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장애인 주택개조 사업’ 대상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 가정에 편의시설과 안전장치를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남시는 지난해까지 16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6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38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문 폭 확대, 미끄럼 방지 바닥 시공, 동작감지센서, 높낮이 조절형 싱크대·세면대 설치 등이다. 대상자의 장애 유형과 필요에 맞춰 맞춤형으로 시공된다. 신청 자격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이하이며 자가나 임대주택 거주자에 한한다. 다만 최근 3년 내 국가나 지자체 등에서 동일·유사 지원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소득 수준, 장애 정도, 연령,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주거복지센터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치매 예방을 위해 지역별 걷기 행사를 연다. 시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3개 지역에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일정은 ▲9일 오전 10시 분당구 중앙공원(1.6㎞) ▲12일 낮 12시 수정구 수진공원(0.6㎞) ▲18일 오전 10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2㎞) 순으로 열린다. 행사 당일 치매 예방 체조와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걷기 코스를 완주하면 선착순으로 수건, 양산, 우산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구별 200명씩 준비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별도 사전 신청은 필요 없다. 시 관계자는 “치매 예방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65세 이상 인구 15만2855명 중 치매 환자는 약 9.6%인 1만4733명에 달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국민 주권의 위대한 승리"로 평가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4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결정은 단순한 정치인의 퇴진을 넘어, 헌정질서를 짓밟은 독재와 폭력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내란사태를 언급하며 "위헌적 계엄령 기도를 시민 항쟁과 헌재의 정의로운 판결로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정권 3년 동안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민생과 경제는 침체했으며, 외교는 외면당했다"며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란의 잔재를 청산하고,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오늘을 민주공화국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시민 주권을 지키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시민이 주인인 나라, 더 나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마지막으로 "국민이 다시 이겼다. 민주주의가 다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신상진 시장이 5일 오전 중원구 도촌동 섬말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성남 WITH 걷기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봄비 속 벚꽃길을 걸었다. 이날 행사는 봄비에도 약 3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비옷을 입고 참가해 진행됐다. 개회식, 내빈 소개, 축사를 시작으로 단체사진 촬영과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준비운동 후 섬말공원 일대 벚꽃길 걷기로 이어졌다. 신 시장은 “비 오는 벚꽃길도 운치가 있다”며 “궂은 날씨에도 함께해 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는 ‘제1회 도촌 봄맞이길 벚꽃축제’도 열렸다.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성남청년 예술팀이 참여한 음악 공연과 함께 푸드존, 체험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저녁 8시에는 드론 별빛 조명 행사가 열려 특별한 봄밤을 선사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소방서는 지난 4일, 전날 산불이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대도사 인근 영장산 자락을 찾아 긴급 현장 점검과 사찰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화재는 같은 달 3일 오후 3시경 발생했으며,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3,300㎡의 임야가 소실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대도사에 소방차 1대를 선제 배치해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 분당소방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산불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김대권 대도사 분원장과 만나 사찰 내부 화재 취약 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화재 대응 매뉴얼 마련 ▲비상소화장치(호스릴) 설치 가능성 검토 ▲산불 예방 행동요령 안내 ▲사찰 측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봄철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입산객과 지역주민 모두 화기 취급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산업진흥원이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고령친화제품 홍보체험관 전시 참여 기업을 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돌봄로봇, 디지털 의료기기, 스마트 홈케어 등 Age-Tech 산업 분야 제품 및 고령친화산업 관련 제품이다. 선정 기업은 전시비용 없이 2년간 제품을 전시할 수 있으며,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제품 홍보·판매 지원 혜택도 제공받는다. 고령친화제품 홍보체험관은 2012년 문을 열어 약 1,500㎡ 규모에 1300여 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 기관, 일반인 등 5400여 명이 방문했다.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홍보체험관 운영 외에도 고령친화기업 입주공간 제공, 국제 공인시험기관 운영, 시니어 리빙랩 기반 사용성 평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부터는 성남산업진흥원이 직접 운영을 맡아 시설 보강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의준 원장은 "콘텐츠를 지속 보강해 누구나 고령친화산업의 기술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4일 교내 글로벌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GUIP)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GUIP 2차년도 사업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올해 추진될 교육 혁신, 기술 지원, 창업 인프라 조성 등 주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대학생 실무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기업 기술 자문 및 산학연 협력 확대 계획이 중점적으로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2025 채용시장 트렌드 변화와 전략적 대응’ 특강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 전략과 준비 방안을 공유했다. GUIP는 경기도 지원으로 가천대가 중심이 되어 을지대,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ICT, AI 등 융합 기술 기반 산업을 육성하고, 경기도 내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원식 GUIP 사업단장은 “GUIP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이끄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통해 산학연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정자유스센터는 오는 26일 호암산 시흥계곡에서 열리는 ‘새봄 숲 힐링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 생태 놀이, 봄 숲 해설, 계곡 생물 관찰, 자연 만다라 만들기, 숲 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야외활동 안전을 위해 말벌·모기 등 해충 대응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신청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경주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와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유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새봄 숲 힐링체험’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실전형 창업 지원 사업 ‘THE와플’ 3기 모집에 나섰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와디즈’와 협력해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젝트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5월 21일까지며, 20~29세 청년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THE와플’은 크라우드펀딩 기반 실전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3기째를 맞았다. 이번 기수에서는 50개 청년 팀을 선발해 각 팀에 최대 200만 원의 창업 시드머니를 지원하며, 총 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교육은 펀딩 프로젝트 기획, 마케팅 전략, 성공·실패 사례 분석,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와디즈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실전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청년 전용 공유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담 매니저가 창업 일정과 활동을 밀착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경석 대표는 “청년들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과…
분당차여성병원이 임신 21주에 조기양막파열로 양수가 거의 사라진 위험한 상황에서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4일 밝혔다.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팀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이 임신 21주에 자궁경관무력증으로 내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첫째 태아의 양막이 파열돼 양수가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였다. 의료진은 감염과 조기진통 소견이 없어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고, 이후 8주간의 집중 치료를 통해 임신 30주에 건강하게 출산까지 이끌었다. 양수가 거의 없는 상태가 임신 23주 이전부터 지속될 경우, 태아의 폐 형성에 큰 장애가 생기고 출산 후 생존율도 낮아 일반적으로는 임신 중단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사례는 적극적인 치료와 철저한 감염 관리, 임신부의 의지가 결합해 성공적으로 출산까지 이어졌다. 이지연 교수는 “조기양막파열 당시 둘째 태아는 상태가 양호했고, 산모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에 임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전문적인 신생아 치료팀의 역할도 컸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앞서 산부인과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임신 14~24주 사이 조기양막파열 사례 가운데 약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