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내에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수급자에게 ‘가정 방문 진료’ 가 본격 추진된다. 과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가정 방문 의료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과천시는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재택의료센터인 과천예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내원이 어렵다고 의사가 판단한 대상자로,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를 우선으로 한다. 방문 서비스를 통해 진찰과 처방, 혈압·혈당 등 기초 검사, 영양·운동 지도와 교육 등 통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가정에서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남양주 소재 평내고등학교가 지난 19일 '2025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발표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평내고등학교는 남양주 지역의 주요 전투인 미군 25사단 한강도하작전과 가평전투 등을 주제로 당시 전투에 참전한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를 발송했다. 또한 교내 자체 추모의 벽을 조성해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내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며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미국 메릴랜드주의 채플게이트 크리스천 아카데미를 방문해 '평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수업과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전쟁을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K-문화,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또한 미국 국제교육교류협의회(CIEE)에서 선발한 고등학생 100여 명과 관계자 10여 명 등 총 110여 명을 초청해 국제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미국, 필리핀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공동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을 운영했으며, 다음 달 1월에는 학생들이 AAIA(Asia American Internation
화성특례시가 ‘2040년 인구 154만 명’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공식화하며 대한민국 도시 성장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 100만 인구를 넘어 특례시 시대를 연 화성이 이제는 ‘광역시급’ 규모를 갖춘 수도권 남부의 메가시티 축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목표 인구인 154만 명을 설정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이는 단순한 인구 팽창을 넘어 화성이 지닌 잠재력을 구체적인 도시 설계도로 확정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도시 공학적 측면에서 인구 150만 명은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임계점’으로 통한다. 대규모 소비가 가능한 내수 시장이 확보되면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대형 유통·문화 시설 유치가 가속화되고, 이는 다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특히 삼성전자(반도체), 현대차(모빌리티) 등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춘 화성은 인구 성장이 뒷받침될 경우 ‘첨단 스마트제조 메가시티’로의 체질 개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인구 규모는 중앙정부의 예산 배분과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다. 시는…
양주시가 농업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6년 농촌지도시범사업' 신청을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26일까지 받는다. 이번 농촌지도시범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농업기반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농가 소득의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보급,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생활 개선에 중점을 뒀다. 2026년 농촌지도시범사업에는 총사업비 11억 4400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 1억 3300만 원, 도비 2억 9000만 원, 시비 6억 3600만 원, 자부담 8500만 원으로 재원이 구성됐다. 사업 규모는 총 20종, 22개소 규모로 확대 추진된다. 분야별로는 농촌자원과 소관 기획교육 3개, 도시농업 2개 사업 등 5종이 추진되며, 기술지원과 소관 식량작물 5개, 원예·특작 7개, 농업분석 1개, 경영기술 2개 사업 등 총 15종의 시범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전자우편 또는 농업기술센터 각 사업부서(담당팀)에 전화하면 된다. 신청서식과 제출서류는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송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구리시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2026년 구리시평생학습관·갈매평생학습센터·수택평생학습센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이끌어갈 역량 있는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구리시평생학습관 39개 강좌 ▲갈매평생학습센터 30개 강좌 ▲수택평생학습센터 38개 강좌이며, 정해진 모집 분야 외에도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강좌는 자율 제안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강사지원서 ▲강의계획서 ▲강의 영상 ▲강사 지원 자가 평가표 등 제출 서류를 준비해 접수 기간 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강사는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공개 모집해 구리 시민의 배움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리시평생학습관·갈매평생학습센터·수택평생학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양주시가 2025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심사(24년 실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A)을 달성했다. 감사원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에 따라 국가감사체계의 효율적 확립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 군별 전체 심사등급(A~D등급)을 공개한다. 올해는 총 486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양주시는 인구 30만 명 미만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기관 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평가하는 ‘내부통제 지원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주시 관계자는 “감사활동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감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지역협의회는 연천군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역 현장과 연결하고, 주민 참여 중심의 실천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공식 협의기구 구성 이후 첫 회의로 마련됐다. 행정·공공기관·민간단체·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통해 연천군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미애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대진대학교 교수)을 비롯해 연천군청,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연천군자원봉사센터, 민간단체 및 복지·육아 관련 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대표 위원들이 참석해 2025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도 탄소중립 추진사업 성과 점검 ▲연천군 지역 특화형 탄소중립 모델 개발 ▲주민·기관·단체 간 협력 기반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전미애 센터장은 “지역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연천군의 탄소중립이 정책 논의를 넘어 주민 실천 중심 단계로 본격 전환됐다”며 “주민, 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실천을 통해 연천군만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모
동두천시는 관내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보수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단지 위주의 기존 지원에서 한 단계 나아가, 10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은 공동주택 가운데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관내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등은 제외되며, 보조금을 이미 지원받은 단지는 5년간 재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범위는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으로 한정되며 주차장 조성, 화단·쉼터 조성, 담장 개량, 가로등 교체 및 보수, 어린이놀이터 보수, 석축·옹벽 등 안전시설 보강, 조경시설 정비, 방수 공사 등 생활밀착형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의 90% 이내로 최대 1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2026년 2월 27일까지 동두천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 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
오산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감염병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49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감염병 예방관리업무 평가 지표 ▲지역사회 협력체계 ▲주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실적 ▲성과관리 및 우수사례 등의 추진 실적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평가는 인구 규모에 따라 인구 50만 미만 시, 50만 이상 시, 군·구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다. 오산시는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연중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감염병 월간매거진과 주간 소식지 발간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과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산시는 지난 1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으며,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현장 중심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전 공무원과 실
하남시가 산책형 둘레길인 ‘친환경 검단산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가파른 정상 등반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조성된 둘레길은 관광안내소 초입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방향으로 약 900m를 기존 등산로와 함께 걷다가, 완만한 숲길로 갈라진다. 길 초입에는 맨발걷기길이 마련돼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흙의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산행 전 몸을 풀거나, 짧은 시간 자연을 체험하려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둘레길 전체 구간은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부터 캠프콜번 인근까지 총 2.7km에 달한다. 하남시는 새 길을 내기보다는 기존 샛길과 작업로 등 이미 훼손된 구간을 최대한 활용해 노선을 구성했다. 불필요한 절·성토를 최소화하는 대신, 데크시설과 야자매트, 목계단, 돌계단, 쉼터 등을 설치해 숲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검단산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늘면서, 가파른 산행이 아닌 완만한 숲길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