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청렴ESG 얼라이언스' 6개 협약기관과 함께 여주 가남읍 행복나눔센터에서 지역사회 활력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WE너지(위너지)'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가 함께 했다.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행복나눔센터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준공된 시설로, 이번 행사는 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시설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가납읍 주민을 위한 일대일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 제도 및 가입 관련 상담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농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청년ESG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예정된 합동 청렴교육, 청렴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청렴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사들의 교권을 보장하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1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2025 수원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 상반기 총회 및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운영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교권 침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 보호 방안 등 주제를 집중 토론했다. 이어 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역량강화 연수가 진행됐다. 내용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 판단 근거 ▲침해행위 유형 분석 ▲조치 결정 근거 및 적절성 판단 등이다. 연수 후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실제 사례를 검토하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위원회 결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수원교육지원청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고 피해 교원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며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지난 한 해 정부가 수매한 강화군의 쌀은 유독 많았다. 전국적으로 수요는 줄고, ‘남아도는 쌀’은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국회에 통과한 ‘양곡법 개정안’이 강화군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농협 등이 수매한 군 내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은 56만 580㎏이다. 2021·2022·2023년 등 3개년 치 쌀 매입량을 합쳐도 약 15만㎏이 적다. 1인분 쌀 소비량을 150g으로 가정하면 각 1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한 끼 양이다. 또 7만 7960㎏이 매입된 2023년보다 무려 7배나 많았다. 군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수매를 한다”며 “2021~2023년에는 공공비축미만 매입했지만 지난해는 쌀이 많이 남아 시장격리곡까지 매입해 수매량이 많았다”고 했다. 남는 쌀이 많은 이유는 육류, 밀가루 등 식생활 변화로 인해 수요가 준 영향이 크다. 실제로 통계청 양곡소비량을 보면,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2005년 80.7㎏에서 지난해 55.8㎏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 4일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한 미얀마 국적의 30대 작업자가 사고 8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지난 4일 감전사고로 의식을 잃은 30대 미얀마 국적 작업자 A씨가 이날 오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등 상태가 호전됐지만 아직 말을 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상태가 극적으로 회복된 가운데 곧 A씨의 가족은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군부 쿠데타 이후 오랜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 국내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 올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대사관 등의 도움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눈을 뜨고 고개를 돌리는 등 의식이 일부 돌아왔다고 한다"며 "미얀마에 있는 가족 중 아내가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광명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이날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인 LT삼보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12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근로 현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 따르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됐다.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이후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메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건설면허취소 및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경기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밤 홍철호 당시 정무수석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통화를 마친 후 오후 11시 12분쯤 한 전 총리와, 오후 11시 22분쯤 윤 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해당 통화를 통해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사태 상황에서 여당의 역할을 지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 전 총리와의 통화가 7분이나 이어진 점을 통해 구체적인 여당의 입장 및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한다. 아울러 특검팀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로 집결할 것을 요청하는 와중에도 추 전 원내대표가 의총을 위해 당사로 집결할 것을 공지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최근 국회의원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12월 3일 자정 무렵 곽규택 의원은 개인번호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와달라', '의원총회를 본회의장에서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반면, 비슷한 시각 원내대표실 공지
입추가 지난 인천은 여전히 덥다. 하지만 불쾌하지만은 않다. 중구 월미도에서는 영종 하늘도시가 닿을 듯 하고 인천시청 옥상에서 저 멀리 송도국제도시의 빌딩이 훤히 보인다. 12일 회색 도시 인천의 대기 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에서 자가용 10만대가 빠져나갔다. 그 덕에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평소(1~6월) 보다 낮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에 등록한 자동차 수는 175만 6316대, 이중 자가용 147만 7809대에 달한다. 이 중 10만대 가량이 이번 휴가철(8월 1일~8월 12일) 인천을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인천 지역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크게 낮아졌다. 특히 자동차가 많이 오가는 청라, 주안, 부평 등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6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청라 45㎍/㎥, 주안 39㎍/㎥, ·부평 38㎍/㎥이었지만 이번 휴가철 평균 농도는 23㎍/㎥(51%), 31㎍/㎥(79%), 32㎍/㎥(84%)로 낮았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의 농도도 크게 개선됐다. 청라의 이산화질소 농
오는 13일과 14일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지난 주말부터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 북상한 데 따른 영향이다. 1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밤부터 14일 아침까지는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강우량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압축시키며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비구름대가 위치한 지역에 호우가 내린다. 집중호우는 대체로 13일 오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규모 저기압이 서쪽에서 다가오기 시작하는 13일 오전에도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집중되는 지역엔 비가 쏟아질 수 있다. 13일부터 14일 중부지방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50~120㎜(인천·경기북부·서해5도 최대 150㎜ 이상), 남부지방엔 5~40㎜ 강수가 예상된다. 광복절인 15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서풍이 불고 체감온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희건설 측이 명품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12일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종료된 뒤 브리핑을 통해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며 "서희건설 측은 윤 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돌려받아 보관한 해당 목걸이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으며, 이날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모조품과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증거 인멸 행위 및 수사 방해라 규명한 것으로 보인다. 오 특검보는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목걸이를 압수했으며,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김 여사) 인척 집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목걸이 진품을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 당시 홍콩에서 20년 전 산 가품이라고 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이 긴급 입장문과 합동연설회, SNS 등을 통해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탄반파’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탄핵을 찬성했던 ‘탄찬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로 나눠져 상대를 향해 “당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며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김 후보는 12일 긴급 입장문을 내고 전날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던 조 후보에 대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매도하고, 당내 동료까지 ‘내란 동조 세력’으로 낙인찍었다”고 강력 비난했다. 김 후보는 “트로이 목마가 아니라면 이런 행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조 후보는 하루 빨리 정치적 결단을 내려 자신이 진짜 가고 싶은 길을 가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 사람, 이재명 정권의 폭주에 부역하는 사람은 우리 당에 함께 있을 수 없다”며 “당대표가 돼 기강과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 무너진 정치의 균형을 되살리고, 자유 대한민국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도 전날 SNS에 “조 의원이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