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를 통해 미래 우리나라 야구를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곽영붕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의 소회다. 곽 협회장은 2007년부터 10년간 엘리트 단체인 수원시야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엘리트와 생활체육 단체가 합쳐진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수원 야구계 대표 인사다. 그만큼 야구를 향한 그의 열정은 엄청나다. 제45~46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대회와 제38~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를 수원에 유치했고, KT위즈 프로야구팀이 수원에 자리 잡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곽 협회장은 미래 한국 야구의 대성장을 꿈꾸며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아이템을 모색했다. 바로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다. 2014년 개막을 알리는 첫 축포를 터뜨린 이후 이 대회는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회가 무려 4차례나 연기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올해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회…
한국 민주화운동이라는 긴 여정의 또 하나의 이정표, 91년 5월 투쟁 30주년을 맞아 그 성과를 평가하고 의미를 학술적으로 풀어내는 담론의 장을 마련합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91년 5월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5월 28일(금) 오후 2시~6시 ■ 장소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 ■ 주최/주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민주화운동기념공원 ■ 후원 경기신문, 한국언론진흥재단
<경기도> ◇5급 승진 ▲신정원 기획조정실 행정심판4팀장 ▲정영남 공정국 수사1팀장 ▲오원선 문광국 마이스관광팀장 ▲명유신 김태현 김영용 북부청 ▲이중기 남부자치경찰위 감사평가팀장 ▲김경숙 평생교육국 교육재정팀장 ▲김정환 평화협력국 실무사무관 ▲유지선 소통협치국 실무사무관
▲기초교육원장 권혁준 ▲평생교육원장 하병훈 ▲체육진흥원장 한상철
◇4급 승진 ▲이태진 노동국 노동권익과장 ◇4급 전보 ▲강현석 북부자치경찰위원회 북부기획조정과장 ▲남상은 남부자치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장 ▲김평원 경제실 창업지원과장 ▲박상덕 안전관리실 사회재난과장
“16년 만에 쓴 책이다. 1985년 해직된 시기부터 현재까지 36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마 내 마지막 저서이지 않을까 싶다.” 저자 최홍규 역사학자는 자신의 책 ‘솔바람 소리-한 역사학자의 삶과 학문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학문적 회고록이라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초등학교에 입학해 6·25전쟁, 4·19혁명 등 한국사에서 주요한 상황을 몸소 겪은 그의 삶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듯했다. 1985년 대학 교수직에서 해직된 바 있던 그는 “80년대 군사독재체제에 항거하는 지식인 시국선언에 동참해 선언문의 기초를 만들었다. 이 일로 5년 간 해직됐었다”면서 “좌절하지 않고 분발을 다짐해 오히려 더 왕성한 연구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신채호를 연구해오던 내가 지방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때의 일이다. 역사의 단위는 향토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연구가 부족했다. 백령도, 파주 등 경기도 일대를 다니며 연구를 진행했고, 지방사·향토사를 개척해 선도해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본디 실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그는 향토사 연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실학자 우하영 선생에 대한 탐구를 이어갔다. 그는 “우하영 선생은 향촌의…
“선수들의 안전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쿄하계패럴림픽 대표팀 선수 부단장직을 맡게 된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으로 식자재 문제, 현지에서 이동과 관련된 부분 등이 우려된다. 안전하게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나 선수들의 컨디션과 관련된 상황 등에 포커스를 맞춰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완석 부단장은 패럴림픽 D-100일인 17일 임명장을 받고 부단장직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오 부단장은 “사무처장단 중 부단장직을 처음 맡게 됐는데, 막중한 자리에 임명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부단장 역할이라는 것이 선수단장과 함께 선수단이 패럴림픽을 잘 치를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자리다.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개최지인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 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1차로 선수 144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번 주부터는 선수들과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2차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5년 동안 준비한 선수들
▲김경은씨의 아들 고원우군과 박종아(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사정희(경기신문보도평가위원·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씨의 딸 예린양 = 5월 22일(토) 오후 1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 W홀
◇ 신규 ▲ 정민교 命 인천본사 편집국 부장 ▲ 조경욱 命 인천본사 편집국 기자 <5월 17일 자>
봄비가 적시고 간 5월의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고요하고 아늑했다. 코로나19로 방문객은 비록 줄었지만, 이곳에 잠든 60기의 민주화 운동 관련 희생자 영령은 늘 그 자리에서 조용히 가족과 친구들을 기다린다. 묘역 한 편에서 강경대의 비석을 바라보는 김동민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장의 눈빛이 슬프다. 김동민 소장은 당시 대학 새내기던 강경대에 대해 “백골단에 맞아 죽었다”라고 했다. 김귀정에는 “대한극장 인근 시위 중 경찰에 짓밟혀 죽었다”라고 표현했다.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이나 사실이었다. 91년 5월 투쟁으로 꽃처럼 스러진 영혼이 13인이다. 이중 10명은 분신했다. 학생, 노동자 등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촉발은 명지대 신입생 강경대가 노태우 정권 타도, 학원자주화 투쟁을 외치다 경찰폭력에 의해 사망한 일이었다.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며 일이 벌어졌다. 담담히 이를 설명하는 김동민 소장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민주화 운동은 한 판 승부가 아니에요. 성과가 없다고, 패배했다고, 결국 제압됐다고 평가절하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동민 소장은 ‘5월 투쟁’의 역사적 위상을 하루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5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