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주 활동회원만 30∼40명… 후원 회원도 320명 ‘지역주민이 필요한 걸 하자’ 모토… 청소년 교육까지 정리 수납·미술심리·홈 바리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는 결혼이나 출산·육아 등으로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이른바 ‘경단녀’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단체가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마을 공동체사업 ‘중원어울림공동체’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재능을 이웃에게 다시 나누게끔 하고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용기를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공동체 주 활동회원만 30~40명에 달하고, 이들이 후원하는 회원만 320명 수준이다. 기존 타깃은 경력단절여성이었지만 ‘지역주민이 필요한 걸 하자’는 모토로 달리다보니 어느새 청소년 교육과 시니어 취미생활까지 지원하게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리 수납’과 ‘미술심리코칭’, ‘홈 바리스타’ 등이 있다. 먼저 정리 수납을 통해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간 활용 시스템을 익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 이론과 실무수업이 제공된다. 미술심리코칭 프로그램은 특히 올해 4기수를 맞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는 장애인이나 시
고양 ‘풍산중학교’ 나 상 배 교장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관이 ‘희망천사학교’로 꽃을 피웠습니다.” 고양 일산동구 풍산중학교 나상배(사진) 교장은 30년 교직생활 동안 꿋꿋이 지켜온 교육관을 밝혔다. 학생 다수가 아닌 ‘모두’를 위해 교육현장에서 헌신해 온 나 교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는 청소년 나눔캠페인 ‘희망천사학교’를 통해 본인의 교육관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산중은 지난 5월 ‘희망천사학교’에 가입해 나 교장을 비롯한 교사 20명, 학생 35명 등이 매달 5천 원 이상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풍산중의 ‘희망천사학교’ 가입은 나 교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그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던 중 적십자사의 나눔캠페인 소식을 접하게 돼 망설임 없이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동료 교사들도 깊이 공감했다. 재학생들 역시 같은 반이 아니더라도 교내 어려운 처지의 학우를 위해 작지만 소중한 정성을 모으는데 뜻을…
엊그제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7월이 시작되는 1일 모처럼 청양 칠갑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콩밭 매는 아낙네’의 동상이 자리한 곳이다. 수성고 20회 졸업생 45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다. 관광버스 1대를 가득 메워 그동안의 산행치고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 이형순 친구(60·㈜맥스테크 대표이사)의 대한민국 100대 명산 완등을 축하하기 위해 열 일 제쳐놓고 많은 동기들이 모였다. 형순이는 2015년 1월4일 눈 내린 소백산을 첫 등반하기 시작해 지난 1일 청양 칠갑산을 끝으로 100대 명산 종주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은 물론 안양 대전 세종시에서 달려오고,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더 있어야 하나 깁스를 억지로 풀고 온 친구, 관광버스를 놓쳐 자신의 승용차로 직접 온 친구도 있었다. 친구들이 만들어 온 축하플래카드를 보며 형순이는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했다. 특히 친구의 100대 명산 완등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올해로 고교졸업 4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의 등반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산을 탄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나도 이날만큼은 꼭 참가하겠다고 약속을 한 터라 일찌감치 일어나 동행했다. 우리나라에 100대 명산의 완등자들이
그릇장 /조재학 유리문이 닫힌 저것을 나는 그릇장이라 부른다 닫혔다는 말에는 왜 부패의 냄새가 나는 것일까 갇힌 것들은 나름 거리를 두고 있다 그 사이에 그릇의 적막이 어둠처럼 고여 있다 언제 들어갔는지 파리 한 마리 유리문을 차며 날개를 휘젓는다 문은 끄떡없다 벽시계가 제 유리 안에서 팔을 휘젓고 있다 -시집 ‘날개가 긴 새들은 언제 오는가’에서 닫힌 문 안에서는 어떤 것도 살아있지 못한다. 닫힌 것 안에서는 시간조차도 죽을 수 있다는 메시지다. 닫힌 것 안에는 어둠만 갇혀 있고 그 안에서는 부패의 냄새가 풍겨날 수밖에 없다. 아무런 작용이 없다 해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닫힌다는 개념 속에는 보존과 보관의 개념도 충분히 들어는 있다. 하지만 아무도 함부로 들여다 볼 수 없는 닫힌 공간에 대한 부패 우려가 더 크고 두렵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장종권 시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남녀노소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떠난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때인 만큼,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다쳐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얼굴 부위는 먹고 숨쉬고 말하는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얼굴의 손상은 환자들에게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얼굴에서 많이 발생하는 외상과 그에 대해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사고로 이가 빠졌는데. 사고로 인하여 빠진 치아가 유치인 경우에는 치아를 살리기 어려우나, 영구치인 경우에는 치아가 재위치 될 때까지 걸린 시간에 따라서 치료 방법과 치아의 예후가 결정되며, 치과에 도착할 때까지 빠진 치아의 운반과 보존 상태에 따라 치아의 수명이 결정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상 후 30분 이내에 재위치된 치아는 약 95% 이상 생존이 가능하지만, 손상 후 90분 이후에 재위치 된 치아는 약 90% 이상이 치아 뿌리의 흡수 소견을 보이며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빠진 치아의 보존 상태나 환자의 전신적·국소적 건강상태에 따라 재위치된 치아의 예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김형석 교수는 98세이다. 