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결국 순연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경북, 울산, 전남, 경남, 부산)와 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해 개최하기로 협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지난 6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 개최할 것을 건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관련 지자체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현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경상북도의 사정을 고려해 대회를 순연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지자체가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동
박강빈(용인시청)이 제14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강빈은 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더블스컬 결승에서 김형욱(용인시청)과 팀을 이뤄 6분40초45의 기록으로 이학범-강우규 조(6분46초09)와 박태현-김수민 조(6분51초74·수원시청)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첫 날인 지난 3일 남일반 싱글스컬에서 7분56초32로 김성용(K-water·8분03초20)과 정용준(대구상수도·8분10초99)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던 박강빈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용인시청은 박강빈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46점으로 K-water(53점)에 이어 남일반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경량급더블스컬 결승에서는 김걸-임종수 조(수원 수성고)와 김상현-안중현 조(인천체고)가 7분15초53과 7분28초02로 하재현-이종희 조(대구전자고·7분05초47)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고부 쿼드러플스컬에서는 수원 영복여고와 인천체고가 7분30초94와 7분48초47로 충남 예산여고(7분19초34)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쿼드러플스컬에서는 박태현, 김
이강인(19)이 또 벤치만 지킨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그라나다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5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보로 곤살레스 신임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곤살레스 감독 부임 뒤 2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다. 그라나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즈에게 후반 1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2분 뒤 마누 바예호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3분 곤살루 게드스의 벼락같은 중거리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후반 41분 페데 비코의 프리킥에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만든 바예호의 슈팅이 이날 팀 전체가 기록한 첫 슈팅이었다. 슈팅이 90분 내내 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발렌시아는 승점 47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4위 자리의 세비야(승점 57점)와의 격차는 승점 10점이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중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넉 달 만에 팀 훈련을 재개했다. 이달 24일 또는 25일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MLB 각 팀은 노사협의에 따라 지난 4일부터 홈구장에 모여 팀 훈련을 시작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도 그간 개인 훈련만 하다가 모처럼 동료와 만나 홈에서 즐겁게 구슬땀을 흘렸다.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선수단과 함께 모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캐나다 정부의 승인으로 이번 주말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로 입성해 로저스센터에서 본격적으로 개막을 준비할 참이다. 코리안 빅리거의 맏형 추신수는 새 홈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타격·수비 훈련을 하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김광현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동참해 연습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다. 3월 말 귀국해 석 달 간 개인 훈련을 하고 6월 23일 미국으로 출국한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비 훈련하는 장면이 AP
매슈 울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울프는 5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19언더파 197타를 친 울프는 공동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 라이언 아머(이상 미국)를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7월 3M오픈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된 울프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으나 이틀 연속 8타씩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1위까지 도약했다. 5번 홀(파3)에서 약 10m 버디 퍼트를 넣고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7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또 한 타를 줄였다. 전반에 4타를 줄였고, 14번 홀(파5)에서는 약 4m 정도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순항했다. 2라운드 공동 1위였던 웨브 심프슨과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는 순위가 다소 밀렸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 심프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로 13언더파 203타, 공동 8위로 내
예상대로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2021년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며 2022년 올스타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들의 잔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여행 제한 조처가 이뤄진 1945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져 올스타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메이저리그는 1933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90번 치러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의 이적 후 첫 프리킥 골을 보태 '토리노 더비'에서 완승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유벤투스는 5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 홈 경기에 4-1로 이겼다. 최근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유벤투스는 시즌 승점을 75점(24승 3무 3패)로 늘렸다. 이날 AC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2위 라치오(승점 68점·21승 5무 4패)에는 7점 차로 앞서며 9시즌 연속 우승 꿈을 키웠다. 호날두는 전반에 터진 파울로 디발라, 후안 콰드라도의 연속골로 유벤투스가 2-1로 앞서 있던 후반 16분 프리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더 기울였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은 개인 통산 46번째다. 하지만 2018~2019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로는 처음이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43번째 프리킥 시도 만에 골 맛을 봤다. 최근 4경기 연속골로 리그 2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득점 선두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변수가 많은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기복 없는 투수’ 류현진(33)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다. 토론토선은 5일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토론토는 2019년보다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며 “류현진은 개막전 등판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 단장 로스 앳킨스는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당연히 취재진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 물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 매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블린에서 훈련했고, 구단 관계자들이 영상 통화로 훈련 경과를 파악했다”며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능한 최상의 상태다. 류현진을 포함한 선발 투수 후보들은 플로리다에서 1∼4이닝 라이브 피칭을 했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을 미뤘던 미국 메이저리그는 이달 24일 혹은 25일을 ‘2020시즌 개막일’로 정하고, ‘여름 캠프’를 준비 중이다. 앳킨스 단장은 “더블린에 모인 선수들은 6일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정규시즌 60경기씩을 치른다. 토론토선은 “류현진이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KB손보는 5일 “케이타가 2일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체 반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직후 해당 선수와 접촉한 배구단 사무국 직원 등 3명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선수 숙소를 즉시 방역 조치한 후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케이타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KB손보는 5월 1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케이타를 지명했다. 케이타는 2일 세르비아에서 입국했고, 배구단 선수들이 모두 휴가를 떠난 숙소에서 혼자 머물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3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케이타는 4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KB손보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계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각 조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프로축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가 상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김도형(30)을 영입했다. 김도형은 182㎝, 75㎏의 날렵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공간침투가 장점인 선수로 앞으로 수원FC의 공격 진영에서 해결능력과 함께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도형은 충주 험멜, 상주, 포항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윙 포워드와 중앙공격수 포지션에서 K리그 통산 97경기 14득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형은 “수원FC에 입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였지만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도형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