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파도’를 독립법인으로 스핀아웃하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기술 고도화 및 에너지 산업 전환 가속화가 기대된다. 28일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인큐베이션하던 AI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PADO AI Orchestration Inc., 이하 파도)’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에 이어 두 번째 스핀아웃 사례다. 파도는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실시간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고 전력 부하 및 비용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에너지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분산 전력망이나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 파도는 글로벌 에너지 테크기업 ‘마라(MARA)’와 손잡고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 회사는 서버 10만 대 이상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AI 기반 전력 수요 예측과 부하 분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이 5월 한 달 동안 2000억 원이 넘는 신규 공사를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 드라이브에 나섰다. 1분기 실적 호조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잇단 수주 성과로 업계 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자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평택고덕 A-12, A27, A-65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7717억 원이며 이 중 동부건설이 맡게 될 금액은 약 1543억 원이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은 같은 달 ▲전북대학교 공대1호관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파주운정3지구 00부대 이전사업 건설공사 등 총 3건으로 약 22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동부건설의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약 8000억 원 규모로, 자사가 강점을 보유한 토목, 건축, 주택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향후 기술형 입찰을 포함한 대형 공공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돼, 상반기 내 수주액 1조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정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모아타운을 결합한 복합사업에서 성과
쿠팡이 캠핑 시즌을 맞아 내달 1일까지 ‘캠핑 푸드 세일’ 기획전을 열고, 간편식과 스낵 등 5000여종의 식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공식품, 즉석식품, 커피, 음료, 스낵, 간식, 건강식품, 조미료, 소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먹거리를 폭넓게 구성했다. 잭링크스, 진주햄, 캐나다드라이, 티바인, 유니프, 리구오리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핑크퐁 아기상어 떡볶이 버스팩 짜장맛(116g×4입) △호텔컬렉션 에센셜 대파 육개장(450g) △한우 사골곰탕(450g) △맛있꾼 먹태 청양마요맛 △웰트릿 유기농 올리브퀸 스틱 엑스트라 버진(14포) △요릿 일품육수 파우치(30포) △더다믐 김치부각 김칩스 매운김치전맛(40g)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캠핑이 힐링 활동으로 자리잡은 만큼, 간편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브랜드 다양성과 품목 폭을 강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배터리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존 전공 제한을 해제하고 박사과정까지 문을 열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SK온은 최근 울산과학기술원과 e 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 SKB는 지난 2022년부터 SK온과 UNIST가 공동 운영해온 배터리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에너지화학공학과에 국한됐던 참여학과를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확대하고, 석사 과정 외에도 박사 과정까지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보다 다양한 전공 인재들과 접점을 넓히고 배터리 연구 저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장려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SK온 취업 기회도 부여된다. 기존에는 입학 시에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재학 중에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진다. SK온은 교수진의 연구 활동과 논문 지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관련 연구성과 증진과 우수 인재 확보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협약 체결 후 박기수 R&D 본부장은 UNIST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고, 배터리 기술 발전 방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탄소 저감 기술 등 ESG 연계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향후 1년간 사업 협력과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28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그’는 SK이노베이션과 친환경 기술 벤처가 협업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에그 5기는 사업성, 기술력,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환경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폐식용유 수거 인증, 탄소 포집,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방지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년간 스타트업들과 기술 협업을 이어간다. 계열사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검증, 데모데이 지원, 맞춤형 멘토링 등을 제공해 성장을 돕는다. 그간 에그 프로그램은 총 78개 스타트업을 육성해왔다. 1기 기업 엘디카본은 SK인천석유화학과 자원순환 기술을 협업했고, 4기 기업 비엔지파트너스는 AI 기반 녹색금융 연계 플랫폼을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개발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환경 분야…
카드사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이하 PLCC)에 주목하며 경쟁적으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PLCC가 대안으로 떠올라서다. 업황 부진이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PLCC 경쟁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PLCC SPO(Special Purpose Organization)를 신설하고 조직장으로 최민기 실장을 영입했다. 최 실장은 간편결제사 쿠팡·당근페이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SPO는 특정 프로젝트나 목적을 위해 임시로 구성된 조직형태를 의미한다. 현대카드의 이번 PLCC SPO는 PLCC 상품 체계를 점검하고 상품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카드업계 내 점유율 경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는 PLCC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회원 수를 50만 명 이상 늘리면서 신용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19.8%의 신용판매액 점유율을 기록하며 신한카드를 앞질렀다. PLCC는 특정 회사와 협력을 맺고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한다. 2015년 현대카드가 처음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을 앞세워 글로벌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은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SC·Steel-Composite)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및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강판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안전성 ▲공기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SMR 건설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
G마켓이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4만여 개 국내 숙박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지역과 전국 단위 할인행사에 모두 참여하며, G마켓 단독으로 최대 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혜택도 제공된다. 28일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편과 전국편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G마켓은 두 행사 모두에 참여한다. 지역편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강원, 경북, 제주 등 총 13개 지역 숙소를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 5만원 할인 쿠폰이 선착순 제공된다. 이 쿠폰은 ID당 1개의 지역에만 적용 가능하며, KB국민카드 결제 시 G마켓 단독으로 최대 3만원(7%)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전국편은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진행되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소에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이 매일 오전 10시에 제공된다. G마켓과 옥션 단독 중복할인 혜택으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25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이 개관 5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호텔 특장점을 담은 4가지 유형의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숙박권과 항공권 등을 포함한 특별 바우처를 제공한다. 28일 시그니엘 부산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총 4가지 유형의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고, 투숙 고객에게 한정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션뷰 패키지’는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을 특별 할인가에 제공하며, 호텔 레스토랑 식음 크레딧 5만 원이 포함된다. ‘조식 패키지’는 뷔페 레스토랑 ‘더 뷰’에서 조식 2인을 제공해 건강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위트 연박 혜택 패키지’는 스위트룸 25% 할인 혜택 또는 호텔 내 스파 ‘리트릿 시그니엘’의 홀바디 프로그램(150분) 중 선택할 수 있어 휴식 중심의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이와 함께 5주년 기념 패키지 투숙객 전원에게는 선착순으로 한정 바우처가 제공된다. 바우처는 총 500매 한정으로, 객실당 1매씩 제공되며, 당첨 시 디럭스 스위트 미포하버뷰 1박 숙박권, 에어부산 국제선 전 노선 왕복 항공권, 리트릿 스파 70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이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냉장 방식보다 효율적인 냉각이 가능해, 친환경 냉장고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펠티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냉매 없이도 기존 냉장 기술을 뛰어넘는 냉각 효율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펠티어 냉각은 반도체 소자에 전류를 가하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면은 뜨거워지는 원리를 이용한 방식으로,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연구진은 기존 증기 압축식 냉장 방식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펠티어 냉장고를 세계 최초로 실증했다. 이번 연구에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나노 공정을 적용해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했고, 이를 통해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소형화와 경량화도 동시에 달성돼 다양한 전자기기 및 산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