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에서 관세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총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주요 기업들이 약속한 순수 민간 투자금액이며, 정부가 별도로 추진 중인 투자 펀드까지 포함될 경우 투자 총액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통상업계에 따르면, 한국 통상대표단은 당초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미국 측에 제시할 계획이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협의 일정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일본·EU산 차량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제안한 5500억 달러(약 75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이 관세율을 15%까지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 점이 한국 정부의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
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았다. 24일 충남 예산세무서를 방문한 임 청장은 납세자 고충을 청취하고, “세정지원이 피해 복구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산·예산 ▲경남 산청·합천 ▲전남 담양 ▲경기 가평 등 6개 지역에 대해 전방위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세무서에는 ‘폭우 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전용창구’가 신설돼, 피해 사업자에 대한 신고·납부기한 연장 신청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부가가치세는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최대 2년(신고는 최대 9개월), 그 외 지역은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다음 달 말까지 예정된 법인세 중간예납 역시 피해지역의 약 4100여 개 법인에 대해 신청 없이 2개월 직권 연장된다. 피해가 큰 법인은 추가 신청을 통해 연장 가능하다. 또한, 사업용 자산의 20% 이상을 상실한 법인은 ‘재해손실 세액공제’를 통해 법인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한 연장, 세액 공제 등은 홈택스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며 “재해 납세자가 본업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현대자동차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조 2867억 원, 영업이익 3조 6016억 원, 순이익 3조 25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며 수익성은 둔화됐다. 24일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6만 58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SUV 신차 효과로 판매가 1.5% 늘었고, 미국 시장도 3.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신흥국에서는 외부 여건 악화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유럽 중심의 EV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36.4% 늘어난 26만 21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16만 8703대, EV는 7만 8802대가 판매됐다. 매출은 7.3% 증가한 48조 2867억 원으로, 환율 효과(평균 원/달러 1404원)와 북미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과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한 3조 6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통상 정책 변화와 신흥시장 둔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유연한 생산·판매 전
쿠팡이 여름철 무더위 대비를 위한 ‘써머 핫 세일’ 기획전을 열고 5만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가전, 식품,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24일 쿠팡은 여름 시즌 기획전 ‘써머 핫 세일’을 시작하고, 8월 4일까지 5만여 개 여름철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습기 등 계절 가전부터 복날 보양식, 휴가 추천템까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구성됐다. 기획전에는 삼성전자, 애플, 쿠쿠,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하림, 청정원, 오아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하며, ‘단 2주 한정 특가’, ‘브랜드위크’, ‘TOP 100 반값특가’ 등 테마관과 함께 ‘리뷰 추천템’, ‘신상템 추천’ 등의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쿠쿠 인스퓨어 가정용 제습기(5.5L), 하림 삼계탕 진(900g), 오아 급속 냉각 휴대용선풍기, 풀무원 육향가득 물냉면(800g), 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이 포함됐다. 쿠팡 관계자는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할인전을 통해 시원하고 실속 있는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코웨이가 국내 최소 사이즈의 초소형 얼음정수기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를 출시했다. 공간 활용도와 성능, 위생 기능을 모두 강화한 제품으로 1인 가구 및 소형 주방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코웨이는 초소형 사이즈의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가로 20cm, 측면 43.5cm의 콤팩트한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약 28% 작아졌으며, 국내 시판 중인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듀얼 쾌속 제빙 시스템’을 적용해 약 9분 30초마다 얼음을 생성하며, 하루 최대 약 615개의 얼음을 만들어 약 51잔의 음료에 사용할 수 있다. 제빙 효율을 높이면서도 소형화에 성공해 공간 제약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위생 기능도 강화됐다. 얼음 트레이부터 토출부까지 총 7개의 UV LED를 탑재하고, 고온수 살균까지 적용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한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정량의 얼음 및 얼음물을 한 번에 추출할 수 있으며, 얼음 크기와 온수 온도, 출수량 등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새롭게 개발된 ‘올인원 나노트랩 필터’가 적용됐으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물맛 인증…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와 손잡고 객실 내 마사지기 체험이 가능한 웰니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7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와 수도권 주요 지점에서 운영된다. 24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와 함께 객실에서 간편하게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협업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시티호텔 대전·마포·김포공항 등 총 5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제주 지역 호텔에서는 모든 투숙객을 대상으로 마사지기 3종을 객실 내 요청 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 품목은 마사지 매트, 종아리 마사지기 V3, 목어깨 마사지기 V2로 구성돼 있다. 롯데시티호텔 3곳에서는 ‘풀리오로 찾는 쉼’ 패키지를 통해 마사지기를 체험할 수 있다. 패키지 구매 고객은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종아리 마사지기를 수령해 객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가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프로모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산물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지역 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유통부터 홍보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한다. 24일 우아한형제들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충남상인연합회와 함께 지난 23일 충남 홍성군 충남상회에서 ‘충남지역 전통시장 상점가 및 소상공인 특산품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들은 우수 특산물 업체 20곳 발굴, 판촉 및 홍보 지원, 성과 관리 등 분야별 역할을 분담해 공동 지원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택배 커머스 플랫폼 ‘전국특가’에 특산물 업체를 입점시키고, 기획전 ‘팔도진미관’을 통해 별도 노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동행축제’와 연계한 홍보와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도 발굴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
기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하모니움’ 사업의 일환으로 1박 2일간의 ‘Kia Day’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드 경험을 통해 참여 교육생들의 유대감과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24일 기아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교육생과 함께하는 Kia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모니움’은 기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다문화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미래세대의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토크 콘서트와 야외 음악회 등으로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진로 교육과 인턴십을 포함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총 25명의 청소년이 참여 중이며, 진로 탐색과 직무 실습, 소셜벤처 연계 인턴십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교육생들이 기아 타이거즈의 홈경기를 관람하며 도전정신을 체험하고, Autoland 광주 생산시설을 견학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 운영 기한을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총 30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도 실시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1월 도입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금중대 9조 원 한도의 운용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한시 운용할 예정이었으나, 기업 자금난이 이어지자 두 차례에 걸쳐 연장이 이뤄졌다. 한은은 지난 1월, 환율 급등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기업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금중대 한도를 기존 9조 원에서 14조 원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장으로 이 한도는 내년 1월까지 유지된다. 금중대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연 1.0%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면, 이를 바탕으로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다. 서울 및 지방의 중소기업은 물론, 저신용 자영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점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자금 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
HS효성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성금은 수재민 지원과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24일 HS효성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재민과 인프라 복구를 돕기 위해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HS효성을 비롯해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그룹 계열사가 함께 마련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지원은 물론 도로, 하천 등 공공 인프라 복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모든 분들이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S효성은 2025년 4월 영남 산불, 2023년 강릉 산불 및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과 호우 피해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마다 꾸준히 복구 지원에 동참해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