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세대간 격돌로 치러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인 올해 올스타전은 새해의 시작을 V리그와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해피 뉴 V라는 슬로건에 따라 신구 세대간 격돌로 벌어진다. 연맹은 MZ세태의 트렌드를 반영해 남자부는 1995년생 이전 출생 선수로 구성된 M스타와 이후 출생 선수로 꾸려진 Z스타가 맞붙는다. 여자부도 1996년을 기점으로 이전은 M스타, 이후는 Z스타로 편성했다. 남자부 M스타팀은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와 ‘거미손’ 신영석(수원 한국전력)이 Z스타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대전 삼성화재), 허수봉(천안 현대캐피탈), 1999년생 차세대 간..
오는 4월 1일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인상되며 소비자 판매가가 덩달아 오를 예정이다. 24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 등 탁주에 붙는 주세는 3.57% 인상된다. 이번 주세 개편은 가격 변동에 따라 세금이 변하는 소주 등 종가세 주류와 과세 형평성을 맞춘다는 취지다. 다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70%만 반영해 주세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맥주는 리터당 주세가 30.5원 올라 885.7원, 탁주는 리터당 1.5원 올라 44.4원이 된다. 이는 단순 주세 인상 수준으로 출고가가 오르면 식당이나 술집에서 판매되는 맥주, 막걸리 가격도 인상 압박을 받는다. 현재 일반 식당에서는 병맥주 한 병당 4000원에서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맥주 출고가 인상 이후 식당가에서 병당 평균 3000~4000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5000~7000원대로 올랐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B씨는 "정부가 세금을 올리고 주류사가 가격을 올려버리니 우리는 하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유통 과정 거친 이후 소비자가 부담하는 술값은 더 큰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올해 맥주와 탁주(막걸리)에 붙는 세금을 인상한데 대해 “중산·서민층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으며 소비자 반발이 일었다. 2022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된 뒤 이틀 뒤인 지난 20일 기획재정부는 "맥주·탁주에 대한 세율은 법에 따라 매년 조정해야 하며 과거 정부도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00%를 반영해 조정해왔으나 올해는 70%만 반영한 것"이라며 "지난해 높은 물가상승률(5.1%) 등을 고려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으로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량세 방식으로 과세 체계가 개편돼 오히려 수제 맥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실질 세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부 당국의 설명에 대해 소비자들은 "서민을 위하는 척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20대 회사원 A씨는 "소주 가격도 기본 4500원에서 비싼 곳은 9000원까지 하는 곳을 봤는데 맥주까지 오르면 술값이 무서워 밖에서 술을 마실 수 있겠냐"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서 홈술을 하는 게 낫겠다"고 토로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2002년 12월 설립돼 20년간 함께 달려온 수지 마라톤 클럽(수마클·회장 이대연)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86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회장, 훈련부장, 총무 등 임원진을 중심으로 매주 3회 훈련된다. 일요일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탄천이나 광교산 등에서 21㎞, 32㎞ 거리를 격주로 달린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지구 아르피아 트랙에서 인터벌, 지속주 등 훈련을 진행한다. 전지훈련도 연 4회 진행한다. 설악산, 영남호수, 청계산~광교산, 백담사 등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훈련 덕에 42.195㎞ 풀코스를 3시간 내 들어오는 서브스리 주자만 14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수마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수마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선 남성회원의 경우 서브스리를 달성하고, 여성회원은 3시간 30분 내로 풀코스를 들어와야 한다.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인 서브스리에 오랜 경력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수마클에는 60대에 마라톤에 입문해 65살까지 서브스리를 기록한 회원도 있다. 올해로 85세를 맞은 최고령 회원은 풀코스 완주만 360회 이상이다. 올해 안으로 400회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마라톤에 흠뻑 빠진 50~60대가 주류를 이루긴 하지만 수마클은 올해 임원진을 30~40대 위주로 구성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려는 노력도 놓치지 않고 있다. 기록 단축에 욕심을 내는 회원들은 물론 마라톤이 처음인 회원들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부장이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처음 수마클에 들어오는 회원들은 걷는 자세부터 지도해 단계별로 훈련을 받게 된다. 이대연 회장은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돈된 자세"라며 "그러기 위해선 나의 삶을 평온한 상태로 만들고 겸손한 자세와 건전한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라톤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닌, 힘들수록 되돌아봐야 하는 운동”고 덧붙였다. "겸손과 배려가 마라톤의 본질”이라는 이 회장의 말처럼 수마클은 오늘도 서로의 옆에서 함께 달린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오는 30일부터 대부분 공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확진자 7일 격리'가 사실상 유일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남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마스크 의무가 사라진 데다 방역 당국이 격리 의무 해제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할 단계가 됐다"고 밝히면서 격리 해제 여부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부터 시작됐다. 다만 당시에는 재택치료가 없어 확진되면 전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증상이 없고 진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야 격리가 해제됐다. 14일이었던 격리기간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 1일부터 10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월 26일부터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7일..
