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목표나 계획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건 없어요. 그저 기록이 꾸준히 늘기를 바랄 뿐이죠" 15일 경남 고성군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역도 남자 18세이하부 96㎏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3관왕을 차지한 김동우(경기체고)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김동우는 이날 인상 3차 시기에서 136㎏를 들어올리며 김정우(대구체고·135㎏)와 박현우(경남체고·126㎏)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용상 2차시기에서는 175㎏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3차시기에 재도전해 박현우(174㎏)와 임지혁(온양고·17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동우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11㎏로 박현우(305㎏)와 김정우(295㎏)를 누르고 결국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경기도에서는 네 번째로 3관왕 자리에 올랐다. 애당초 김동우가 자신있었던 종목은 용상이었다. 오히려 인상에서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인지 김동우는 인상 1,2,3차 시기 모두 바벨을 들어올리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용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떨궈 다소 불안한 상태에서 도전한 3차 시기에 결국 성공했다. 그는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며 "인상 기록은 마음에 드는
SSG랜더스 구단은 "25시즌에 김강민(41) 선수의 은퇴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SG는 15일 김강민이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강민은 2001년 SK와이번스 시절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23년동안 SK와 SSG에서 뛰며 총 5차례(2007·2008·2010·2018·202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2시즌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강민은 23시즌 동안 1,919경기에 나와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SSG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자리매김한 김강민에 대해 팬들은 백넘버 영구결번을 주장할 만큼 SSG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강민이 지난 시즌 후 35인 보호명단에서 빠지고 한화의 지명을 받아 한화이글스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SSG에서 은퇴할 것인가. 이적 후 선수생활을 연장할 것인가 기로에 선 김강민의 선택은 선수생활 연장이었다. 그러나 세월을 비껴가지 못한 탓에 올해 41경기에 나와 타율 0.224 홈런 1, 안타 1
"한 세트만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어요. 3세트부터는 상대 선수의 체력이 떨어진 걸 느끼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죠" 15일 김해시 마산합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스쿼시 여자 18세이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조아연(오남고)이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과 함께 경기도 스쿼시 종목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조아연은 박솔민(광주 동일미래과고)을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조아연은 박솔민에게 각각 13-11, 11-9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조아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두 세트는 초반부터 점수를 내줬지만 차근차근 따라잡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한 세트도 못 이기고 끝낼 수는 없었다"며 "한 세트만이라도 잡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3세트 11-8 승리를 시작으로 그렇게 한 세트, 한 세트씩 박솔민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경기가 진행될 수록 상대 선수의 체력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자 조아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상대를 벽으로 몰아세웠다. 그는 "3세트부터 상대 선수 체력
경기도가 전국체전 3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경기도는 14일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49개 종목 중 17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72개, 은 60개, 동 90개 총 222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만 2516점을 획득하며 4위에 올라있다. '개최지' 경남이 금 34, 은 31, 동 78로 1만 3994로 1위 선두를 달리고 있고 '라이벌' 서울(1만3199점, 금 62·은 60· 동 66)이 2위, 충남(1만3199점, 금 39, 은 44, 동 57)이 3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대회 4일차 경기도는 이날 박나영과 임수민 등 다관왕 배출과 함께 조정, 체조, 씨름, 궁도, 육상 등 종목에서 13개의 금메달과 20개의 은메달, 16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조정 남일부 쿼드러플스컬에서는 강우규, 남기욱(이상 수원시청), 이상민, 이학범(용인시청)이 팀을 이룬 경기도가 5분58초28로 금메달을 따냈다. 체조에서는 여고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에서 박나영(경기체고)이 각각 12.283, 12.833, 12.700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12일 단체종합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고, 여고부 마루운동에서는 임수민(경기체고)이
14일 경남 김해 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조정 마지막날 오전 남자 일반부 조정 쿼드러플스컬 결승전에서 강우규(수원시청)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날 쿼드러플스컬 결승전에서 강우규, 남기욱(이상 수원시청), 이상민, 이학범(이상 용인시청)이 팀을 이룬 경기도는 5분58초28로 2위 경북도청(6분33)과 3위 K-water(6분59)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에 도달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진행된 남일부 조정 싱글스컬 결승전에서도 7분6초32로 3위 김동용(진주시청·7분11초08)을 제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강우규는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체력과 자세에 집중해 훈련에 임했다. 그가 조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너무 강하지 않고 꾸준히 갈 수 있는 '적당한 힘'과 지구력이다. 몸을 풀 때나 훈련할 때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해왔다. 팀원간의 합도 한 몫했다. 쿼드러플스컬은 4명이 함께 경기하는 사실상 단체전에 가깝다.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같은 힘을 주고 같은 동작으로 나아가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그는 "함께한 선수들과의 팀워크가 잘 맞았다"며 "그 덕에 1등한게 아닌가 싶다"