그러나 그 나이답지 않게 꼿꼿하고 총명하시다. 지난해 ‘100세를 살고 보니’라는 제목의 책을 내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며 고생스러웠지만 행복했다고 표현하신다. 중요한 것은 김 교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병약하여 어린 시절에는 병치레를 하며 자랄 만큼 허약하였는데도 98세인 지금은 건강하시다는 점이다. 건강관리에 성공하고 인생관리에까지 성공하신 어른이다. 그렇게 노익장하신 비결을 말하기를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라 하였다. 우리 한국인들은 일찍 늙는 조로(早老) 증세가 있다. 일찌감치 노인 행세를 하려든다. 김형석 교수는 인생의 황금기가 60세에서 75세까지라 하셨는데, 내가 살아보건대는 인생의 황금기가 60세에서 80세까지인 것 같다. 나는 지난주에 77세 생일을 보냈는데 70대 10년이 내 살아온 평생에 가장 안정되고 행복하다. 오늘도 새벽 6시에 기도회를 인도하고 8시 30분에 열리는 두레마을 일꾼모임을 인도하였다. 날마다 아침 8시 30분에 열리는 일꾼회의는 먼저 간단히 예배를 드린 후 그 날 할 일을 점검하고 토론한다. 매일 아침마다 한자리에 모여 그날 일을 함께 점검하게 되니 공동체…
인천시 수도권 매립지 정책 개선 본격 추진 1992년부터 운영된 인천의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에 사용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도권 3개 시·도(인천시·서울시·경기도)가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매립지 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4자 협의체를 구성해 8차례에 걸쳐 기관장 회의를 가졌고, 결국 지난 2015년 6월28일 인천시가 매립면허권 및 소유권을 이양받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수도권매립지 정책개선 4자 협의체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2천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쓰레기 대란을 방지하면서도 수도권매립지를 원활하게 종료하기 위해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는 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3-1매립장(103만㎡)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매립면허권 및 소유권을 이양받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대한 운영참여 권한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도권매립지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천시, 환경부·서울 등 4자 협의체 구성 2015년 6월 소유권 획득 등 최종합의 도출 이양받은 부지에 테마파크 조성 등 계획 4자…
방미길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귀국하면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문정왕후 어보(御寶)와 현종 어보도 함께 돌아왔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 봉안돼 있던 어보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된 의례용 도장으로 왕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번에 돌아온 어보는 지난 6·25 전쟁 전후 외국으로 불법 반출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미국인에게 넘어갔다가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4년 간 협의한 끝에 성과를 얻어냈다.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 반환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중인 지난 30일(현지시각) 어보 양도서를 미국 대표가 한국 대표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실 이번 우리 문화재 반환에 공이 컸던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과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교수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9월 혜문스님(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박물관(LACMA)을 두 차례나 방문, 적극적인 협상을 벌였다. 당시 프레드 골드스틴 LACMA 수석 부관장이 “어보가 종묘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된 사실이 분명하므로 한국에 반환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안 의원과 김 교수 등이 그동안 끈질기게 증거
노인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노년을 외롭게 지내다가 마지막까지도 지켜봐주는 이 없이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는 고독사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가슴이 메어진다. 안타까운 일이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1인 가구는 453만9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5.3%다. 이중 홀몸노인이 140만가구다.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700만 명의 20%나 되는 것이다. 즉 노인 열 명 중 두 명은 혼자 살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가고 있어 홀몸노인 가구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20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게다가 노인 빈곤율이 무려 61.7%로서 OECD국가 가운데 1위다. 고독사의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빈곤과 외로움이다. 병을 앓고 있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죽음을 맞는 노인들의 소식이 주변에서 들려오지만 노인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없다. 고독사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공식적인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600명에서 700명의 노인이 외로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주장한다. 홀몸 노인들의 빈곤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도와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