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인 대마 매매를 알선하고 수차례 흡연한 30대 래퍼가 실형에 처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헌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기소된 래퍼 A씨(3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연락한 마약 공급책에게 현금 300만 원을 주고 대마 20g을 받은 후 지인에게 전달하는 등 마약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는 같은 달 21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음악 작업실에서 160만 원을 건네고 액상 대마 카트리지 10개를 구매한 후 흡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게다가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음악 작업실이나 길거리에서 대마를 추가로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지난 2023년 8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누범 기간에 재차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 환각성 등으로 인해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를 유발하기도 하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므로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인천시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오염토가 발견된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당초 완공 시기보다 지연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시청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착공식이 열린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다. 연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주차장 1065면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신청사를 통해 분산된 행정업무를 집중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문화·복지·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4월 착공계를 제출했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9월까지 1848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연면적 4만 7423㎡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다. 주차장 385면도 함께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85%다. 시는 입주기관인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120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프로젝트들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문화시설을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협력해 관광 활성화 및 시설 내 문제해결을 위한 과제 4개를 뽑았다.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관광시설과 연계한 실증(테스트베드) 지원과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 지원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도모한다. 선정된 과제는 지역상생형 1건, 문제해결형 2건, 자율제안형 1건 등 모두 4건이다. 먼저 지역상생형 분야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상플랫폼 중심의 월미관광특구와 개항장 일대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을 높여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해결형 분야는 관광시설이 직면한 이용 환경의 문제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여기에 선정된 2건 중 1건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수하물 운송 문제해결을 위한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나머지 1건은 한중문화관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항장 문화시설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두 사업들 모두 관광객의 편의성과 시설 운영
인천 남동정수장의 가동이 오는 17일부터 3일간 중단된다. 10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남동정수장의 정수지 유입밸브 교체공사와 흡수정 청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다만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공급될 예정이다. 가동 중단 시간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다. 남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남동구·동구·부평구 및 서구 일부 지역의 안정적인 급수 유지를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수계전환 방식을 통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급수를 실시한다. 본부는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계 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1단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동구와 부평구·서구 일부가, 2단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추홀구 일부(문학동, 관교동, 주안4·8동),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일부(십정2동, 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가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가동되지만 남동구 구월동·간석3동·만수5동, 미추홀구 주안4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개최한 ‘제4회 드림파크CC 사장배 친선 골프대회’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23년 이후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일반 시민들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개 팀 28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홀에서 동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대회 참가비는 ‘사랑의 그린피’라는 이름으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돼 수도권매립지 인근 영향지역 내의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병억 사장은 “사용이 종료된 폐기물 매립장을 시민을 위한 골프장으로 탈바꿈한 만큼 앞으로도 드림파크CC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지역 청소년과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등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열린 드림파크CC는 사용이 종료된 폐기물 매립장 상부에 조성된 36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으로,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와 미국여자오픈 지역 예선전 등을 유치했다. [ 경기신문 /인천 = 이현도 기자 ]
연수청소년문화의 집이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블루카펫’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카펫’ 캠페인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학교폭력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학생회 임원으로 구성된 캠페인 참가자들은 등굣길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블루카펫 걷기 ▲학교폭력예방 서약서 작성 ▲학교폭력 예방퀴즈 ▲응원의 책갈피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올해 10월까지 능허대초, 연화중, 선학중, 신정초, 박문여자고를 방문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우진 관장은 “학교폭력이 심각한 요즘, 정기적인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부평구자원봉사센터가 지난 9일 인천나비공원 주차장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하모니 봉사!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하모니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6일에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센터 소속 다문화 봉사단체 다별봉사단, 두걸음 봉사단과 구 소상공인연합회·구 중소기업협의회·GMTCK 소속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나비공원 인근 제조산업체 외국인 근로자 300명에게 따뜻한 삼계탕과 떡, 제철 과일 등을 제공했다. 센터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사회통합형 자원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역사회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철 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중구의회가 10일 ‘제3연륙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시행’을 촉구했다. 이날 중구의원들은 “제3연륙교 건설에 투입된 약 7천억 원 중 약 6200억 원이 영종·청라 주민들의 분양가에 이미 포함돼 납부됐으며, 나머지 1000억 원 또한 인천시 재정으로 충당된다”며 “이는 사실상 국민이 건설비를 선납한 순수한 공공 재정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도로인 제3연륙교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 과금이자 공공재의 사유화에 해당한다”며 “국토교통부가 제3연륙교 개통으로 인한 기존 민자도로 손실보전금 부담을 인천시에 전가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민자사업자와의 계약 책임이 중앙정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담을 지방정부와 주민에게 떠넘기는 부당한 행태라는 지적이다. 또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따라 공항 연계 도로의 관리·운영 권한을 갖고 있고, 연간 5000억 원에 달하는 배당 수익을 통해 제3연륙교를 인수·운영할 충분한 재정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인수는 국토부와 시의 손실보전 부담을 해소할 구조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구의회 국토부와 시에 ▲국토교통부와 시는 제3연륙교 유료화…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된 ‘늘봄학교 지원 과제’를 통해 지역 대학들이 수준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이후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초등학교 현장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국비 포함 53억 원 규모 예산으로 이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대학은 경인교대로, 총괄 계획을 맡는다. 참여대학으로는 인천대, 인하대, 경인여대, 재능대, 청운대(캠퍼스), 안양대(캠퍼스) 등 6곳이다. 이들 대학은 늘봄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시는 모두 100여 개의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00여 명의 전문 늘봄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 늘봄교실 400곳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약 8000명의 초등학생이 직접적인 교육과 돌봄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가 서해평화를 위해 ‘특별구역 추진 및 서해평화진흥법’ 제정을 제안했다. 본부는 10일 성명문을 내고 “전쟁의 화약고 안에서 살고 있는 서해5도 국민들의 생존권 보장 및 안전을 보장하고 분쟁의 바다로 대전환하기 위해 서해5도를 서해평화특별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했다. 또 기존 ‘서해5도 특별법’이 주민들을 볼모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었다면, 이번 ‘서해평화진흥법’은 정부 차원에서 평화와 안보를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의무화해 주민들의 생존 및 안전을 보장하도록 돕는 제도인 만큼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해5도는 남북 분단 이후 수십 년간 군사적 긴장 및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전쟁이 중단됐지만 북한의 도발과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 등 국지전이 계속해서 일어나기도 한다. 이들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서해평화특별구역 추진을 약속하고 이번 21대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만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시민·정부·국회 협의 기구의 설립도 제안했다. 본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선거운동 동안 접경지역 주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사적인 긴장 완화 및 남북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