지 약 3.5㎢보다 8배나 넓었다. 이번 조사에서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부합성 검토도 함께 진행됐는데, 검토 결과 매향리 후보지는 3가지 세부 기준에 모두 부합하면서 습지보호구역으로서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법정보호종 8종이 확인되면서 물새류 최대 개체수는 3만 2206개체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 개체수의 1% 이상이 서식하는 종이 9종으로 모든 항목에서 부합했다. 광포만 후보지는 법정보호종 6종이 관찰되는데 그친 반면 국제적 희귀종인 흑두루미 수백개체가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습지보호지역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매향리 갯벌은 대형저서동물 135종이 출현했고, 이중 다양성이 높고 수적으로 우세한 동물군은 환형동물로서 총 70종으로 나타나는 등 생체량에 있어서는 연체동물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후보지 갯벌의 건강도 역시 매향리 갯벌은 2~5등급을 받으면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색식물 조사 결과, 매향리 갯벌에서 8과 20종의 염색 및 사구식물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칠면초·갈대·지채·천일사초·갯완두·갯잔디·해홍나물·큰천일사초군락이 확인됐다. 식생면적은 매향리 갯벌이 4만 2177㎡, 광포만 갯벌이 8만 9752㎡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기준(0.01㎢, 1ha)을 초과함으로써 요건을 충족했다. 해수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측은 “매향리와 광포만 갯벌은 국제적 희귀종 및 다양한 바닷새의 서식지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는 습지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매향리 갯벌은 가장 많은 바닷새가 확인되는 화옹방조제 내 담수호의 출입이 통제돼 바닷새 서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큰 장애요인이 없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 갑)의원은 “갯벌이 살고 생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어민들이 살 수 있다”며 “생명, 주민 등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에 따라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습지보전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세계 1위 전기차(EV) 제조사인 테슬라가 차량 파손이나 손해배상 등을 고객 책임으로 떠넘기던 자동차 매매약관을 자진 시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 자동차 매매약관 중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먼저 사업자의 손해배상 면책과 범위를 제한하는 조항을 지적했다. 테슬라는 우발·특별·파생손해는 회사가 책임지지 않고 손해배상 범위를 주문 수수료 10만원을 돌려주는 것으로 한정하는 약관을 두고 있었다. 앞으로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 범위 안에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인도기간 경과 후 발생한 모든 손해를 고객에게 전가하고 차량 인도 의무를 면탈하는 조항을 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존 조항은 인도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귀책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의 차량에 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웃돌자 개강을 준비하던 경기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각 대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3단계까지 검토하는 상황이 오자 비대면 수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18일 도내 대학가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함에 따라 2학기 학사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변경하는 등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2학기 학사 운영을 진행하려 했던 성균관대학교는 긴급히 추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론수업 중 수강인원 40명 이상이면 비대면을, 40명 미만일 경우 대면-비대면 혼합 강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정성창 전략기획홍보팀 직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가 다시 터진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추가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2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측에서는 무조건 비대면 수업을 권고하고 있지만, 교수가 대면수업이 필요할 경우에는 단과대학과 대학본부에 대면수업을 신청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경기대는 2학기 학사과정에서 대면-비대면 수업을 함께 운영하려고 했으나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경기대는 50명 이상의 교과목은 ‘비대면’을, 30~50명의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병행해 2학기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험·실습 수업은 전면 대면이 원칙이었고, 시험도 무조건 대면으로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경기대 문일환 홍보실장은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24일 대학본부회의에서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지침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아주대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2학기 수업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미 아주대는 코로나19 상황 속 이론교과목은 비대면, 실험·실습 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동향과 교육부의 방역지침이 변경이 된다면 이 같은 학사 운영 방안은 추후 변경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아주대학교의 강영화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을 대비해 2학기 수업 방안을 확정한 바는 있지만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이 되면서 오늘 교무회의가 열렸다"며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업 방안) 확정은 추후에 결정될 것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김기현·노성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18일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동반 등판해 각각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토론토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의 3-1 승리를 뒷받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것은 2013년 4월 16일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1..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꼬마 자매 천사들이 값진 선물을 전달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류승아(5)·시아(2) 자매가 최근 엄마의 손을 잡고 청천2동을 방문해 저금통 2개(10만2천900원)와 마스크 목걸이를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첫째 아이 생일인 8월21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자매의 어머니는 수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며 그 동안 두 아이 이름으로 저축해왔던 저금통을 전달했다. 또 마스크를 잠깐씩 벗을 때 분실의 위험이 높은 아이들을 위해 어머니가 직접 만든 마스크 목걸이 100개도 기부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7일 대비 10명 늘어났다. 시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서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에서 주목할 점은 특정 지역구에서 무더기로 나왔는데 이는 동거가족간의 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확진자 8명은 서울사랑제일교회, 나머지 2명은 경기 용인우리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에 각각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시는 감염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동선 접촉자들에게 보건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시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8일 9시 기준 436명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에 대한 람사르 보호지역 지정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부지인 화성호와 매향리 갯벌에 대해 2014~2016년 3년 간 용역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 등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우정읍 지역 매향리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는 10월 결정이 될 전망이다. 본지는 매향리 갯벌과 관련해 습지지정 필요성 등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기사 계획] ① 매향리 습지, 철새 등 생태적 보존가치 탁월 ② ‘갯벌·바다·담수’ 공존하는 천혜의 자연자원 ③ 갯벌이 주는 경제적 효과와 관광사업 17일 화성시는 멸종 위기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및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화성 매향리 갯벌(화성호 습지)’이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탁월하다며 지난 2018년부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갯벌 2300ha(23㎢)로 여의도(8.35㎢) 면적의 약 2.7배에 달하는 지역이다. 지정요건 항목 중 우선 ‘출현 종수 100종 이상’의 경우 화성 매향리 갯벌은 169종으로 충족되었으며, ‘식생 분포면적 1만㎡(1ha) 이상’ 역시 4만2천177㎡(약 4.2ha)로 부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법정보호종의 서식처 혹은 도래지’는 법적보호종이 8종이었으며, ‘물새 2만 개체 이상 출현’ 또한 3만 2206개체로 충족되는 등 연안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매향리 갯벌은 현재 법종보호종인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매, 흰꼬리수리,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이 서식하고 있다”면서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충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시는 화성 매향리 갯벌의 종 조사 결과 1등급(15점 만점에 14점 획득)을 받으면서 연안습지로서 매우 가치가 높다는 점이 인정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제13차 람사르 총회(두바이, 2018년 10월) 참석을 시작으로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선진지 견학,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등재, 제10차 EAAFP 총회(중국 하이난, 2018년 12월) 참석 등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아울러 시는 2019년 1월 EAAFP 사무국장 등 관계자를 초대, 화성습지 현장 방문과 함께 화성습지 생태환경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2019년 8월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신청까지 이뤄 놓은 상태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사무국(EAAFP)은 철새 보호 국제기구로, 전 세계 18개국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순천만과 우포늪 등이 등재돼 있다. 시는 올 10월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같은 해 11월 화성습지 생태환경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2021년 람사르 협약 습지(연안습지) 등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양수산부와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업무 협의 중에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5월 화성시와 EAAFP 철새서식지 보전 국제협력사업 MOU까지 체결해 놓은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성 매향리 갯벌’은 민물도요 등 47개 종의 철새 2만~3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등 국내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 협약 습지 등록 기준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람사르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되면 광물 채굴이나 동식물 경작·포획·채취 등과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