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시 시 승격 60주념을 기념해 의정부시 역사와 문화, 인물로 만나는 인문답사도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를 발간했다. 기존에 발간된 의정부에 관한 도서들은 서울의 위성도시라는 의정부시의 지리적 한계를 인식해서 의정부 속에서만 가치를 찾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간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는 의정부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고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 책을 발간했다. 특히 서울 중북부 지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맛보는 의정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의정부에 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의 활력을 찾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 역사 시리즈 ‘땅의 역사’의 박종인 조선일보 기자, 문화 전문기자인 전 KBS 이동식 기자, 국내 1호 문화재 정책 전문가 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 의정부 토박이이자 역사문화 전문가인 유호명 작가, 오강선 인덕대학교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책에선 지난 60년 대한민국의 역사가 농축된 의정부, 식민 지배와 전쟁이 도시를 휩쓸고 일제강점기가 잉태했던 교통의 도시이자 군사도시 의정부가 가진 차별화된 역사와 문화 등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IP(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 결과물인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팝업스토어’가 현대 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스퀘어서 12월 7일까지 운영된다.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은 도내 경기도와 국내 유명 IP홀더 5개사가 도내 중소콘텐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유명 IP와 제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팝업스토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한 동명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 IP를 활용, 도내 중소 콘텐츠사(주식회사 원트)가 제작·운영한다. 이 웹툰은 문구점 사장을 꿈꾸던 여자 주인공이 소설 속 악녀 멜데르크에 빙의되며 소설 속 세계에서 문구점을 운영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웹툰 세계관에 등장하는 달고나, 맥주사탕 등을 활용한 상품과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엽서, 포토카드, 키링 등 총 25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웹툰 IP를 활용한 포토프레임 8종이 담긴 포토부스와 웹툰 속 공간을 재현한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엄마는 죽어가며 ‘사랑한다’거나 ‘미안하다’가 아닌 ‘음정이 두 개나 틀렸어’라고 말했어요. 나는 죽어가는 엄마를 보며 ‘엘리펀트 송’을 불렀어요”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연극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정신병원에 갇힌 소년 ‘마이클’이 엄마의 죽음을 담담하게 풀어놓는 이야기로,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 매 시즌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9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극은 크리스마스 이브, 정신병원 원장 ‘그린버그’가 갑자기 행방불명된 의사 ‘로렌스’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한다. 환자 ‘마이클’은 ‘로렌스’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되고, 병원장 ‘린드버그’는 ‘마이클’을 찾아간다. ‘마이클’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를 늘어놓으며 ‘로렌스’의 행방을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로렌스’의 행방을 알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늘 코끼리 인형 ‘안소니’를 들고 다니는 ‘마이클’은 어렸을 적 코끼리의 죽음을 목격한 일화를 들려준다. 아빠를 따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마이클’의 아빠는 코끼리 사냥을 했고, 어린 ‘마이클’은 코끼리의 죽음을 목격한다. 찢어질 듯한 비명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2월 2일과 3일 이틀 간 ‘반향 2023’을 선보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반향’은 201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연말 콘서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음악명상콘서트 (Concert Meditation)’라는 콘셉트로 매회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KBS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지휘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5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 무대는 노관우가 작곡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곡은 2021년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선보였던 손다혜 작곡가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다. 다음 무대로 작년 반향 시리즈에서 연주되었던 이건용 작곡가의 ‘천둥의 말’이 연주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이 부르는 노래가 매력적이며 명상에 어울리는 무대다. 네 번째 곡은 ‘영혼을 위한 카덴자’다. 아쟁, 피아노, 가야금, 양금, 바이올린, 장구, 소리꾼으로
경기문화재단은 ‘2023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김은숙, 민성홍 2명을 선정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프로젝트는 매년 동시대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경기 중견작가를 선정해, 그동안 구축해 온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그 예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23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선정된 김은숙, 민성홍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온 중견작가들이다. 선정위원단은 향후 경기미술의 방향성을 구축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했으며, 동시대적 이슈와 가치를 제기하는 작업 주제, 작업 개념의 지속가능성과 연속성, 작품을 매개로 한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김은숙 작가는 사회 구조의 비가시적 요소를 통해 공동체의 사고 변이를 조장하는 현상에 대한 시야각을 조절한다. 작가가 만든 시각적 틈은 다른 각도에 머물러 있던 비선형적 경계를 시간의 접촉면으로 압축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정의되지 않은 시간의 간격을 예측한다. 