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파주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상급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막고, 지역 내에서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가능케 하는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파주시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메디인병원은 경기 의정부권 진료권역 내에서 파주시를 대표해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중환자실, 응급의료, 진료협력 체계 등 전반적인 병원 기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메디인병원은 중환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응급환자 수용능력 확보와 함께 중증치료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에 부합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수가인상, 응급수술 가산율 확대, 인력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 중이다. 메디인병원 관계자는 "포괄 2차 종합 병원 지원사업에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족의 위급한 순간, 가장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진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의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중심 병원으로서 사명감
고양특례시는 현재까지 지역 내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총 10건의 온열질환 사례가 신고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실외작업장에서 야외활동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주로 실외작업장(31.7%)과 논밭(14.3%)에서 발생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와 실외작업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밀폐된 공간에 홀로 두지 말아야 하며, 실외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은 기상 상황 수시로 확인하기,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하기,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
경기도는 10일 국회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간부들은 설명회를 통해 보좌진들에게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총 100개 사업·3조 6567억 원 규모다. 올해 도의 재정자립도는 45%로 최근 10년 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속적인 재정자립도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 세입 주축인 ‘취득세’ 세입도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고령인구의 증가로 복지·민생 예산 수요는 늘고 있고, 전체인구의 약 4분의 1이 거주하는 도의 특수성이 더해지며 내년도 국비확보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내년도 도 주요 건의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 원, 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 원을 포함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 57억 원, 실촌~만선 국지도 정비 45억 원 등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1231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 원, 광역버스 출퇴근 증차 운행 27억 원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사업에 대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의원실 보좌진이 지난 5년 간 46번 교체된 사실에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야당은 강 후보자를 향해 맹공울 퍼부었다. 10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사무처에서 제출받은 강 후보자의 보좌진 채용·퇴직 내역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올해까지 51명을 임용했고 46명을 면직했다. 다만 해당 자료는 개인별 직급변동 내역을 포함함에 따라 동일인이 중복될 수 있다. 이같은 강 후보자 보좌진 교체를 두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유독 강 후보자 의원실만 교체가 잦았던 이유가 강 후보자의 갑질과 무리한 사적 지시 때문은 아니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갑질근절과 약자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자신의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먹은 양두구육의 행태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라며 “보좌진을 소모품을 다루듯 바꿔버린 이가 어떻게 약자를 배려하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가까운 동료조차 지키지 못한 사람이 약자를 위하겠다는 말은 공허할 뿐”이라며 “공직자 이전에 조직 구성원으로서 최소한 덕목조차 갖추지 못한 강 후보자는 사퇴하
고양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잇는 핵심 사업인 '고양문화다리'의 새로운 기획으로 2025년 고양문화다리 예술주간 '누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고양시 문화예술진흥 통합 공모 지원사업인 '고양문화다리'를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 예술주간 '누리'는 창작 및 기획 활동 지원으로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를 돕고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는 기반을 마련한 '고양문화다리' 사업의 첫 번째 확장 시도다. 예술주간 '누리'는 8월 1일부터 7일 7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참여 강화에 중점을 둔 이번 예술주간 '누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무료 공연을 통해 예술 접근성을 크게 높여 시민들이 부담 없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며 지역 예술의 깊이와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고양문화다리 기획사업 예술주간 '누리'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을 마음껏 '누리'고,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쌓기를 기대한다"며 "예술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든든한 다리
파주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신설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급식 현장 점검을 개교 전까지 현장 공정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점검은 신규 급식시설 설치와 관련한 공사 현장에 대한 사전 검토로 급식 설비공사와 연계되는 급식기구의 설치 위치, HACCP 적용 기반의 위생적 조리 환경 조성을 위한 급식시설의 공간 확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급식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각 신설학교 설립사무취급교에 학교급식 기구 구입비를 배정하고, 설립사무취급교 급식담당자를 대상으로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신규 급식시설 조성에 필요한 업무별 세부 절차 및 추진 일정 등을 면밀하게 협의한 바 있다. 전선아 교육장은 “신설학교 담당자의 발령 시점에 맞추어 안정적인 급식 개시를 위해 운영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라”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누릴 수 있도록 개교 전까지 필요한 모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소방서는 10일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전국적 캠페인이다.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슬로건 아래,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기점으로 종료된다. 파주소방서는 캠페인에 동참하며 조직 내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육아응원 근무제’, ‘부모휴가’, ‘가족돌봄휴가’ 등 가족친화적 제도를 운영해 임신 중이거나 10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 가족 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임신한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청사 내 ‘가족배려 주차장’ 2면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주차 공간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출산과 양육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라며 “조직…
여야 지도부는 10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된 것에 대해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송구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하고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주장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구속됐다.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내란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 일당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특히 국가 반역의 외환죄도 철저하게 조사해주기 바란다”며 “하루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헌법과 민주주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법치를 유린한 자에게 내려진 늦었지만 마땅한 단죄”라며 “내란 사범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지금 대한민국은 더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올해 연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온전한 민주주의’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다시는 누구도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오는 16일 치러지는 차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김선교·심재철의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0일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과 심재철(이하 가나다순) 도당 위원장 등 2명이 입후보를 했다고 밝혔다. 재선의 김선교 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선 양평군수를 지낸 데 이어 21·22대 국회에 내리 입성했다. 김 후보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현장 중심의 신뢰받는 후보’, ‘성과 중심의 실천하는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20~40대의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도내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정례적 간담회를 마련하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기지역의 민심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경제·복지·일자리·안전·교육 등 민생 현안을 현장에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추진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도당 위원장인 심재철 후보는 16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해 연이어 5선을 역임하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경기도는 수도권 서부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2조 67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대장을 거쳐 서울 청량리역까지 총 49km(신설 21km, GTX-B 공용 28km)를 연결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 GTX-B와 선로를 공유해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타 조기 마무리를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해 왔으며 도는 지난달 기재부 사회기반시설분과위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 인천, 부천, 김포 등 인근 지자체와도 공동 대응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대의 당위성을 설득해 왔다. 김 지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북부 도민들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예타 통과는 도가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본계획, 실시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