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이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개선사업 예산을 정부안 65억 원에서 최종 163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후 소각장 개선을 위해 98억 800만 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안 편성 후 관계 부처와 협의에 나서 개선의 시급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영통 소각장은 20년 넘게 가동된 시설로 고장 시 쓰레기 처리 차질 우려가 크고 배출가스·악취 문제에 대한 주민 불만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내년 1월 1일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소각장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김 의원은 “영통 소각장은 수원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지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수원의 환경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대패하며 전력 차를 실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서 0-5로 졌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신상우호는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서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한국(21위)보다 10계단 위에 있다. 한국이 네덜란드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수정(AC밀란)과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이 투톱을 이뤘고 지소연(버밍엄 시티)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원은 김민지(서울시청), 이수빈(화천KSPO)으로 구성했으며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와 김진희(경주한수원)가 양쪽 윙백으로 출격했다. 스리백은 노진영(문경상무),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로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꼈다. 한국은 전반에 네덜란드 공격수 비비아너 미데마(맨체스터 시티)에게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미데마는 전반 9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6억 원이 넘는 골드바를 현금화하던 30대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B씨 소유 6억 2000만 원 상당 골드바를 전달받았으며, 이를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2차 수거책으로 1차 수거책이 B씨로부터 가로챈 금을 다시 전달받아 현금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은 검사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전화를 건 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다시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현금이 아닌 골드바가 있다면 자산을 더욱 빠르게 등록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씨에게 보호 감찰 처분이 내려졌다는 거짓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열흘간 혼자 호텔에 갇혀 생활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골드바를 이미 다른 조직에 처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조직과 연루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중구·강화군·옹진군)은 "2026년 영종·중구·강화군·옹진군에 투입할 국비와 학교 신설 예산을 합쳐 모두 29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회에서 의결된 중구·강화군·옹진군 관련 국비 2586억 원에서 내년 영종지역 학교 신설 예산 314억 원을 더한 규모다. 영종국제도시에는 급증한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 예산이 집중됐다. 현재 영통에는 달빛초·윤슬초·운남고·영종특수학교·하늘2초·하늘5중과 미단초중통합학교 등 7곳이 건립·계획 중이다. 또 중구·영종에는 영종경찰서 임시청사 지원 25억 6000만 원, 경인권 선원 비상훈련장 건립 용역 2억 원이 새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중구 상권르네상스사업 8억 800만 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17억 6400만 원, 청년도전 지원사업 4억 6500만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79억 5000만 원, 미단시티 진입도로(영종해안 순환도로) 21억 3800만 원 등이 포함돼 원도심·신도심 동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강화군에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7공구(강화~김포) 140억 원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연구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고, 방조제 개·보수, 도서지
화성시 팔탄초등학교 대방분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생활 속 실천을 통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은 3일 학교에서 꾸준히 모은 우유갑을 팔탄면행정복지센터의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한 뒤, 인근 노하1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방분교는 매 학기 점심시간마다 ‘우유갑 모으기’를 실천해왔다. 학생들은 급식 우유를 마신 뒤 우유갑을 씻고 손으로 조심스럽게 펼쳐 재활용이 쉽게 정리된 상태로 만든다. 가위를 쓰지 않고 손으로 펼치는 과정에서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에게 이음새 분리 방법과 말리는 요령 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환경교육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 학부모들도 가정에서 모은 우유갑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노하1리 박용관 노인회장은 “아이들이 직접 모아 만든 선물이라 더 특별하다”며 “마을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숙자 교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그 노력이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된다는 경험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과 지역과 함께하는 배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1·2·3학년 학생들
동구의회가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중구청이 지역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반발했다. 3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구청이 공유재산 매각 등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은 성명을 통해 “제물포구 출범 후 새 자치구가 활용해야 할 핵심 공공자산을 사전에 축소하는 것”이라며 “통합의 취지와 법·제도적 정합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과 관련해서도 “동구의 협의 요청에도 중구가 ‘영종구 85.5%, 원도심 14.5%’라는 편향된 비율을 일방 의결했다”며 “이는 인구·수요·지급 실적 어느 기준에도 맞지 않는 불공정한 결정으로, 제물포구 출범 전 지역 간 불신과 민·민 갈등만 키우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성명에서 △모든 공유재산 매각 절차 즉시 중단 △공공자산의 관리·운영 방향을 동구와 공동 협의로 결정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 비율을 양 구가 참여하는 공정한 기준으로 재논의할 것 △일방·독단적 행정을 중단하고 상생과 균형발전의 원칙 준수 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주민의 공공자산과 장학기금은 어느 한쪽의 이해에 따라 일방 처리되어
경기도체육회가 2025년 4분기 경기도 시·군체육회장 정례회를 개최하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도체육회는 "2일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센터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2026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례회에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앞둔 광주시청 체육진흥과의 대회 준비 현황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고, 지역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2026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광주시에 건립 중인 'G-스타디움' 현장을 방문하며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완공 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올 한 해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31개 시군체육회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25년은 경기도 체육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 2026년에도 시·군체육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체육회는 2026년
인천의 랜드마크로 부각된 제3연륙교가 끝내 이름 없이 개통하게 됐다. 중구는 제3연륙교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전날 주민단체·자생 단체대표 등이 모인 '제3연륙교 명칭 관련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가 인천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뜻을 따라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 재심의를 받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달 12일 인천시 지명위의 ‘청라하늘대교’ 의결 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네이버 카페), 오프라인 주민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 같은 달 22일 주민간담회를 열어 국가지명위 재심의 신청을 결의한 데 이어, 27일에는 구의원, 주민대표들과 추가 간담회를 갖고 재심의 청구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는 여러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국가지명위에 제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제3연륙교 명칭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간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더욱 합리적인 명칭이 정해질 수 있도록, 국가지명위 재심의 관련
김민석과 김관욱(이상 수원시청)이 제19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은 3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3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박제우(파주시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욱은 남일부 자유형 125㎏급 결승에서 박정우(태백시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따내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챔피언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이바다(광주남구청)를 7-3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안덕진과 이승철(이상 평택시청)은 각각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2㎏급과 자유형 72㎏급에서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꼴찌 탈출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대전 정관장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IBK기업은행(3승 8패)은 승점 10으로 최하위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 정관장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정관장 4승, IBK기업은행 3승)에서 뒤져 순위가 밀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7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김호철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수석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위기 상황에서 소방수로 등판한 여오현 감독 대행은 빠르게 팀을 수습했다.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의 IBK기업은행은 지난 26일 인천 흥국생명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데 이어 30일에는 광주 페퍼저축은행까지 제압하면서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전에서 꼴찌 탈출과 3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부산 OK저축은행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3-0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