민선홍 작가는 한동안 사회의 외부 작용으로 인해 위치가 이주, 이동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사물들을 해체해 재조합하는 경험을 통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양성평등센터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명 관광지 16곳의 홍보물 82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인지적 개선사항이 필요한 73건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18명의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역사 관광지인 A에서 과거 역사 속 누적된 성차별적 표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표현을 확인했다. 또한 B 관광지에서는 역사적 내용 기술 시 남성 인물 중심으로만 작성하거나 남성 중심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생태관광지 C, D, E의 홍보물에서는 정상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표현이 배제된 사례들이 많아 이러한 가족을 배경으로 둔 이들의 접근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체험형 콘텐츠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테마 유형 관광지 F, G의 홍보물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사례들이 관찰됐으며 테마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 체험하는 콘텐츠의 유형을 구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신체적인 부담의 강도와 위험 수준이 높은 체험에는 남성을, 동물을 돌보는 체험에는 여성 인물을 배치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한 점에 주목했다. 성
용인문화재단은 내달 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8회 정기연주회 ‘세상 속으로, 여덟 발자국’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52개의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용인문화재단에서 올해 8년째 운영 중인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음악교육으로 청소년 단원들의 성장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해왔다. 그간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을 거쳐 간 단원은 136명에 이르며, 내달 진행되는 제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용인 소재의 34개 학교에서 모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지옥의 오르페’ 중 캉캉(Can Can),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등 익숙한 클래식 곡들은 물론, 타자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타자기 협주곡(The typewriter)’ 연주를 2022년 수료 단원인 신성찬(보라고등학교 1학년)이 타이프라이터(typewriter)로 출연하며 이색적인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8회 정기연주회 ‘세상 속으로, 여덟 발
“so cool you ready 흐르는 물 바로 여기 120만의 특별한 도시 수원 city oh yeah” 창룡문 앞 광장에서 흥겨운 랩에 맞춰 7명의 학생들이 춤을 춘다. 팔달문 앞에선 7명의 어린이들이 춤을 추고, 장안문에선 7명의 청년이 춤을 춘다. 화서문에서도 7명의 어르신이 춤을 춘다. 이들은 모두 수원에 사는 사람들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도시 '수원'을 홍보하기 위한 플래시몹 춤을 추기 위해 모였다. 창룡문 앞에서 만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스트릿 댄스 동아리 ‘러쉬’는 수원을 직접 알린다는 기대감에 상기돼 있었다. 학교와 수원을 알린다는 책임감과 춤에 대한 열정으로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러쉬’의 단원 백승환(18·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은 “처음엔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좋았다”면서 “학교와 수원을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팔달문에서 촬영을 이어간 이시아(7·사랑유치원) 어린이도 “손으로 수원을 표현하는 동작은 쉬웠는데 다리 동작은 조금 어려웠다”면서 “연습을 하다보니 너무 재밌었고 귀엽고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023 문화도시 수원 홍보영상을 촬영한 문지훈…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기획공연 SUA 시리즈인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의 회차를 추가로 오픈한다. 수원SK아트리움 기획공연 ‘마술피리’는 티켓 오픈 1시간도 안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수원문화재단과 국립오페라단은 수원시민의 이와 같은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2월 17일 오후 5시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동화 같은 이야기와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아름답고 친숙한 선율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리아는 한글 자막을 제공하며, 대사는 원어 대신 한국어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이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추가 회차 공연은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수원SK아트리움은 공연 관람객 특정 대상층 및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다양한 할인 정책을 시행해, 해당 공연은 수원시민에 대하여 20%, 3인 이상 가족 예매 시 40% 등의 할인이 적용된다. [ 경기신문
경기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허남진 G1(강원민방)문화재단 이사가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허남진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출판학 석사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만 펠로십을 수료했다. 1977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 논설주간, 대기자로 활약했으며, 일간스포츠 대표이사(발행인)을 역임하고 한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초빙교수와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허남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6년 동안 사회 전반의 문화 역량을 키워나가고 확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경기문화재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여러 사회적 과제를 마주한 상황에서 다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형식적인 회의를 지양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단 이사진들과 치열하고 심도 깊은 토론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각 사업 현장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경기도지사가 임명하며, 비상임 임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