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10월 중순 중립지역에서 재개하려 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0일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AFC가 3월부터 중단된 ACL을 10월 중순부터 중립 지역에서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K리그 팀들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19일 동안 중립지역에 모여 조별리그 잔여 경기와 16강전을 치른다. 16강 이후는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8강전은 11월 25일, 준결승전은 11월 28일에 역시 중립 지역에서 개최되고 결승전은 12월 5일 치를 예정이다. 개최지는 동남아시아 국가 등을 후보로 놓고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AFC는 지난달 동아시아 참가팀 리그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올해 안에 대회를 마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아직 세부 일정과 관련해 제안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ACL이 10월 중순 재개되면 대회 출전팀이 속한 K리그1(1부리그)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짜는 데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올해 K리그1의 경우 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8시즌 연속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뮌헨 2군에서 뛰어온 측면 공격수 정우영(21)은 1군의 부름을 받고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한국인 선수 간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20일 오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권창훈은 후반 시작하며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권창훈은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2승 9무 12패(승점 45점)로 8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분데스리가 8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폴란드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5분 요주아 키미히의 선제골을 도운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고, 프라이부르크가 전반 33분 루카스 횔러의 만회 골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8위(승점 42점)에 머물렀다. 4위(첼시·승점 48점)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더 어려워졌다. 승점 46점이 된 맨유는 5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EPL이 재개되고서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였다. 손흥민에게는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4개월여만에 가진 실전이었다. 부상과 코로나19 탓에 가진 공백기를 부상 부위 수술과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알뜰하게 보낸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며 골 기회를 찾았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는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프로야구 kt 위즈의 연승행렬이 '4'에서 멈췄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0-8로 완패했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kt는 올 시즌 롯데 전 1승 7패의 열세를 기록하며 17승 23패로 8위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2자책)으로 좋은 투구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에게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삼진으로 철저하게 봉쇄당해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2점을 내준 kt는 이후 소형준이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침묵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6회말 배정대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 등으로 2사 2, 3루 이날 처음으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 기회를 놓친 kt는 7회초 불펜진이 무너지며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5점을 내주며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고 9회초에 1점을 더 내주며 8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키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 전 7경기 만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 승을 올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7차전에서 0-8로 뒤지다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태곤의 내야안타와 문상철의 과감한 홈 승부로 9-8, 극적인 대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6연패를 당했던 kt는 롯데 전 첫 승과 함께 4연승을 거두며 17승22패로 7위 삼성 라이온즈(19승21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홈 개막전 3연패 등 올해 롯데를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했던 kt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kt는 1회초 선발 투수 배제성이 흔들리며 7점이나 내줬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중월 2루타와 정훈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은 kt는 전준우에게 중월 3점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이대호에게 좌중간 백투백 솔로포를 허용, 0-4로 끌려갔다. 딕슨 마차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안치홍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린 kt는 김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한 파주 율곡고가 마지막 이닝에 마운드가 흔들린 데다 실책까지 겹치며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율곡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서 광주진흥고와 접전을 벌인 끝에 4-5, 1점 차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창단한 율곡고는 7년 만에 처음 황금사자기 8강에 오른 뒤 4강까지 노렸지만 9회말 마지막 이닝을 버티지 못해 아쉽게 준결승 진출의 꿈을 날렸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전통의 강호 부산고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16강전에서 서울 청원고에 9-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율곡고는 또다른 고교야구의 강자 광주진흥고를 만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회까지 0의 행진을 벌인 율곡고는 4회말 1사 후 상대 김경석의 우전안타에 이은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김주홍의 투수앞 희생번트 때 김경석이 홈을 파고 들어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율곡고는 5회초 오승준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살아나간 뒤 김민상의 희생번트 때 송구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장민호의 희생번트와 이건의 몸에 맞는 볼로 잡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1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송경섭호가 조별리그부터 까다로운 상대들과 경쟁하게 됐다.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U-16 챔피언십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속했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U-16 챔피언십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며 이 연령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호주는 지난 5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4강에 올랐고, 우즈베키스탄도 2010년 대회 준우승,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이어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으로선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중 적어도 한 팀은 제쳐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 4강 팀까지 2021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U-16 챔피언십은 바레인에서 8월 16일~10월 3일 열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재개된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15분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불러들여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비록 관중은 들일 수 없지만, 맨유전은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시즌을 재개한 이후 토트넘이 처음 치르는 경기다. 프리미어리그는 3월 10일 레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의 대결 이후 100일 만인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쳐 수술대 위에 올랐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려워 보였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시즌 중단이 손흥민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손흥민은 치료와 재활을 거쳐 몸 상태를 회복했고, 병역특례에 따른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하면서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다. 애초 예정된 일정이었다면 이미 시즌은 끝난 상황이지만 이제 손흥민도 건강한 모습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는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3월 10일 레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의 대결을 끝으로 시즌이 중단된 지 딱 100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다시 펼쳐졌다.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는 0-0으로 비겼다. 원정팀 셰필드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였다. 전반 41분 올리버 노우드의 프리킥을 애스턴 빌라 골키퍼가 몸을 던져 간신히 잡았으나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음에도 골라인 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시즌 재개 후 첫 골은 이어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아스널전에서 나왔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9승3무7패(승점 60점)가 돼 2위를 유지했다. 1위 리버풀(27승1무1패·승점 82점)과는 승점 22점 차다. 9위 아스널은 9승12무7패로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유니폼에 자신의 이
파국으로 치닫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논의가 MLB 사무국의 새로운 제안으로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ESPN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팀당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을 제안했다고 18일 전했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만나 새 제안을 직접 건넸다. MLB의 제안을 요약하면, 정규리그는 7월 20∼21일 개막하고, 각 팀은 70일간 60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자신의 연봉을 100% 받는다. 9월 말쯤 정규리그가 끝나면 메이저리그는 예년보다 많은 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을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개최한다. 선수들은 경기 수 비례 100% 연봉을 받는 대신 연봉과 관련한 어떠한 분쟁 소송도 포기하는 내용이 새 제안에 담겼다. ESPN은 MLB 노사협상에 따라 경기 수가 65경기로 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은 선수노조의 협상 종료 선언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MLB 사무국과 구단이 진일보한 제안을 했다고 평가하고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선수노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