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와 50대 중장년층 8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돈을 꾼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자영업자나 고용이 불안전한 임시·일용직에게 특히 경제적으로 가혹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7~8명, 임시·일용직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이후 근로소득 감소를 경험했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Ⅷ)'(여유진 외)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6월21일~9월17일 실시한 '사회·경제적 위기와 사회통합 실태조사'에서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75세 남녀 3천923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및 가구 내 1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 은행 대출받고, 적금·보험 해지…40~50대·비정규직 특히 많아 연구진은 응답자들에게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이 필요해 금융기관이나 지인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신청한 적 있는지'를 물었는데, 8.5%가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경험은 연령대별로는 'X세대', '86세대'로 불리는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응답률은 또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 비정규직에게서 특히 높았다. 경
한식 밥상에 자주 오르는 배추와 상추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서민들과 음식점 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6.3% 오른 가운데 배춧값은 73%, 상춧값은 63.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추김치가 '필수'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김치를 담그는 비용이 체감상 3배는 올랐다고 토로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15년간 보쌈집을 운영해온 박종한 씨는 "원래 여름 배추가 비싸긴 하지만 이렇게 비쌌던 적은 없었다"며 "배추 3포기가 들어있는 한 망 가격이 낮을 때는 6천∼7천원 정도지만 올여름은 4만원까지도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보쌈은 배추에 싸 먹기도 하고 배추김치를 곁들여 먹기도 해서 꼭 필요한 음식인데, 이미 올 초에 김치 추가 금액을 1천원 올려서 추가로 인상하기에는 손님들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지난 1년간 전체적인 단가가 30∼40% 올랐지만, 가격에는 그만큼 반영할 수 없다는 게 박씨의 하소연이다. 강서구의 또 다른 보쌈집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강서구청 앞에서 보쌈집을 운영하는 황영희 씨는 "이틀에 한 번 3∼4포기씩 겉절이를 담그는데, 시장에 가서 직접 배추를 살 때마다 하루하
내달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채소류는 물론 식용유, 밀가루 등 가공식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 부담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최근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용 유지(34.7%) 등 가공식품과 채소·해조류(24.4%)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식용유 가격이 1년 새 55.6% 뛰어올랐다. 밀가루 가격은 36.4%, 부침가루 가격은 31.6% 각각 올랐다. 국수(32.9%), 라면(9.4%), 빵(12.6%)과 햄·베이컨(8.0%), 기타 육류 가공품(20.3%) 등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가공식품류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추석 성수품 역시 줄줄이 가격이 올랐다. 배추 가격은 72.7%, 무 가격은 53.0% 급등했으며, 수입 쇠고기(24.7%), 돼지고기(9.9%), 닭고기(19.0%) 등 축산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과(-13.0%), 배(-14.0
서울 종로구에 사는 전업주부 최모(47) 씨는 올해 초부터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물가 급등으로 늘어난 생활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 씨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3∼4년 전보다 생활비가 최소 20% 이상 늘어난 것 같다"며 "한정된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4인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씨는 치솟은 물가 탓에 매달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 가계가 적자였는데 일주일에 3번 나가 일하는 카페 아르바이트로 월 60만∼70만 원 정도 추가 수입이 생기니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1) 씨는 지난 3월부터 주말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김 씨는 "외벌이인데 회사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애들 학원비 대기도 어려워 '주말에 놀면 뭐 하나'라는 생각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물가 급등으로 생활고를 겪던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 치솟은 물가·금리 상승으로 인한 생활고에 '투잡족' 급증 최 씨나 김 씨처럼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부업을 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신한카드가 고객의 분실사고 접수 건에 대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다. 6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신한카드는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분실신고만 접수했을 뿐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월 소지하고 있던 신한카드 중 사용 빈도가 적은 카드를 해지한 뒤 카드를 잘라서 폐기하라는 은행원 설명에 따라 카드를 두 조각으로 잘라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러나 5개월 뒤 A씨가 폐기한 카드 중 하나가 택시에서 결제 시도됐다는 알림 문자를 받게되자 즉시 신한카드 측에 분실사고 접수를 시도했다. 