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에 이어 이재명 정부 초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달 중순부터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 국회 인준을 놓고 한차례 충돌했던 여야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창과 방패’ 대결을 예고해 인사청문 과정 중 낙마하는 장관 후보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장관 후보자 중 안규백(국방), 윤호중(행정안전), 정동영(통일), 정성호(법무), 김성환(환경), 전재수(해양수산), 강선우(여성가족) 후보자 등 7명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역대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 중 낙마 사례가 없었던 ‘현역 불패’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들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용 장관”, “선거운동용 경력 관리”라고 비판하고 있다. 야당의 공세는 비(非)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집중된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의혹들은 이미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해충돌, 전관예우, 쪼개기 후원, 겹치기 월급, 편법 증여, 논문표절까지 제목만 모아놓고 보면 흡사 범죄일람표를 보고 있는 듯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반대로 두 차례 무산됐던 조직개편을 다시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3급 부서장을 둔 도시개발국 신설과 기존 도시주택실 소속 택지개발과, 노후신도시정비과, 신도시기획과, 자산개발과 등 4개 과를 도시개발국 산하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래평생교육국 산하 도서관정책과를 폐지하고 3급 관장을 둔 담당관 형태의 경기도서관을 행정1부지사 직속으로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국에 오는 2027년 도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할 4급 상당의 전국체전추진단 신설을 추진한다. 앞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4월과 6월 경기도의회에 제출됐지만 경기도서관 부서장을 개방형 직위로 두는 방안을 놓고 의원 간 이견과 조직개편 필요성 설명 부족 등을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해당 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다시 제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지난 5일 여주 반려마루 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반려동물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배우 겸 훈련사 김소라, 재즈피아니스트 김성수, 훈련전문가 전찬한이 진행을 맡았으며 반려견과 함께한 가족, 예비 반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선정 도서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퀴즈와 함께 소개하고 음악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반려마루 입양자들의 반려생활 영상을 재즈 음악과 함께 시청하고 시범견과 함께 올바른 인사법, 흥분 다스리기, 다가오는 방법 등 개의 언어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딱딱하고 지루한 강의 대신 음악과 함께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현재 다시보기로도 시청 가능하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동물 북콘서트를 통해 반려동물과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배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삶,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문화·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60만 명을 넘기며 마감된 가운데 이 의원의 제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국회 전자청원 누리집에 따르면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 국민동의청원은 전날 자정 기준 60만 4630명의 동의를 얻고 마감됐다. 지난 6월 4일 청원이 올라온 지 32일 만이다. 이 의원에 대한 동의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 143만 4784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동의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기간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여성 혐오 논란을 일으키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청원인은 “이 의원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모든 주권자인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 동의 시 성립된다.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를 받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밤 국회를 통과한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 중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 부활’을 놓고 주말사이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직전 정부에서 검찰 등의 특활비 전액 삭감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 정부 들어 대통령 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 특활비 105억 원을 되살리자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6일 “대통령실 특활비는 증액하고, 국방 전력 강화 예산은 삭감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이냐”며 국방예산 905억 대신 특활비를 잘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GOP 감시체계 성능개량, 특수작전용 권총, 기동 저지탄,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관사 및 간부 숙소 신축 예산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력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가 추경의 희생양이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정말 재원이 필요했다면 민주당이 필요 없다던 대통령실의 특활비 부활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며 “국가 안보는 정권의 선심성 예산을 충당하는 ‘ATM기’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최수진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입으로는 협치, 손으로는 폭주’, ‘민생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와 사마르칸트주를 공식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공동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도와 도내 9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됐으며 방문은 지난 1~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여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강남여성병원 ▲안산믿음플란트치과의원 ▲이믿음치과의원 등이다 대표단은 지난 2일 타슈켄트주정부를 방문해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타슈켄트주 주지사와 만나 의료인 연수 확대와 의료산업 분야의 지속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2025 메디컬경기 비즈니스포럼’도 개최됐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인과 에이전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비즈니스 미팅 60여 건, 신규 협약 20여 건이 체결됐다. 지난 3일에는 ‘제2차 경기도-타슈켄트주 공동의료학술대회’가 열렸다. 엄원자 도 의료자원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명지병원, 분당제생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의 응급의료체계 등 선진 의료기술을 소개했다. 학술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외과센터, 암센터 소속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 등 총 7
경기도의회가 의정 업무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선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정동혁(민주·고양3)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오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개정안은 의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목표로 재원을 확보하고, 관련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기관 행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도입되면서 도의회 의정활동도 차츰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자치법규는 디지털 의정에 대해 명확한 계획 수립·추진 근거를 담고 있지 않다. 이에 정동혁 도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디지털 의정 전환을 추진, 도의회 의정활동 효율성·연속성·투명성 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례 개정안은 도의회 의장이 5년 단위로 디지털 의정 전략과 중장기 발전 방침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 계획에 따라 매년 ‘시행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안전성 확보·데이터 기반·효율성·투명성·참여 활성화 등 5대 디지털 의정 기본원칙 아래 추진된다. 또 도와 도의회가 의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9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11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2025년 인공지능(AI) 시군 특강’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일상 속 AI, 경기도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도민의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AI 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중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과원은 교육 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 밀착형 AI 교육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개 시군에서 756명이 수강한 데 이어 올해는 동두천, 화성, 양주, 용인, 광명, 부천, 이천, 안산, 고양 등 총 9개 시군으로 확대해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총 9회로 구성되며 시군별로 주요 공공시설에서 오프라인 강연과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운영된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가능하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첫 특강은 오는 18일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장이 ‘생성형 AI 최신 트렌드 및 AI에이전트 300배 활용하기’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구글, 페이팔, 에어비앤비, 트위터 등 글로벌 혁신기업을 배출해 온 세계경제포럼의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 프로그램에 경기도 기업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례총회(AMNC)’에서 도내 로보콘(오산)과 하이리움산업(평택)이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로보콘은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을 추진 중이며 자사 로봇 자동화 솔루션 아론(ARON)을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저장·운반 초저온 탱크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두 기업은 향후 2년간 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지원과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네트워크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하계 다보스’로 불리며 매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AMNC는 매년 100개 유망 스타트업을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고급 로봇공학, 맞춤형 우주 발사 서비스, 마이크로 원자로,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 분야의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한편 도는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판교
경기도는 ‘평택 바람길숲’이 산림청이 선정한 ‘2025년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1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하며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숲 10곳을 발표했다. 지난해 선정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중 접근성, 녹음도, 규모 등을 종합 평가해 10곳을 추렸으며 도에서는 평택 바람길숲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평택 바람길숲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조성된 도심형 녹지축으로 안성천 발원지에서 양성교를 지나 동삭지구까지 총 70km 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통복천, 국도 1호선·38호선, 안성천 등 주요 하천과 도로축을 따라 테마형 숲길과 맨발 걷기길, 쉼터, 야간 조명 등을 갖춰 시민의 건강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시숲은 여름철 이산화탄소 흡수와 수분 증발을 통해 평균 기온을 약 3~7℃ 낮추는 효과가 있어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현재 도시공원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총 675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 조성과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평택 바람길숲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