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오는 31일까지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물 위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경기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콘진과 김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시민이 김포의 물길과 포구 역사를 디지털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포는 오래전부터 수로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이다. 조강포구, 강령포구, 전류리포구, 갑곶나루 등을 거점으로 사람과 물자, 문화가 이동하며 독자적인 지역성이 형성돼 왔다. 전시는 이러한 포구의 흔적을 ‘물방울의 흐름’이라는 콘셉트로 시각화해 과거와 현재, 사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김포의 시간·공간적 결을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약 4분 분량의 미디어아트 영상과 10분 동안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된다. 관람객이 물방울 형태의 러버볼을 움직이며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쉽게 즐길 수 있다. ‘물 위의 세계’는 무료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안내는 경콘진 또는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
경기문화재단은 경기 예술인의 다양한 커뮤니티 기반 활동 결과물을 소개하는 ‘공동의 감각’ 결과 공유전과 참여 예술인 간 소통∙교류의 장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예술인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소모임 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2월 6일까지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진행된다. ‘경기 예술인의 집’은 지난 9월 개관한 복합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서, 예술인들의 만남과 소통, 예술적 융합,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경기 예술인 커뮤니티 성장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다. ‘공동의 감각’은 총 6팀, 20여 명의 경기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과 워크숍, 협동 작업, 북페어 등 다채로운 결과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평면, 설치, 인쇄물∙책, 사운드,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경기 예술인들의 작품을 보여준다. 또한 12월 3일 열리는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15개 팀 예술인들이 지난 활동 기록을 발표하고, 자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은 지난 6개월 간 서로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협업과 교류의 장을 모색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 예술인의 집 누리집 또는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겨울밤의 적막은 오히려 향을 또렷하게 만든다. 찬 공기 속에서 코끝을 스치는 술 내음은 마음을 데우는 불씨처럼 다가온다. 최근 경기도 곳곳의 양조장이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머무르고 배우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여행객은 계절의 온기를 빚어낸 술 한 잔으로 겨울을 채우고, 지역은 오래된 향을 새로운 방식으로 나누며 이야기를 확장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양조장들을 찾아 겨울 여행길에 올라보자 ■ 경주 APEC 공식 만찬주로 오른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부도 언덕에 자리한 와이너리는 바닷바람을 머금은 포도로 ‘청수 와인’을 생산한다. 이 청수 와인이 2025년 경주 APEC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테이스팅 존에서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을 세 종류 맛볼 수 있고, 미성년자는 머그컵·와인병 꾸미기 체험을 즐긴다. 30여 분의 투어와 시음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겨울 여행지가 된다. ■ 20여 종 시음이 가능한 ‘포천 산사원’ 전통주의 역사를 담은 전시장과 20여 종을 제한 없이 맛볼 수 있는 시음장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막걸리부터 증류주까지 폭넓은 술을 경험하고, 시음 후에는 기념품처럼 한 병을 받아간다. 외부 전시장은…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연말을 맞아 오는 13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송년음악회 ‘사유하는 계절: 빛이 된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무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8월 ‘광복80주년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의 세계 초연을 통해 도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이 작품을 다시 올려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개인의 정서에서 민족의 정서로 확장되는 구조로, ‘확장’과 ‘통합’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담아냈다. 1부에서는 민족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협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기획공연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Messenger’에서 선보였던 김성기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제레레(Miserere)’가 다시 연주된다. 이번 무대에는 12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첼리스트 조윤경(‘첼로댁’)이 협연자로 나서 국악관현악과 호흡을 맞춘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태동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이신우 작곡)를 선보인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에서 3천만 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하자, 핀테크와 통신업계가 자체 보안 강화에 나섰다. 쿠팡 사고의 여파가 다른 연관 업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업계는 사내 보안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들은 “보안 관리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지만, 쿠팡 사태로 보안 문제가 더욱 큰 이슈가 됐다”며 “사내에서 보안 사고는 절대 안 된다는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결제와 관련된 보안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통신업계도 쿠팡 사태의 파장과 정부의 규제 강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외부 대응·보안 비용 증가와 과징금 부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CEO가 국회 청문회에 불려 가는 것이 정형화되면서 사이버 보안뿐 아니라 법무 대응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인 소행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앞으로 외부 방어와 내부 보안 통제를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과징금 증액 등 처벌이나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올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둔 무역인 598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1964년 '수출의 날'로 제정된 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2012년부터는 12월 5일로 기념일이 고정됐다. 올해는 SK하이닉스가 350억달러 수출로 최고 등급인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최근 1년간 수출 386억 달러, 매출 66조2천억 원, 영업이익 23조5천억 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60억 달러, HD현대삼호는 40억 달러,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현대로템·노벨리스코리아는 2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총 1천689개로, 이 중 91%가 중소기업이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완식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와…
손명수(민주·용인을)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용인시 고매파출소(용인동부경찰서 관할) 이전·신축 사업 설계비 4억 1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는 편성되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오랜 기간 열악한 치안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개선책으로 마련됐다. 손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고매파출소 외에도 경찰청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정부안 단계에서 누락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직접 챙겨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 고매파출소는 1991년 준공 이후 35년이 지나 구조적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정밀안전점검에서는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았고, 지하층 구조물의 철근 노출 등으로 붕괴 위험까지 있어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파출소 면적은 150㎡로 경찰청 시설 기준면적 대비 44.3% 수준에 불과해 민원 응대·상담 공간조차 여유가 없는 상황이고…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휴게소에서 양평의 대표 간식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지역 특색이 담긴 소상공인 브랜드를 휴게소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해당 메뉴를 신규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입점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을 ‘지역 미식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 지역 브랜드를 유치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두물머리 연핫도그’는 양평 두물머리 일대를 대표하는 인기 간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잎을 반죽에 넣어 특유의 향과 고소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국내산 돼지고기 100%로 만든 수제 소시지를 사용해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다. 연핫도그는 순한맛과 매운맛 두 종류로 구성돼 휴게소를 찾는 운전자들에게 간단한 한 끼 대용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먹거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생에도 효과가 있다”며 “휴게소가 지역의 맛과 문화를 만나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시흥시는 오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배곧동 270)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을 개최한다. KTR은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국가공인 바이오 분야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춘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약 109억 원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 건축허가가 완료돼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전체 연면적 약 1만 5,980㎡(4,800여 평) 규모로, 지난해 6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첫 연구소다. 산업기반 구축사업의 단계별 사업계획에 따라 2029년 하반기, 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지원센터’와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연구소에는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연구소 건립에 따른 경제적
오산시는 3일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과 우수부서 1곳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총 17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실무 심사, 시민 및 직원 설문조사,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1월 25일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최우수상은 도시정책과 김정연 주무관이 수상했다. 김 주무관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연구센터 건립 과정에서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행정지원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지역경제과 박지원 주무관이 선정됐다. 박 주무관은 산업단지 전수조사와 법령 검증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처분을 다수 예방해 공정한 행정 구현에 기여했다. 장려상은 아동복지과 라애신 팀장이, 노력상은 신장1동 진현주 주무관과 노인장애인과 박병권 주무관이 각각 받았다. 세 직원은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수 부서로는 체육관광과가 선정됐다. 체육관광과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오산시는 수상자 및 우수부서에 표창과 함께 인사가점,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적극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