당시 신한카드 고객센터 측은 "혹시라도 개인 정보 유출이 있었을 수 있으니, 분실신고 접수 이후 사고 담당자가 통상 일주일 내에 배정돼 사고 내용 확인 연락이 갈 것"이라고 안내했다. A씨는 사고접수 이후 3주가량을 기다렸지만, 신한카드는 사고처리 내용에 대한 별도의 연락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직접 고객센터에 확인해본 결과 결제가 시도된 사실과 승인거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보상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사고라고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심지어 A씨의 사고는 피해액이 없어서 담당자가 별도로 배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지난 3일 베트남 PVEP-POC와 다이 헝 광구 확장 공사(DAI HUNG FIELD DEVELOPMENT PROJECT – PHASE 3)에 구조용 강관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철관은 베트남 PVEP-POC에 올해 10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약 128억원 구조용 강관을 납품한다. 이번에 납품되는 구조용 강관은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한 다이 헝 광구(DAI HUNG OIL FIELD)에 3번째 해상 구조물 건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8일부터 11월 말일까지 약 4개월간 전문 채용포털 기반 ‘2022 미션 Job Possible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신보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양 기관은 분야별로 특화된 구인·구직 수요를 발굴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람회의 슬로건은 “Have a nice GOOD Job”으로, ▲Global(수출중소기업), ▲Our yOuth(고졸인재 채용기업), ▲Digital(디지털기업)의 총 3개 온라인 테마관이 운영된다. 참여기업에게는 개별 채용광고, HR컨설팅, 정부일자리사업 설명회 등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혜택이 제공되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새로운 채용 경험과 쌍방향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채용설명회, 면접, 교육 등에 메타버스 플랫폼이 활용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 희망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잠재력을 갖춘 우수 인재와 유망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위축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고…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와 관련해 논의에 들어가자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대통령실이 지난달 2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우수 국민제안 10건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불거졌다. 국무조정실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번째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찬반 여론을 먼저 듣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서울 주요 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상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20년 넘게 폐백 음식 전문점을 하는 강봉구(60) 씨는 5일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주변의 영세업자, 소규모 매장은 블랙홀처럼 싹 빨려 들어간다"며 "가격 할인을 많이 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영세업자는 운신의 폭이 좁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유했다.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3대째 젓갈 장사를 하는 우은경(35) 씨는 "대형마트를 더 선호하는 젊은 층도 마트가 쉬는 날에는 이곳을 많이 찾아온다"며 "의무휴업이 폐지되면 장사가 더 힘들어질…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 이하 경기중기청)은 비즈쿨 운영사업 일환으로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해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시제품을 만드는 ‘경기 비즈메이커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중기청과 경기지역 메이커스페이스 4개 기관(계원예술대학교, 안산시청소년재단(창작나래), 아주대학교, 한국복지대학교)이 협업해 청소년의 창작 아이디어 발굴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연계된 메이커스페이스에서 3D프린터, 목공 등을 이용해 팀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현하게 된다. 청소년 창업팀은 실전창업교육, 메이커스페이스 체험활동, 멘토링 및 시제품 제작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최종 완성된 시제품은 평가를 통해 우수 5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팀은 아이디어 모집분야(업사이클링, 3D프린팅, 기타)를 참고해 오는 26일까지 관련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중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고금리 영향으로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거래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4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4월 1만 6506건에 이르렀던 경기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5월 1만 4888건, 6월 1만 3294건, 7월 1만 973건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전세 거래량은 2000건 이상 줄어드는 등 경기도 내 아파트 전세거래가 급속도로 감소했다. 전세 감소세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 부담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날 기준금리는 연 1.75%에서 2.25%로 크게 뛰었다. 시중은행 역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일제히 대출 금리를 올렸고, 전세 자금을 대출받았던 전세대출 이용자들이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담을 느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시장 변화로 인해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금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