김포지역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석연휴에 발생해 중수본이 해당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 돼지 9마리가 폐사한 것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ASF 발생이 확인됐다. 이는 이달 들어 돼지농장 ASF 발생은 포천시와 강원 철원군 사례에 이어 김포시가 세 번째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부터 48시간 경기도와 강원 철원군, 인천광역시 소재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를 내렸다. 이 밖에 해당 농장뿐 아니라 인접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 농장 반경 10㎞ 내에는 돼지농장이 총 11곳이 있고, 특히 500m 내에 돼..
주차된 캠핑카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평소방서는 23일 오전 3시 30분쯤 설악면의 한 캠핑장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50분 만에 완진했다. 이 사고로 캠핑카 1대가 전소되고 40대 여성 A씨가 부상, 60대 여성 B씨가 불에 타 숨졌다. B씨는 A씨 등 가족 3명과 캠핑을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가 대피하지 못한 이유와 화재가 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 전역에 올 겨울 가장 강한 추위 가 불어닥친 24일 한파와 강풍에 따른 피해 4건이 접수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간판 탈락 1건, 고드름 제거 1건, 동파 2건이 접수됐다. 시는 전날 오후 9시 인천 전역과 강화군는 한파 경보가, 옹진군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1단계에 돌입해 인력 54명을 투입했다. 24일 인천의 최저 기온은 영하 16.5℃, 최고 영하 7.6℃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한파에 주의하도록 긴급 안전 안내문자 4회를 발송했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동파에 대비해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풍랑 특보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오전 7시 기준 인천~백령도 등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15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강화도 선수∼주문, 하리∼서검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은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운항 여부가 결정되며, 영종도 삼목∼장봉 등 항로의 여객선 3척은 휴항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올해 설 연휴 동안 인천에서 강력범죄 발생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2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설 명절인 지난 21일~23일까지 인천에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하루 평균 19.6건 발생했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22.4건) 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6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50.6% 줄었다. 부상자도 10.6명으로 60.4%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반면 112신고는 하루 평균 3177건 접수돼 지난해보다 2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 관련 건수는 하루 평균 78.3건으로 12.2% 늘었다. 경찰은 금융기관과 현금다액취급업소(편의점·금은방) 등 3407곳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여성1인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서민보호 필요지역에 대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가정폭력과..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올해 시민축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두 도시에 창단되면 경기북부 시민축구단은 6개로 늘어난다. 2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내년 K4리그 참가를 목표로 시민축구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부터 창단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4월 중 결론 낼 예정이다. 구리 시민축구단 창단 타당성 조사 결과는 다음 달 나온다. 구리시는 올해 창단 절차를 마치고 공개 테스트로 선수를 선발해 내년 K4리그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두 도시는 시민축구단이 지역을 알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축구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축구단을 창단했거나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시즌부터는 대한축구협회 방침에 따라 시민축구단이 법인화해 운영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게 됐다...
경기 수원시 중앙요양원이 폐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소자 측과 갈등을 빚은 데 이어 같은 재단의 중앙양로원이 원장 해임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중앙양로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은 지난달 4일 이사회를 열어 A 원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은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 목사가 설립한 중앙요양원과 중앙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도 맡고 있다. 당시 이사회에는 이사 7명 전원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해임안에 찬성했다. A 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알려졌으며 중앙양로원 측은 새 원장을 채용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2011년 3월부터 원장으로 일해온 A 원장은 해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우선 이달 17일 중앙양로원 측이 진행하는 원장 신규채용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