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8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제62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열어 지역사회와 소방 가족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풍성한 식전 공연과 이색적인 체험 부스를 마련해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태년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보훈단체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남 오리뜰 농악단의 신명 나는 농악 공연과 성남시립국악단의 국악 연주, 성남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연주, 여성합창단의 합창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무총리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함께 지역 어린이·청소년 단체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기념식장에는 ‘소방복 맵시 왕 포토 존’, ‘인생네컷 포토 부스’, 성남문화원의 유명헌 서예가가 참여한 ‘가훈 써주기’ 부스, ‘소방가족 사진전’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성남지역 8개 보훈단체와 재향군인회 회장 등 원로들이 초청돼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초청된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처음으로 소방의 날 기념식에 초대받아 소방공무원들의…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김은선 교수 연구팀이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GUSS(Gugging Swallowing Screen)를 활용한 맞춤형 ‘흡인예방 QI(quality improvement)’ 프로그램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은 환자의 재입원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예방 전략을 제시했다한 것으로 평가된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노인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노인 환자들은 삼킴 장애 등 흡인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이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흡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VFSS(Videofluroscopy study)와 GUSS다. VFSS는 삼킴 과정을 투시 촬영해 파악하지만, 고비용과 방사선 노출, 긴 검사 시간 등의 한계가 있다. 반면 GUSS는 침 흘림, 목소리 변화, 기침 등의 증상을 바탕으로 흡인 위험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병상에서도 간편하게 시행 가능하다. 하지만 주로 뇌졸중 환자에게만 사용되었으며, 급
성남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학령기 동안 교육 기회를 놓쳤던 지역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기념하고, 문해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17개 문해교육기관에서 한글을 익힌 50~80대 어르신 100명의 시화 작품 100점을 전시한다. 어르신들은 배움의 기쁨과 변화된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늦게 찾은 배움의 소중함을 작품에 녹여냈다. 출품작 중에는 ‘오늘도 공부하러 갑니다(김씨, 80세)’, ‘나는 여장부이다(최씨, 79세)’, ‘뒤늦은 깨달음(김씨, 75세)’, ‘우리 엄마(박씨, 72세)’ 등이 포함됐다. 이 작품들은 220점의 출품작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로, 어르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오늘도 공부하러 갑니다’는 어린 시절 글을 배우지 못하게 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이제는 손편지를 쓸 수 있게 된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성남시는 이번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모아 작품집으로 발간하고, 29개 문해교육기관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
가천대학교 총동문회는 제8대 총동문회장으로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2021년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7대에 이어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송 회장은 2008년 가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했으며, 2019년 스마트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를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한편, 총동문회는 다음달 5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2024 가천인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유망브랜드마켓 ‘남다른상점’이 올해 총 3억 8천만 원의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성남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남다른상점은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렸다. 성남시와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가 협력한 이번 행사에는 식품, 패션, 뷰티, 생활리빙 등 21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해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모모스키친의 명란 트러플 소스는 간편 요리에 적합한 제품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미산 고급 원목가구를 소개한 메르시라포레(대표 박현진)도 주목받아 향후 리빙가구페어전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10회 행사에서는 매출왕, 신인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열렸다. 개그맨 윤택이 행사장을 찾아 중소기업들을 응원하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웠다. ‘남다른상점’은 2019년부터 성남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시작된 행사로, 10회에 걸쳐 총 260개사가 참여했다. 누적 매출은 약 12억 원에 달하며, 성남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 8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다시 젊어지는 도시, 분당’을 주제로 정책 현장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분당의 미래 도시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김은혜 국회의원, 시의원, 그리고 도시계획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종순 성남시정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재건축을 앞둔 분당의 변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 재정비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분당을 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희주 연구위원이 ‘분당구 도시 재정비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연구위원은 백현MICE 개발, 정자동 주택전시관 리모델링, 오리역 일대 도시개발사업 등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노후지역 재정비를 통한 입체복합도시 조성과 역세권 중심의 복합개발 사업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단국대학교 김현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는 성남시의회 조정식, 김보미 의원, 국토교통부 김기홍 박사, 성남시정연구원 최진헌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조정식 의원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
성남시가 수정·중원 원도심 지역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전환한다. 시는 11일 '분당 석운동과 대장동 일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연계를 포함한 중장기 하수도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관련법에 따라 20년 단위로 수립하며,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필요한 변경 사항을 반영하는 최상위 행정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건화가 맡아 내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정·중원 지역의 하수관로는 오수와 우수가 합류된 상태로, 전체의 55%가량이 합류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의 하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수 전용 관로를 설치하는 분류식 전환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분당 석운동과 대장동 장투리 마을 일대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 하수 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재개발이 추진 중인 분당지역은 늘어날 유입 인구를 고려해 하수 처리 용량을 확충하는 공공하수처리 계획도 수립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하수도 정비뿐 아니라 지역별 유량 및 수질 조사, 강우 시 유입수·침입수 분석 등을 통해 하수 찌꺼기(슬러지)와 분뇨 처리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재정…
성남시의회가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성남시의회 공식 SNS 채널을 구독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수능 응원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를 누르면 된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은 “그동안 학업에 매진해온 수험생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며, “수험생들이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가 될 이번 이벤트는 성남시의회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8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등 지역 내 첨단 산업 인프라와 협력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과학고 전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최첨단 과학·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에는 분당중앙고와 관내 4차 산업 관련 기업, 연구기관 간 협약서와 시민들의 지지 서명부가 함께 제출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래의 핵심 인재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는 우수한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고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통합 실무협의체 운영, 시민설명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경기형 과학고 지정 여부는 이달 말 1차 예비 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최종 결정된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의 첫발을 내디뎠다.…
분당소방서는 지난 6일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소방공무원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복합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방공무원 32명과 소방차량 10대가 동원된 가운데, 고층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훈련이 진행됐다. ▲대피 유도 및 피난 훈련 ▲소방차량 배치 및 통제 ▲수관 연장 화재진압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HD현대 측도 직원 약 5000명이 참가 피난 훈련에 동참하며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소방훈련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최윤종 재난대응과장은 “복합건축물은 다양한 시설이 밀집돼 있어 재난 발생 시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대한 정기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분당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HD현대 글로벌 R&D센터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