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 인천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인천시는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24 송년제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송년제야 문화축제는 인천시 주최, 경기신문 후원으로 진행된다.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야외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0시 가수 이솔로몬·김지현의 노래를 시작으로, 인천음악경연대회 입상팀과 돗가비콘텐츠·뮤직오디세이인천 등 예술단체의 문화공연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소리는 새해 0시에 울린다. 15명의 시민대표가 종을 33번 울려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15명의 시민대표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 파리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 자원봉사자, 청년창업가, 소방관, 다문화가정, 재외동포 등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재미로 보는 타로, 페이스페인팅, 새해 소원 켈리그라피,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나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시의 물범 캐릭터 등을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따뜻한 차와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방부스도 운영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4 송년제야 문화축제를 개
시정혁신단이 올해 발굴한 인천시 혁신과제에 대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정혁신단이 4분기 시정혁신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시정혁신과제는 시정혁신단 위원이 발굴하고, 각 과제의 소관부서가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시정혁신과제 관리계획에 따라 추진된 23개 과제와 지난 10월 새롭게 구성된 제2기 시정혁신단이 발굴한 4개 신규 과제를 포함한 총 27개 과제를 논의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원도심 빈집의 효과적인 정비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빈집정비사업 종합 지원 확대 방안 마련 ▲재정사업 및 보조사업 성과평가 방식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2024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대상 수상 ▲상수도 급수공사 페이퍼컴퍼니 근절 대책 시행 ▲찾아가는 복지 시범 특화사업 운영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대비 사전점검 및 컨설팅 완료 등이 있다. 또 ▲수도권 대중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완료 ▲인천신항 2-1단계 배후단지 공공개발 결정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방안 국회토론회 패널 참여 ▲감염병전문병원 국비 편성 건의 ▲덕적·자
내년 새해 첫날부터 인천 전 지역에서 이륜자동차 및 자동차 공회전이 전면 금지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는 대기환경 개선과 매연·소음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공회전 제한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내년 1윌 1일부터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한다. 기존 공회전 제한 지역인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은 중점 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단속 공무원의 공회전 중지 경고에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 옹진군의 경우 차량 통행이 많은 영흥면만 제한 지역에 해당하고 나머지 지역은 제외한다. 이번 공회전 제한 대상에는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도 포함되며, 제한 시간도 기존 3분에서 2분으로 강화한다. 다만 대기 온도가 영상 5℃ 미만이거나 영상 25℃ 이상이면 냉난방을 위해 5분 이내 공회전을 허용한다. 대기 온도가 영상 0℃ 미만이거나 영상 30℃ 이상이면 공회전을 제한하지 않는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 옹진군과 고려고속훼리㈜가 인천~백령 항로 운항에 대한 보조금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고려고속훼리 측이 옹진군을 상대로 소를 제기해 열린 지난 20일 첫 공판에서 ‘보조금 지급 취소 청구’에 관한 심리가 진행됐다. 앞서 군과 해당 선사는 지난해 4월 21일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 대체 투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신규 대형 차도선 도입 지연으로 예상되는 백령·대청·소청도 여객 수송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선사는 지난해 4월 22일부터 452톤급 여객선인 '옹진훼미리호'를 우선 투입했다.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는 500톤급 중고선을 40억 원 정도에 매입해 운항했다. 군은 약 6개월 간 발생한 운항 결손금으로 3000여 만 원의 보조금만 지급했으나 고려고속훼리는 약 6억 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군은 선사가 의무 운항 일수를 정확히 지키지 않아 협약상 불이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외부 회계사를 통해 산정 비용도 검증한 후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선사 측은 협약 목적에 따라 잔류 여객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히 운항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선박 운항…
공항철도는 최근 임직원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조성한 기부금 2500만 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인천서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 행사 모금은 공항철도 사회봉사단의 기부금 2400만 원과 직원들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모금을 더해 마련했다. 