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9일 공노총은 추 의원과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포함 주요 의제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공노총은 추 의원에게 공무원도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노동기본권의 보장을 요구했다. 또 공무원 노후 소득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과 공무원임금위원회법 제정을 포함한 임금 인상 등 6개 요구사항 등을 주문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 노동자에게 어떠한 보상도 주지 않고 희생만 강요했다"며 "오는 6월 대선을 통해 탄생할 새로운 정부는 공무원을 정당한 노동자로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120만 공무원 노동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로 선후배 및 동료 공무원 노동자들이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인근 농지에서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쯤 수원시 권선구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인근 텐트 안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불을 피운 흔적과 함께 도구, 술병 등이 있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해당 지역 부근에 거주하던 회사원으로 지난해 10월 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당시 수사를 벌였으나 A씨가 집을 나간 시점이 실종 신고 한 달 전인 9월쯤이었고,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사용 등 생활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행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통해 A씨가 개인 채무 문제를 겪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능력 '쑥쑥'…한국어 배움 교재 보급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배움 교재를 발간해 보급한다. 9일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운영을 지원하도록 한국어 배움 교재를 발간해 경기도 전역과 해외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발간한 교재에는 표준한국어 의사소통 1~4단계 지도 및 한국어 기반 교과별 지도,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지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재와 함꼐 동영상 등 참고 자료를 추가로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해외 한국어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발간한 한국어 배움 교재를 미국 워싱턴시와 벨뷰시로 수출할 예정이다. 추후 외국 주재 한국학교로도 교재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배움 교재 발간은 해외에서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경기 한국어교육 정책의 세계 진출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율급식 운영학교 250교 → 527교 대폭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급식 선택권을 강화하기위해 실시한 '자율선택급식' 운영 학교가 올해 확대된다. 9일 도교육청은 자율급식 운영학교를 지난
경기남부경찰청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청렴'을 지키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9일 경기남부청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관내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촉박한 선거일정 등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예방하고 공명한 선거를 운영하는 것이 골자로, 경기남부청은 총 211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을 통해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실행한 자, 혹은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모두 엄단할 방침이다. 특히 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 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사전담팀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를 위해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선거 범죄를 예방할 것"이라며 "소속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도 높게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야외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법상 캠핑장 소방설비 설치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캠핑장 내 천막 2개소 또는 100㎡ 당 1개 이상의 소화기를 내부가 잘 보이는 보관함에 넣어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비치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지침은 강제성이 없어 적지 않은 캠핑장에 소화설비 지침을 지키지 않는 문제가 있다. 특히 소방법상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은 숙박시설, 의료시설 등으로 한정하며, 캠핑장은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경기신문이 10여 개의 캠핑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캠핑장들은 소화기가 1캠프당 2개씩 배치돼 관리가 잘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기간이 지난 소화기가 배치돼 있는 등 관리에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용인의 한 캠핑장은 소화기가 비치돼 있어야 할 공간이 비어 있고, 화재 경보기 조차 없는 등 형식적인 '구색 갖추기'만 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영동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처럼 건조하고 강풍이 이어지는 날씨가 지
막말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이 용인시 체육회 중요 요직에 '불공정 채용'으로 측근을 앉혔다는 의혹이 나온다. 오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용인시 체육회장직에 투표로 당선된 후 2023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임기를 시작한 이래 용인시청 및 시 체육회 직원 등 관계자에게 폭언과 성추행성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았으며, 지난 2일 자격 정지 3개월의 징계가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막말 논란 외에도 정당한 기준 없이 측근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 체육회 전·현직 직원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채용됐던 K씨는 2023년 3월부터 10개월 인턴직, 4월부터는 9급 행정직에 채용됐다. 현재 그는 체육회 내 모종의 이유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L씨는 같은 해 5월 8개월 인턴직으로 채용됐다. 하지만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A씨의 배우자로 밝혀졌고, 이들이 오 회장에게 채용을 청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자진퇴사했다. 오 회장이 뽑은 인원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이들은 Y씨와 그의 남편 I씨다. Y씨는 오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일반생활체육지도사로 근무하다 퇴사했지만 오 회장 당선 후 다시 복귀해 근무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수학의 힘 X Engrow' 학원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성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8일 '수학의 힘 X Engrow' 학원에서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59만 5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수학의 힘 X Engrow' 학원은 지난 2022년부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총 31명의 학생들이 5000원부터 3만 원까지 용돈을 모아 나눔에 동착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기부증서와 사랑의열매를 상징하는 캐릭터 키링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기부증서를 통해 나눔의 경험을 기억하고 키링을 보며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이진호 수학의 힘 학원장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갖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법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센터와 아주대학교 AD Brain(광고·마케팅 동아리)이 수원 지역상권의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9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8일 아주대학교 AD Brain과 '수원 상권활성화를 위한 홍보협력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권과 대학 간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동아리 활동을 위한 지역 상권 정보제공,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상권 연계,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협업 및 공동행사 기획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광고·마케팅에 경험이 많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될 콘텐츠가 시의 다양한 지역상권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아주대 학생들과의 프로젝트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기획과 마케팅 솔루션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와 상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승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야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부터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곽영붕 협회장이 바라는 야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열심히 훈련하는 많은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다. 초·중·고 시절을 거쳐 2005년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에서 시작해 현재까지도 야구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곽 협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년 시절부터 이어진 야구에 대한 애정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곽영붕 협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야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관내 선수들이 마음 편히 경기를 하고 시 야구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곽 협회장은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되면서 향후 2년간 위원회 발전을 이끌게 됐다. 1967년 수원시에서 태어나 수원공고와 수원과학대를 졸업한 곽 협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해 초·중·고등학교 시절 직접 야구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시절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 MBC 청룡(현 LG 트윈스) 팀 선수들을 보고…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아주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9일 아주대는 다음 달 13일부터 7월 8일까지 아주대 율곡관에서 '2025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박물관 아카데미는 아주대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을 주제로,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문화유산들을 통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고찰하는 강연,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아주대 도구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 유선으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