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7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제1호 사업인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대한 모금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악과 역사 교육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목표 모금액은 5500만 원이며 모금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모금액이 목표치를 달성한 이후 사업이 추진된다. 기부 희망자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 특정사업에 기부하기를 선택하거나 위기브(wegive.co.kr)에서 지정기부 메뉴를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기부하면 된다. 전국 농협은행에서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정기부사업 모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조명산업 기술 개발에 뛰어든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AI 기반 자원순환 공동 활용 실증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와 부천시를 비롯해 주관기관인 키엘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해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1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AI 기반 조명산업의 자원순환 및 서비스화 실증 기반 구축’이다. 기존의 전통 조명 제조 산업을 순환경제형 디지털 모듈러 LED 제조 및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전국 조명기업의 약 60%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인천에만 543곳의 조명 관련 기업이 있다. 이에 인천시는 설계·제조·사용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LED 조명 제품 개발과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LED 조명 시스템의 개발·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한 중소 조명기업을 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LCA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설계단계에서부터 탄소배출량 예측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
(양평군 제공) 양평군, 민원담당 공무원 대상 직무스트레스 해소 교육 실시 양평군은 지난26일과 27일 민원업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민원 응대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악성 민원 응대 교육을 시작으로, ▲혈관 나이및 심박수 등 건강 측정 ▲군수님과 함께하는 휴식 시간 ▲쉬자파크 내 자연 공간에서 진행하는 헬스트어 프로그램 ▲전통주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넘어, 민원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악성 민원 대응 교육과 군수와의 소통을 통해 민원 업무 고충을 공유할수 있는 시간이 함께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재충전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들과 공감대를 나눌수 있어 매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원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휴식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안양시의회는 담배 제조사들의 국민 건강 피해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최근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보사환경위원회안으로 채택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결의안은 “담배 제조사가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에 대한 책임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담배 제조물 표시상 결함 인정’,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에 대한 배상 책임’,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에 대한 책임 이행’,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 따른 금연 환경 조성 정책 강화 촉구’ 등을 담고 있다.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중앙정부, 관련 기관들이 담배 제조사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다음해로 다가왔지만 인천·서울·경기 대부분의 지자체가 여전히 민간 업체에 의존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30일 연합에 따르면, 인천의 경우 10개 지자체 중 소각용량이 확보됐거나 예정인 곳은 2곳 뿐이며, 6곳은 민간 소각장 활용을 검토 중이고 2곳으 아예 계획이 없다. 연합에 따르면 민간 폐기물 처리 업체 의존은 결코 지속가능한 해법이 아니며 폐기물 처리는 공공 책무다. 또 민간 위탁은 단기적 응급처방일 뿐 장기적으로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커지고 시장 변동에 따라 생활 폐기물 처리에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공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근본적인 감량·재사용·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연합은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는 또다시 직매립 금지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유예가 아니라 실질적인 감량 로드맵과 구체적 실행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는 특정 지자체만의 과제가 아니며 기후위기 시대, 소각은 줄여야 할 배출원이다”며 “직매립 금지 유예를 논하기 전에, 모든 지자체는 소각 이외의 폐기물 자체 감량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상반기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고, 건강보험 제도 발전과 이해관계자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보험자인 공단과 가입자, 공급자, 보건정책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건강보험 정책의 현안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소비자·시민단체, 의약단체, 지자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생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건강보험 담배소송,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등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공통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윤정욱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가시화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있다.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30일 정부에 해수부 부산 이전 즉각 철회와 인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방안을 올해 연말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를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고, 해수부에서도 청사 이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을 보유한 인천지역에서는 항만업계와 야권 등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인천항은 지난해 356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경인 산업벨트를 포함한 핵심 물류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평택 삼성전자, 이천 SK하이닉스, 파수 LG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체들의 수출입 관문으로 연결돼 해수부 입지로 최적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국힘 인천시의원들은 정부에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동북아 해양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수립 및 해수부 인천 이전을 통한 정책 집행력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의 대표 야간축제인 ‘밤마다 인천 FESTA’가 시민·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9일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에 내국인 관광객 약 12만 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4050여 명이 방문했다. ‘2024 인천관광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인천을 여행하는 데 드는 비용(1인 1회)은 내국인 9만 9441원, 외국인 91만 2144원(항공·선박 제외)이다. 이에 따른 지역 소비효과는 약 1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행사는 기존 행사들을 통합해 공연·미식·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됐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시민가요제, 드론라이트쇼,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다운 여름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5일간 야시장이 운영됐다. 지역 상권 업체 32곳의 먹거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미식축제가 펼쳐졌다. 또 지난 6월 28일에는 전국 10개의 야간관광 도시가 함께한 ‘2025 대한민
수원시가 게임 '림버스 컴퍼니'를 제작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프로젝트문과 민선 8기 제15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제15호 투자협약을 체결해 ㈜프로젝트문은 광교에 신사옥 건립 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시는 사옥 건립, 본사 확장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프로젝트문은 인디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3년 출시한 대표작 림버스 컴퍼니는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1위'로 선정됐다. 게임 세계관을 활용한 사업 콘텐츠도 확장하고 있다. 2020년부터 광교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테마 카페 '햄햄팡팡'도 운영하고 있다. 햄햄팡팡은 누적 방문자가 10만 명이 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로 2022년 65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350억 원, 지난해 583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지훈 프로젝트문 대표는 "사옥을 지으려고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광교가 가장 좋았다"며 "수원에서 오랫동한 함께하며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게임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원에 정착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나서자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기동순찰대와 경찰국 등 윤석열 정권 시절 신설된 기능에 대한 폐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해당 조직이 실질적인 치안 기능보다 정권 홍보에 동원됐다며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9일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여권 내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이번 인사를 통해 개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에 맞춰 경찰 조직에서도 윤석열 정부 시절 신설된 조직들에 대한 평가와 해체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23년 최원종 흉기난동 사건 이후 출범한 기동순찰대는 효율성과 실효성 논란 속에서 대표적인 ‘정권 하수인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직 경찰 관계자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 시절 대통령 눈에 들기 위해 만든 것이 기동순찰대”라며 “시민들 앞에 경찰을 보여주기식으로 배치하면서 공포감만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기동대는 정작 집회 진압에 투입돼 과부하가 걸렸고, 순찰 기능은 기존 지역 경찰이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동순찰대는 인력만 낭비하는 존재”라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