"작년 3관왕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겨내고 이번 대회에서 좀 더 뽐낼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경기체고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내서 뿌듯합니다" 14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체조 여고부 마루운동에서 임수민(경기체고)이 금메달을 따내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3관왕에 올랐다. 임수민은 이날 마루운동에서 12.967점으로 박나영(경기체고·12.533)과 이소혜(서울체고·12.067)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수민은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체조 단체종합에서도 강현희, 김서진, 박나영, 안채은, 원보경(이상 경기체고), 조은서(Joonast Gymclub)와 함께 191.400점으로 서울체고(183.367점)와 대구체고(163.567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개인종합에서도 51.499점으로 박나영(경기체고·50.967점)과 오소선(인천체고·46.53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치고 나온 임수민은 "조금 떨렸고 전국체전이어서 부담이 컸지만 경기 때만큼은 컨디션이 괜찮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임수민의 여정은 대회 3관왕으로 화려하
"전국체전이랑은 운이 없었어요. 대학교 진학 후 1~3학년 모두 전국체전 결승전까지 진출했는데 매번 쓴 맛을 봤었죠" 14일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남자대학부 장사급140kg에서 김민호(경기대)가 고대하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호는 예선을 기권승으로 따내 손쉽게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이희창(단국대)도 김민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비교적 쉽게 준결승에 진출한 김민호는 홍지흔(영남대)에게 다소 고전했지만 결국 2-1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4관왕으로 이미 동급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호에게 적수는 없었다. 결승에서 만난 윤정민(울산대)을 배지기와 빗장걸이를 성공시키며 두 판을 연속으로 이겨 지금까지 인연이 없었던 전국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민호는 대학교 1학년부터 꾸준히 전국체전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정상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대학부 선수로서 김민호의 마지막 도전이었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우승 후 김민호는 "너무 간절했다"며 "대학부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민호는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홍지흔 선수와의 경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부터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시즌 통합우승과 지난 6일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 본격 적용되는 'New Rule' 프로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주목할 점은 많다. 우선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컵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국제배구연맹 (FIVB)에 발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랠리 비디오판독 등 바뀐 규칙도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는 컵대회 여자부에서 9번이나 발생해 신속하게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 그린카드는 정규리그 기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로 향후 페어플레이상 점수에 반영되어 시즌 종료 후 시상한다. ■ 팬들이 만든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 영플레이어상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솔터축구장을 1만석으로 증축 완공한 김포FC를 비롯해 K리그1, 2 25개 전 구단이 2025시즌 K리그1 참가자격에 해당하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 기구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이달 11일(금) 회의를 열고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신청한 25개 구단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 매년 구단이 제출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의거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라이선스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1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금) 열린 회의에서 각 구단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김포는 지난해 K리그1 경기장 좌석 수 기준(1만석) 미달로 이사회 별도 승인을 받았지만, 올해 솔터축구장 증축 공사를 완료하며 이번에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리그 전 구단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2025시즌 K리그1 참가 팀은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6시기준 경남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9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53, 은 36, 동 70으로 총 메달 159개를 수확하며 종합정수 5715점으로 3위 자리에 안착했다. 서울특별시(5976점, 금 53·은 46·동 48)가 1위에 올랐고 경남(5953점, 금 25·은 22·동 5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 3일차 경기도 선수단은 택견, 승마, 유도, 롤러, 카누, 양궁,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하며 16개의 금메달과 12개의 은메달, 26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트랙)에서는 남고부 110m허들 이민혁(경기모바일과고), 남고부 400m 김홍유(전곡고), 남고부 100m 나마디조엘진(김포과기고)이 금메달을, 소프트테니스 남일부 개인단식에서는 김진웅(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유도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김용민, 백종우, 허정재(이상 경민고), 김민지, 변가빈(이상 경기체고), 손채영(금곡고)이 팀을 이룬 경기 선발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택견에서는 금메달 3개로 박재용, 함수인(이상 여주택견스포츠클럽), 김영찬(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