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에 마련된 걷기 좋은 길 109곳 코스에서 ‘3.6.9 챌린지’가 시작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3.6.9 챌린지’는 시민들이 하루 7000보 이상 걷기를 목표로 설정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시민들이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걷기 코스 109곳을 설계했다. 걷기 코스는 미추홀구가 산길따라 숭학산둘레길, 걷기 좋은 수봉공원 길 등 14곳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 부평구가 도심 숲 부평공원 둘레길, 십정녹지공원길 등 12곳, 중·동·남동·서구 각 11곳, 계양구 및 강화·옹진군 10곳, 연수구 9곳 순이다. 걷기 코스는 각 군·구별로 추천하는 장소로 결정됐다. 시는 시민들이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걷기는 심박수를 높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고, 하체 근육을 강화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시는 앞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노동인권을 알려줄 전문강사를 키운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노동인권교육 전문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인권교육 전문 강사 경력이 있는 외부 활동가 63명이 참여한다. 연수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이해 ▲일의 의미와 미래 노동 ▲노동인권 실천과 사회참여 ▲아르바이트를 위한 노동법 ▲강의역량 Jump-up ▲ 노동인권교육 표준 교안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후 검증을 거쳐 선발된 강사들을 ‘2025년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전문 강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양성된 전문강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노동인권 지식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인권교육을 추진해 학생들의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함께 있던 연인이 체포되자 경찰관을 때린 30대 여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36)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전 0시 3분쯤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후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이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술 냄새를 심하게 풍기며 혀가 꼬여 발음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20분 가까이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옆에 있던 남자친구도 이를 방해하며 욕설했다. 결국 남자친구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A씨는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생수병으로 머리를 때렸다. 윤 판사는 "음주 측정 거부는 혐의 입증과 처벌을 어렵게 하고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다"며 "공무집행방해죄는 국가 공권력을 경시하는 범죄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잘못을 뉘우치면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지만 다른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인천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인천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다.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명칭 개정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중구에 시립도서관으로 처음 개관해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천지역 대표도서관으로 2008년 지정됐다. 2009년에는 남동구로 이전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해 인천의 옛 지명 ‘미추홀’로 도서관 명칭을 변경했다. 문제는 2018년 인천 남구가 미추홀구로 행정구역명을 변경하면서 생겼다. 미추홀도서관과 미추홀구의 명칭이 유사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명칭 개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명칭 개정은 인천지역 홍보와 함께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현재 다른 시도의 경우, 서울도서관·경기도서관·부산도서관·충남도서관 등 지역명을 활용한 도서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명칭 개정 관련 시민 의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인식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내 공공·작은도서관 11곳
인천시가 올해 원도심 공원 확대와 공원 이용 환경개선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시민행복 공원 조성을 위한 시·군·구 회의’를 열고 올해 공원분야 주요사업과 정책 방향 공유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 및 확충,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맨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조성 확대 등의 주요 사업들을 논의했다. 시는 회의에서 나온 논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구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에 시민들이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빙기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공원 이용 환경 개선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공원분야 주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을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1일 임기 2년의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개방형직위(지방부이사관 또는 지방부이사관 일반임기제) 공고’를 내고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을 모집하고 있다.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해외투자정보 및 동향을 분석하여 투자유치전략을 수립 하는 등 인천경제청의 투자유치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투자유치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고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4월 중 최종선발할 예정이다. 응모 자격 등 세부 사항은 인천경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유제범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달성을 위해 첨단산업, 문화·관광, 물류, 개발 및 교육 분야 등의 투자유치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겸비하고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경자구역 지정 후 20여년간 상전벽해의 변화를 거듭하며,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과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
인천 연수구 ‘대한민국 지역경제 대상’ 기업 지원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역경제 대상’은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제 분야 공식 통계와 정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경제 전반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기업활력(40), 기반역량(30), 중기 시책성과(30) 등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기업지원 부문을 평가했다. 연수구는 그동안 경영자금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경영자문 및 기술개발 지원 등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인구 천 명당 사업체 및 종사자 수 ▲사업체 및 종사자 증가율 ▲제조·서비스업체 및 중소기업 증가율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구 제2청사에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경제 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정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주요 추진 방향 중 하나로 실질적인 민생규제 해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민생규제 집중신고기간’을 3월 한 달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은 일상불편, 경제, 사회복지, 보건, 주거,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고는 규제개혁신문고(sinmungo.go.kr)를 통해 접수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분기별로 방문 분야를 선정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규제를 해소하는 데 나설 예정이다. 집중 신고기간 및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발굴된 과제들은 단기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자치법규에 대해 해당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중앙정부의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응해…
인천시가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중학교 입학 예정자인 2018년생과 2012년생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집단 면역을 강화하고 감염병을 예방하는 게 목표다. 보건소와 학교가 협력해 매년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기록을 확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한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의 필수예방접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교 입학 예정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일본뇌염, 여학생이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까지 포함해 총 3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학부모께서는 자녀가 입학 전에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인천∼백령도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고려고속훼리가 선정됐다. 옹진군은 지난 17일 대형여객선 도입 10차 공모를 마감한 뒤 사업 제안서를 낸 선사들을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선사 측과 협상한 뒤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사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를 활용해 2000톤급 차도선을 새로 만든 뒤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백령도 항로에서는 차도선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가 운항했으나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이 항로에는 현재 코리아프라이드호(1600톤)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톤)가 운항 중이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사업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 내 선박 건조와 면허 발급 등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며 "2028년 상반기에는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