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ZEISS)를 찾아 파운드리·메모리 강화를 위한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CEO 등 경영진과 양 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violet)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으로, ASML의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은 3만 개 이상이다.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이스의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 및 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양 사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
금융 당국이 상호금융팀을 신설해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업권 관리에 나선다. 그간 화두에 올랐던 상호금융 업권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또 다소 느슨했던 상호금융권에 대한 규제 차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복합지원팀과 상호금융팀을 29일 출범한다. 복합지원팀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금융·고용·복지 등 복합지원을 총괄하고, 상호금융팀을 통해 상호금융권의 건전한 발전과 체계적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상호금융팀은 가장 먼저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 우려 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유동성 등 유사시 대응 능력도 상시 점검하여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올해 2월 체결된 MOU 등을 토대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와 행정안전부(새마을금고중앙회) 간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실채권 정리, 정보공유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우리나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정부가 연간 성장률 상향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5월 실물경기 흐름을 보고 6월 하순 이뤄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 수정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국내외 민간 투자업계에선 연 2.2~2.8%에 이르는 수정 전망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오는 6월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수정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 실적 호조, 주요 국내외 기관의 성장 전망 상향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2.2%)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1.3%(전분기 대비·속보치)로, 시장 컨센서스(0.6%)를 대폭 뛰어넘었다. 당초 기재부는 GDP가 분기별로 대략 0.5~0.6%씩 불어난다는 시나리오 하에서 연간 2.2% 성장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1분기에 0.7~0.8%포인트(p) 초과 성장한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난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상반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품평회 모집 대상은 국내에서 소비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대상 품목은 대형 가전·가구를 제외한 전 품목이다. 품평회 참가 유통 채널은 ▲오프라인 분야에서 5대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과 이마트 ▲온라인 분야에서 롯데ON, 쿠팡이다. 유통 업체들은 분야별 전문 MD가 심사한 최종 선정 업체에 수수료 우대, 판촉비 면제,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한다. 실질적인 판로 지원 효과를 위해 각 유통 채널별 수수료 우대나 판촉비 면제, 마케팅 지원 등의 입점 혜택이 최종 선정업체에 부여된다. 신청 접수 마감은 5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 평가를 통과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품평회는 5월 28일 개최 예정이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판로 확보는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중소기업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자 도전”이라며 “이번 품평회가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판로 개척의 기회가 돼 중소기업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황병극(전 국회사무처 전문위원)씨 별세, 이영숙씨 남편상, 황상민(삼성화재 상무)·정아·상범(선유문화사 대표)씨 부친상, 진성대씨 장인상, 문서영씨 시부상 = 26일 오후 7시 7분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02-2227-7590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 스팀과 물로 자동세척 한 뒤 2차 섭씨 100도의 스팀 살균을 통해 각종 세균을 없애고서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또 AI 바닥 인식 기능으로 바닥 환경을 구분해 맞춤 청소가 가능하고, AI 사물 인식 기능은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도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경험을 소비자에 지속 제공하며 'AI가전=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완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3일 국내에 출시한 ‘플랫 화이트’ 판매량이 5일 만에 25만 잔을 넘겼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일주일 만에 30만 잔 넘게 팔렸던 화이트 타로 라떼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플랫 화이트는 특유의 진한 커피 풍미 뿐 아니라 우유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호평받고 있다. 글로벌 매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이 같은 반응에는 ‘리스트레토 샷’이 주효했다. 에스프레소와 비교하면 쓴맛이 적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플랫 화이트는 기본 에스프레소를 활용하는 다른 메뉴들과 달리 리스트레토 2샷으로 제조된다.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로 집계됐다. 직장인 등이 이른 아침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향후에도 커피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개통한 GTX-A 열차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했다. 이번에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 화면은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 달리 창문처럼 투명하다. 화면을 통해 노선도와 운행 정보 등을 제공하면서도 탁 트인 공간감을 줄 수 있다. 비상시에는 바깥 상황 확인도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시속 150㎞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한국철도표준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에 투명 OLED 16대를 우선 도입 및 시범 적용했다.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GTX-A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 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베이징, 푸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 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이다. 기존 LED 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유리창을…
SSG닷컴이 오는 29일부터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GPT 모델을 활용한 상품 리뷰 요약 기능을 도입한다. 개별 상품에 등록된 여러 리뷰를 한 문단으로 종합해서 고객이 상품의 주요 장점과 특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판매량이 많고 누적 리뷰가 많은 '식품' 상품군부터 우선 적용한다. 신선식품은 최근 3개월 이내, 그 외 식품은 1년 이내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한 문단으로 요약한다. 전체 리뷰 요약뿐 아니라 만족도, 품질, 신선도, 맛, 가격 등 원하는 속성별 리뷰 요약도 확인할 수 있다. 첫 도입일 기준 식품 판매량 상위 1000개 상품 중 85% 상품에서 리뷰 요약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쓱닷컴의 자연어 처리 기술력과 생성형 AI(인공지능) GPT 기능을 결합해서 만들었다. 쓱닷컴 자체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한 AI(인공지능)가 상품의 특성 및 긍정, 부정 키워드를 골라내 속성별로 리뷰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주요 표현을 추출한다. 이를 GPT가 요약해 문단을 만들면 자동 요약 리뷰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과 맛이 달콤하고 상태가 신선해요. 가격 대비 좋습니다"는 리뷰 내용이 있으면 '맛' 속성으로 '달콤하다', '신선도' 속성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SW(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1년 국내 최초 자유 노선 자율 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 거리의 자율 주행 운송 서비스를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상 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완전히 맡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구글의 '웨이모', GM(제너럴모터스)의 '크루즈' 등이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 관제, 원격 주행,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주행 기술 구축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장에서 무인으로 자동차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할 수 있도록 주행의 전 과정을 전용 5G 통신 기술을 활용, 원격 관제함으로써 차량 안전성과 교통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