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가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분당발전본부(본부장 박경일)는 이번 달 2일 ‘윤리의 날’을 맞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정한 기업윤리의 날에 맞춰 시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7년째다. 이번 행사는 조직 내 윤리의식 향상과 반부패 인식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박경일 본부장이 출근길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고, 본부 및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윤리·인권 실천방안을 공유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실무에 필요한 윤리 관련 법규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OX 퀴즈’도 열려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박경일 본부장은 “모든 직원이 청렴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와 오산시가 출퇴근 수요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은 2일 오후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성남~오산 간 광역버스 노선을 증편·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오산공영차고지~야탑역을 운행하는 8301번 노선은 기존 1대에서 3대로 증차된다. 운행 개시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또한 오산 세교지구에서 출발해 성남 판교역과 야탑역을 잇는 광역버스 8303번(2대)과 출퇴근형 맞춤버스(2대)가 신설돼 2026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앞서 2024년 4월에는 오산터미널~야탑역을 연결하는 8302번 노선이 개통돼 운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오산시의 노선 확충 요청에 성남시가 화답하며 성사됐다. 성남시는 현재 관내외 233개 노선에 총 2,673대의 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 중 광역버스는 79개 노선에 918대가 투입돼 있다. 이는 도내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밀집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하루 유동인구만 약 123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인접 도시로부터의 광역교통망 확대 요구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은
성남시가 아동 재학대를 막기 위해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고위험 가정을 직접 찾아 나섰다. 시는 이달 말까지 고위험군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과거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18세 미만 아동 24명이 거주 중인 16가구다. 반복 신고(2회 이상) 이력, 경찰 수사 경력, 보호시설에서 원가정으로 복귀한 사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관리를 거부한 사례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를 위해 시청 공무원 6명, 경찰 3명, 아동보호기관 전문상담원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렸다. 기관별 1명씩 팀을 이뤄 총 3인 1조로 각 가정을 방문한다. 합동점검반은 아동의 현재 신체·심리 상태를 살피고, 주거환경과 보호자와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한다. 재학대 정황이 발견될 경우, 가해자 격리나 접근 금지 조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 아동을 즉시 보호시설로 분리한다.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에는 경찰 수사로 연결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단기 점검에 그치지 않고 상담과 양육 코칭, 보호자 교육, 원가정 회복 지원 등 사후 관리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합동 대응을 통해 학대 징후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전력·석유 등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민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지난 5월 30일,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에너지 유관기관 간 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개방 및 공유 ▲에너지 통합데이터 구축 ▲표준화 및 품질관리 기술 협력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열, 전기, 석유 분야의 중요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민간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보안 문제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신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한 공공 데이터를 폐쇄된 전용 공간에서 안전하게 분석하고 결과만 외부로 반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환경이다. 현재 한국전력이 서울과 나주에서 운영 중인 2개소를 중심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기관 모두가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에너지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가치를 높이는
분당제생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통해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병원은 지난 5월 30일, 롯데백화점 분당점 문화센터에서 ‘사춘기 스위치, 올바른 시점에 켜기’를 주제로 성조숙증과 관련된 건강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강좌는 지난 3월 체결된 분당제생병원과 롯데백화점 분당점 간 건강문화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강연은 소아청소년과 윤지희 과장이 맡아 사춘기 발달과 성조숙증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윤 과장은 “성조숙증이란 무엇인가?”, “우리 아이는 정상일까?”, “성장이 빠른 아이를 위한 대응법은?” 등 실질적인 질문 중심의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었고, 강연 후에는 자유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강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딸아이가 또래보다 빨리 크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전문의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기·중기·장기 대책을 잇따라 가동하며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 좌회전 대기 차로를 기존 35m에서 115m로 3배 이상 연장하고, 시흥사거리 분당~내곡 방향 진출로의 신호 운영을 조정해 출퇴근 시간 차량 흐름을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판교 지역은 기업 밀집에 따른 차량 수요가 급증하며 상습적인 정체가 이어져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통개선 종합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가장 빠르게 체감될 변화는 달래내로 확장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대왕판교 TG에서 금토동삼거리까지의 기존 4차로 구간을 6차로로 넓힐 계획이다. 또한 대왕판교로에는 셔틀버스 수요를 반영해 임시 승하차 공간 2곳을 마련 중이다. 중장기 대책도 병행된다. 시는 2026년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로 개설, 2027년 경부고속도로 ex-HUB 정류장 신설, 2028년 서판교 연결로 개통 등을 통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달래내로 2단계 확장공사(740m)와 여수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 확대도 포함돼 있다. 장기적으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램프 신설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연결까지 검토하며
박경희 성남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서현1·2)이 분당 2차 정비사업과 관련해 "선도지구 공모 기준의 불공정성과 행정 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명확하고 공정한 선정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진행된 선도지구 공모에서 건축 연한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오히려 더 오래된 단지가 탈락하고 비교적 신축 단지가 선정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이는 시민 상식과 완전히 괴리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상 안전진단 절차가 면제된 현재, 건축 연한은 정비사업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 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평균 연한이 오래된 단지부터 순차 선정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그래야만 시민이 납득하는 '공정한 정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생활권 단위 정비도 함께 강조됐다. 박 의원은 “인접 단지가 단절된 채 각자 정비에 나설 경우, 생활 불편은 물론 예산 낭비와 시기 혼선까지 야기될 수 있다”며 “생활권 연계성을 반영해 통합적 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별 정비만 반복되면 분당은 수년간 공
성남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이 SK그룹 6개 계열사와 함께 5월 30일,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기빙 프라이데이(Giving Friday)’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SK이터닉스, SK디스커버리 소속 임직원 27명이 참여해 손수 밑반찬을 조리하고, 재가 장애인 및 홀몸 어르신 50가구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한 어르신은 “반찬을 받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시니 마음까지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들은 반찬 한 통에 정성과 마음을 담으며, 낯익지 않은 골목길도 기꺼이 누볐다. 이종민 복지관장은 “기업의 나눔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울리는 진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SK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사례로, 공동체 복원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신입사원 6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고용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일반 분야 55명, 사회형평 분야 5명(보훈·장애인 포함), 고졸 인재 7명으로 나뉜다. 지원자 전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전형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 전 과정에서 응시자의 개인 정보는 배제해 공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 계층에게는 우대 가점을 부여해 취업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지원서는 6월 7일부터 14일까지 한난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합격자는 9월 중 입사해 3개월 인턴 과정을 거친 뒤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난 관계자는 “능력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채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국민의힘 윤용근 성남 중원 당협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 위원장은 5월 30일 오후,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수진 의원이 장애인 단체를 이용해 조직적인 매표 행위를 벌였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제일프라자 3층 장애인연합회 강당에서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지부 소속 장애인들에게 쌀 2.5톤을 기부받도록 하고, 그 자리에서 대가성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이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와 제230조(매수 및 이해 유도 금지)에 저촉될 수 있다”며 “단체의 쌀 기부 일정과 이 의원이 SNS에 게재한 지지 현수막 사진의 시간대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사전 기획 가능성이 짙다”고 밝혔다. 특히 지지 현수막에 ‘성남시 장애인 일동’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을 두고 “성남 전체 장애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어 타 장애인 단체로부터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기본사회를 외친 민주당 인사들이 오히려 사회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