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희생, 오산은 잊지 않습니다.” 오산시가 지난 25일 오산 웨딩의 전당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및 보훈단체장,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기념식은 오색 색소폰 앙상블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례 ▲국가보훈대상자 및 유족 8명에 대한 표창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표창은 오산시장상 4명, 시의회의장상 2명, 국회의원상 2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타의 모범이 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다. 오산시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보훈 가족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고,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 그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오산을 만
안성경찰서가 26일 안성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대청마루(경찰서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개정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운영 및 지역사회 안전 조례'에 따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첫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을 비롯해 신인철 안성소방서장, 이정우 안성교육장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장과 민간협력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 안성의 주요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정신질환자 등 응급·행정입원 대응을 위한 예산 증액 ▲아동안전지킴이집 확대 운영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및 보행자 도로 확충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사안들이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더욱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범 경찰서장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오산시가 어르신 복지를 넘어 지역 공동체 복지의 새 기준을 세운다. 시는 지난 26일, (가칭)시립중앙경로당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간의 기부채납으로 추진되는 민·관 협력 모델로,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노인복지 혁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착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앤티비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인사말씀, 시공사 경과보고, 업무협약서(MOU) 교환,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시립중앙경로당은 기존 우신경로당이 철거된 자리에 지어진다. 단순히 어르신들이 모이는 여가 공간이 아니라, 문화 활동, 건강 증진,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복합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 환경을 도입해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
송진영(개혁신당) 오산시의회의 의원이 지난 25일 환경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2008년 체결된 오산시·화성시의 하수처리 유지관리에 관한 위‧수탁협약서에 대해 질타했다. 특히, 송진영 의원의 주장은 오산시와 화성시 간 체결된 하수처리 위·수탁 협약이 불공정성을 지나 2008년 체결된 화성시와의 하수처리 협약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행정이라는 것. 27일 송진영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평균치 단가를 계산해 화성시에서 하수 물량을 받아 처리하는 오산시는 하수 처리 톤당 총괄원가 1078원의 1/2도 못미치는 508원의 처리 비용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오산시민이 지불하는 790원보다 적게 내고 있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이라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오산시와 화성시가 주고받은 공문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도대체 오산시는 화성시의 요구에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모든 사항을 수락했고, 심지어 화성에 원가상정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800만 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하였지만 용역내역 마저도 흐지부지하며 화성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고 있다고 하면서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환경사업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사회적 책임의 대상이다. 산업안전지킴이 제도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 정책 모델로 만들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산업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액 시비를 투입해 산업안전지킴이 제도를 신설해 운영중이다. 산업안전지킴이는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인력이다. 주로 건설현장, 제조업체 등에서 활동하며, 특히 고위험 작업장에서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업안전지킴이는 3인 1조, 총 10개 조(30명 규모)로 편성, 관내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전기·유해물질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연간 5,130건 이상의 점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단순 계도를 넘어 안전교육과 현장 밀착형 지원까지 병행함으로써 기존 점검 방식과는 차별화된 실효성 중심의 운영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13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산업안전본부를 화성산업진흥원 내에 신설하고 산업안전지킴이 운영을 위한 전용
현대자동차·기아 남양연구소는 26일 화성시환경재단에 기부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사랑의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비봉습지공원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의 서식지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봉습지공원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 이종원 화성시 수질관리과장, 임헌덕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연구개발환경소방팀장, 김효진 사랑의열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금 저달식을 가졌다.. 비봉습지공원은 풍부한 수생식물과 수변 환경, 완충녹지 등이 어우러져 금개구리의 산란과 서식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금개구리가 매년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비봉습지공원이 생태적으로 건강한 습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평택직할세관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마약 퇴치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평택세관은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마약류 위험성과 의약품 오남용 폐해를 알리는 한편, 홍보물과 물티슈 그리고 필기구 등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함께 배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울러 평택세관은 마약류 밀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관세청 밀수신고센터 ☎125) 민희 평택직할 세관장은 “이번 행사로 마약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 사용의 위험성까지 알려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앞으로도 평택세관은 불법 마약류 퇴치와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마약퇴치의 날은 국제연합(UN)이 마약류 등의 오남용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지정한 날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안성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과 군부대, 유아·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오전 9시 국가관리묘역 참배로 시작해,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본식이 이어졌다. 행사는 6·25전쟁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무공훈장증 수여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5171부대 2대대 장병들이 재현한 9.28 서울수복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앤아이어린이집 어린이 20명이 군가와 6·25의 노래를 제창해, 세대를 넘어 나라사랑의 정서를 나누는 감동을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여러분이 계셨기에 조국이 있었고, 지금의 우리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거룩한 애국정신과 숭고한 희생, 국가를 위한 용기와 헌신을 결코
안성시의 요양시설 시장이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외지 자본의 유입으로 ‘짓고 팔고 빠지는’ 이른바 ‘떴다방식 요양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시는 아직까지도 구조적 대응 없이 인허가를 지속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돌봄과를 상대로 요양시설 과잉 공급 실태와 외지 자본 난입, 재정 유출 구조 등을 강하게 질타하며, “총량제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안성시 요양원 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실제 입소 가능한 어르신 수 대비 베드는 남는 실정”이라며 “공식 공실률이 19~20%에 달한다는 건 이미 경영상 치명적인 구조적 과잉공급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어 “행정은 이를 방치한 채 신규 인허가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선의의 운영자와 지역사회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시민 세금까지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외지 투자 패턴’의 반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안성에선 부지만 사서 인허가를 받고, 요양원을 지은 후 되팔고 빠
화성서부경찰서는 최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가진 이번 행사에는 외사자문협의회,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문화가정에 쌀 3000kg(약 300포)를 전달했다. 이후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발안만세시장 일대 환경보호를 위해 ‘플로깅'도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 전태원 외사자문협의회장은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더욱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꾸준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활동이 진정한 치안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과 나눔 실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