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주거지원에 나섰다. LH는 폭우 피해가 심각했던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 지자체들과 협력해 임시 거처를 신속히 마련하고 있다. 우선 공가 상태의 건설·매입임대주택 66호를 확보해 우선 공급에 들어갔으며, 주택이 부족할 경우에는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추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전세임대는 이재민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계약을 맺고, 이를 이재민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번 긴급주거지원은 이재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입주 시 보증금은 전액 면제되며, 임대료는 LH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8일 LH는 의정부시와 첫 협약을 체결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 4호를 긴급 공급했다. 현재 남양주시, 포천시, 가평군 등과도 협의가 진행 중이며, 피해 상황에 따라 향후 타 지역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수해 피해가 컸던 가평군에는 지난 24일부터 ‘통합지원센터’를 설치, LH 직원이 상주하며 현장 상담…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9일 ‘2025년 하반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하반기 보증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설명회에는 고금리 장기화, 내수 둔화, 자금 조달 부담 심화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경기신보 하반기 보증 정책 방향 소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사업 안내, 질의응답, 정책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올해 하반기 보증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위기 대응 중심 보증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 ▲재도전·녹색전환·사회적경제 등 특화보증 강화 ▲지역·업종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 운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특화 솔루션 제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손익분석·신용관리·채무조정 연계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증 외적인 영역까지 포괄하는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자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영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정부와 유관기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고금리 부담 완화와 기업 회복을 위한 제도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9일 SNS를 통해 “조국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멸문지화에 가까운 고통을 겪었다. 국민 상식으로나 법적으로도 가혹하고 지나친 형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가족과 국민 곁으로 돌아올 때”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조국 전 대표가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어내고 국민통합을 향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뒤 수형 생활 중이며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DMZ 최북단 걷기길인 평화누리길의 거점 공간인 어울림센터 내에 전시홍보관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시설을 통해 방문객과 종주자들이 평화누리길에서의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홍보관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를 모두 완주한 종주자들을 위한 포토존과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종주의 의미를 기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센터 내에는 평화누리길 캐릭터 ‘누리’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편의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홍보관 내부에는 평화누리길 전 코스 안내와 함께 DMZ 접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돼 어울림센터가 DMZ 일원의 거점 안내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정 도 DMZ정책과장은 “DMZ 최북단 도보길인 평화누리길 종주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명예의 전당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전입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전입신고 시 1인가구 정책안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입신고 과정에서 1인가구가 각종 지원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해 필요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도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크고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1인가구 특성을 고려해 광명· 성남·구리·파주 등 4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도는 각 시군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정책안내 미니배너와 리플렛을 비치하고 리플렛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경기도 1인가구 포털’과 시군별 맞춤형 정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가 현재 추진 중인 대표 사업으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사업 ▲1인가구 기회밥상 ▲중장년 수다살롱 ▲생활꿀팁바구니 ▲AI 노인말벗서비스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등이 있다. 아울러 도는 QR코드 접속 건수를 매월 점검해 홍보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 제공 방식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1인가구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을
경기도는 다음 달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피해자 추모와 역사의식 확산을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10여 개 시군에서 15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내달 9일에는 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광주시)과 화성행궁광장(수원시)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 디지털휴먼 퍼포먼스 등이 열리며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 체험부스와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어 내달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와 문화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안양·오산·시흥·파주·김포·광명 등지에서도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지역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도는 올해 처음으로 AI 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생전 피해자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을 바탕으로 구현된 AI가 목소리와 표정을 재현해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 행사에서는 최초 시도다. 아울러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꽃 배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2427명 중 1583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468명이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특히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FTA 미활용 기업 컨설팅’은 각각 97%, 100%의 ‘매우 만족’ 응답률을 기록해 지원 효과를 입증했다. 이밖에도 탄소국경세·비관세장벽 대응 지원, 온라인 플랫폼 전문교육·마케팅 지원 등 새로운 통상 이슈 대응 사업도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복잡해지는 통상환경에 따라 지원사업을 확대·다각화한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으로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지역 순회형 무역·통상 교육’이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최신 동향과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수출기업의 FTA 활용률은 전년 동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8~29일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경상원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도민들의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상권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28일에는 남부총괄센터 등 4개 센터가 수원남문시장을, 29일에는 이용욱 경기도의원과 북서센터 직원들이 금촌전통시장·금촌명동로시장·금촌문화로시장 등 파주시 전통시장을 찾았다. 경상원 직원들은 장보기, 쓰레기 줍기 등을 진행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자체 제작한 대나무 칫솔과 다회용 장바구니를 배부, 친환경 장보기를 적극 독려했다. 장수현 남부총괄센터장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상원은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은 지난 20일 집중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본 가평 지역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가평군에 지원인력을 파견해 피해 접수 및 현장 상황을 수행 중이다. [ 경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경기도 문화사계' 여름 행사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행사와 함께 '경기바다 드론쇼'를 개최한다. 이번 드론쇼는 경기도 여름 바다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500대의 불꽃 드론이 군집 비행을 펼치는 초대형 야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음악과 불꽃, 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연출을 통해 관람객에게 시원한 여름밤의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16일에는 '밤이 가장 먼저 반기는 바다'를 주제로 열리며 연막 에어쇼와 지상 불꽃쇼가 함께 펼쳐져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더한다. 사전 행사로는 LED 트론 댄스, 빛과 함께하는 한국무용, 국악밴드 '노름마치'와 국악 아카펠라 공연 등 특색 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드론 기초 조정, 스피드 드론 등 드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문화사계는 도민 모두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
고양 주엽고가 '제49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 여자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다은, 조연우, 최예인, 민지영으로 팀을 결성한 주엽고는 29일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1829.8점을 쏴 우승했다. 2위는 태릉고(1809.6점), 3위는 강원체고(1803.9점)가 차지했다. 전날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명중한 주엽고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주엽고의 단체전 우승에 앞장 선 강다은은 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이 됐다. 강다은은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12.5점을 마크하며 같은 학교 조연우(612.4점)와 최예인(604.9점)을 꺾고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이재연, 송시우, 문장훈으로 팀을 꾸린 평택 한광고가 1680점으로 서울고(1707점)에 뒤져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