또 기부 경매에서는 직원들이 원래 가치보다 비싼 금액으로 물품을 구매해 기부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에 참여한 직원들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고, 작은 액수지만 바자회에서 물건을 구매해 주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창환 미래사업단장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공항철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국토교통부가 연내 발표하기로 한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이 지연되면서 인천 정치권이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의 선도사업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교흥(민주·서구갑)·노종면(민주·부평구갑)·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과 ‘경인선 철도지하화 간담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경인전철 지하화의 선도사업 선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앞서 국토부는 2025년 말까지 철도지하화 사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한 뒤 지하화 사업과 상부 개발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사업에 대해 1년 정도 시기를 앞당겨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선도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부산시와 대전시가 선도사업을 신청한 구간이 3㎞ 남짓인 반면 서울시(경부선, 경원선)와 경기도(경부선), 인천시(경인선)는 전 구간을 요청한 탓에 선도사업 지정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삼술 국토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장은 “노선을 길게 가져가는 사업은 선도사업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사
직원이 안전 장비 없이 작업하다 숨지자 법적 책임을 부인한 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립식 주택 설치업체 대표이사 A씨(5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27일 오전 8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작업장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B씨(사망 당시 53세)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당시 안전 난간이 없는 2층짜리 조립식 주택을 설치하다가 추락했다. 2.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친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한 달쯤 뒤 뇌출혈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현장 책임자로 다른 직원들보다 일찍 작업 현장에 도착해 먼저 일하던 중이었다. 사업주이자 안전관리책임자인 A씨는 작업 당시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고, B씨에게 안전모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지시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조립식 주택) 공사 특성상 안전 난간은 설치하기 어렵다”며 “B씨는 공식적인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작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인천에서 유통된 농산물 4588건에 대해 유해물질 검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해성 조사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삼산·남촌)과 온라인, 대형 할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잔류농약 4440건, 방사능 109건, 기타 유해물질 49건 등 4588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4474건(97.5%)이 적합했고, 부적합 농산물은 114건(2.5%)으로 나타났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무(잎), 들깻잎, 상추 등 채소류가 97건(8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신식물 12건, 과일류 4건, 곡류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한 농산물 1986㎏을 즉시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자 정보를 파악해 관련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안전성 검사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식 채소를 대상으로 세척 전후 잔류농약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 물에 1분간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반입 수수료 가산금을 불분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노동조합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29일 인천시는 참고자료를 통해 “반입 수수료 가산금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전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반입 수수료 50% 가산금을 지역주민과 환경 개선을 위해 정당하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로 구성된 4자 협의체와 합의해 지난 201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반입 수수료 50% 가산금을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특별회계에 편입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매립지로 피해 본 지역주민의 환경개선과 복지증진에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인천시가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전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며 사용 내역을 전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인천시는 관련 조례에 근거해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특별회계를 편성한 뒤 집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미 수도권매립지 영향 정도를 포함한 불특정다수 주민의 수혜도와 체감효과가 큰 환경개선 및 주민편익 사업 등을 고려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 예산안을 토대로 내년 매립지 간접영향권과 추가영향권에
인천 아파트 값이 대출 규제와 계절적 비수기에 제대로 발목을 잡혔다.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4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2번째로 높은 하락세로 대구(-0.11%) 다음 순이다. 특히 계양구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와 남동구 논현·만수동 위주로 각각 0.15%씩 크게 하락했다. 부평구도 부평·부개동 위주로, 중구는 운남·운서동 위주로 각각 0.12% 하락했고, 미추홀구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 영향을 받으면서 학익·용현동 위주로 0.09% 하락했다. 지난달까지 수도권 평균을 상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0.00%) 전세가는 보합 유지된 가운데 인천은 매매가와 같이 대구(-0.07%)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세가 컸다. 수도권 자체도 학군지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거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 영향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0.06%를 기록했다. 연수구(0.02%)가 연수·송도동 학군지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