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된 부상자 명단 제도를 각 구단과 선수들이 유용하게 활용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본떠 KBO리그도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올해 부상자 명단을 신설했다.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가 KBO리그 정규리그 또는 훈련 중 다치면 구단은 10일, 15일, 30일 중 하나를 택해 부상자 명단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최대 사용치는 30일로, 열흘짜리와 보름짜리를 쓴 선수는 부상이 길어지면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를 원하면 구단은 선수의 최종 경기 출장일의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신청서와 구단 지정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KBO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해당 기간 현역 선수 등록은 말소되지만, 등록일수는 인정받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다. 22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거나 현재 오른 선수는 68명이다.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이 시즌 개막 사흘 만에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 5월 8일 가장 먼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0일을 다 쓰고 1군에 6월 20일에 복귀했다. 가장 마지막에 부상자로 등재된 선수는 타구에 발을 맞은 두산 베어스 투수 이형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재개 후 첫 경기에서 4개월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23일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냐와 2019~2020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23분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득점은 2월 스팔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2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월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는 골이 없었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다. 호날두는 13일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이탈리아축구협회(FA) 컵대회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과 결승전에 나섰지만 활약하지 못했다.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유벤투스는 득점 없이 두 경기를 마무리해 준우승에 그쳤다.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기량 저하 논란이 일었던 호
앞으로 프로배구 선수들이 소속팀 모기업이나 계열사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 제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5일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선수 연봉제도 세부 규정 조정 및 규정 내 문구 명확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KOVO는 지난 9일 각 구단 사무국장들이 참석한 실무위원회에서 “편법으로 샐러리캡 제도(연봉 총상한)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의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출연을 금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KOVO는 이번 이사회에서 이 내용을 의결해 규정을 명문화 할 계획이다. 프로배구는 주요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면서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충분한 연봉을 주기 어려울 경우 연봉 외에 모기업이나 계약사 광고에 출연시켜 보너스를 챙겨주는 방식 등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이어왔다. 이 같은 관행 때문에 샐러리캡 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프로배구 13개 구단은 FA 계약시 옵션캡으로 명시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수들의 모기업 광고 출연은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 다면 소속팀과 관계 없는 기업의 광고 출연은 허용하기로 했다. 프로배구 여자부는 지난 4월…
지난 주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kt 위즈가 이번 주 순위 상승의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kt는 23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정규리그 1위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에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SK를 상대로 스윕(한 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을 올리는 일)을 달성한 뒤 올 시즌 처음으로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상승세를 탄 kt로서는 NC와의 맞대결이 부담이다. 지난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에서 열린 NC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3전 전패를 기록한 kt는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t는 지난 19일 롯데를 상대로 0-8로 뒤지다가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데다 팀 순위는 18승23패로 8위지만 팀 타율이 0.293으로 NC(0.299)와 두산 베어스(0.298)에 이어 LG 트윈스와 공동 3위에 올라 있어 마운드만 버텨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강백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연천 미라클을 꺾고 공동 1위에 올랐다. 파주는 22일 고양 위너스 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1차전에서 석지훈의 솔로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연천을 8-2로 제압했다. 이로써 파주는 6승 1무 4패, 승점 19점으로 연천과 공동 선두가 됐다. 파주는 1회초 석지훈의 우전안타에 이은 지준룡의 3루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김동진의 좌전안타와 상대 송구 실수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이하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구희원이 볼넷을 고른 뒤 신일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김병석 타석 때 상대 선발 장재원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1회말 김대훈의 2루타와 홍성윤, 김나눔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파주는 엄상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장태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 연천 홍성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3-2로 쫒긴 파주는 5회초 석지훈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뽑아 4-2로 달아났고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파주는 9회를 빅이닝으로…
경기도를 연고로 활약하고 있는 핸드볼 여자 실업팀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행복키움 핸드볼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SK 슈글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고 지역인 경기도를 중심으로 핸드볼 보급 활동과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핸드볼 학습, 발달장애인 대상 체육활동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의정부여고, 천안공고, 인천여고 등 엘리트 핸드볼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행복키움 핸드볼교실’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한 ‘행복키움 핸드볼교실’은 SK 슈글즈 박성립 감독과 김경진 코치가 직접 개인 기술과 전술 훈련법을 가르치고 SK 선수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선수들에게 체험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한 역량 신장을 지원한다. 또 기초 체력 훈련 영상을 만들어 일선 지도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SK 슈글즈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연고 지역 초등학생,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배현 SK 단장은 “학생 수 감소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핸드볼 저변도 열악해지는 상황”이라며 “SK 구단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핸드볼 생태계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
경기도체육회는 22일 초대 민선 체육회장시대를 맞아 새로운 경기도체육회 임원 48명에 대해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49명(회장1, 부회장6, 이사 40, 감사 2)으로 구성될 새 임원진 중 부회장 연임으로 인한 1명은 현재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인준절차를 진행중으로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인준될 예정이다. 도체육회 부회장으로 이주민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신정희 대한체육회이사, 신동원 전 경기체고 교장, 황운일 경기도족구협회장과 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이 선임됐고 당연직인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체육회의 규약 개정 이후 부회장으로 인준될 예정이다. 이사진은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목소리를 반영할 인사로 구성됐다. 박형순(탁구), 김녹중(테니스) 등 종목단체 회장과 유상기(광명시), 이명철(의정부시) 등 시·군체육회장이 이사에 포함됐고 김순희(용인대), 홍석호(성결대) 교수와 김대희 연구원(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등 교육계 인사들도 다수 배치됐으며 양준혁, 허승은, 김진원, 봉주현 등 전·현직 프로·국가대표 선수들도 새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1사-1종목’ 연계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
대한씨름협회가 오는 26일 개막하려던 위더스제약 2020 인제 단오장사씨름대회를 취소했다. 대한씨름협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인제 단오장사씨름대회를 선수단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5개월여 만인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취소됐다. 대한씨름협회는 또 7월 24일 개막하려던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도 오는 11월 중으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이재명)는 22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부서장급 6명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부서장급 대상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 서약서 작성, 선포식을 시작으로 갑질을 하면 안되는 이유, 외부강의 등 사례금 수수제한,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행위의 금지, 감독기관의 부당한 요금 금지 등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코로나 19 대응 교육생 행동수칙에 따라 안전한 교육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실천은 글로벌 NO. 1 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 성장해 나가는데 첫 출발점”이라면서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청렴 자율준수제 등으로 윤리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며 전 직원 모두가 청렴한 장애인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이수 등 다양한 청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우승 경쟁이 더욱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19승 8무 3패(승점 65점)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세비야와 득점 없이 비긴 바르셀로나(20승 5무 5패·승점 65점)와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는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된 뒤 지난 12일부터 3개월 만에 경기가 재개된 상황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내달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그 재개 이후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했지만 한 번의 무승부가 결국 선두 자리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더구나 우승을 다투는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는 터라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거함'의 승점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