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설 명절을 맞아 뱃삯을 지원한다. 12일 군은 귀성객을 위해 다음해 1월 25일~2월 2일까지 9일 간, 여객선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하는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5개면(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 섬 주민의 친인척이나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이다. 희망자는 오는 16일부터 다음해 1월 22일까지 옹진군청 또는 각 면사무소를 통해 지원 신청 할 수 있다. 이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할인된 운임으로 예매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섬 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 보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성객 증가를 통해 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추석은 연휴 3주 이전부터 백령도행 배표가 매진되는 일이 있었다. 지원신청 기간에 배표가 매진되면 혜택을 받지 못하므로 예매도 서둘러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현지에 파견된 후 한 달 만에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대표 화장품 제조기업인 ㈜뷰티인사이드와 베트남 기업(Songcat International Co.,Ltd)간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물품은 스킨케어, 마스크팩, 바디제품 등 모두 72가지 제품으로 거래금액은 30만 달러다. 한화로는 약 4억 2861만 원에 해당한다. 계약업체인 베트남 기업(Songcat International)과는 수출상담회 기간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3년간 독점 계약을 조건으로 수출까지 이끌어 냈다. ㈜뷰티인사이드는 2020년 개업한 이래 2023년 기준 매출액 100억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는 스킨케어 전문 제조업체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남동구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이후 한 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 구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정책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뷰티인사이드는 “남동구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베트남 시장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이번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시장에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
인천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 하버파크호텔에서 ‘2024 국내 관광객 인천 유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인천 국내관광 마케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국내 협력 여행사, 인천시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2024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성과공유회’로, 2부 ‘2024 인천 국내 관광객 유치 성과공유회’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인천의 국내마케팅 주요성과로는 ▲국내관광 상품개발 기획유치 20만 명 ▲인천관광 소셜미디어(SNS) 조회수 9000만 회 ▲인천스마트관광도시 ‘인천e지’ 앱 다운로드 23만 5000건 등이 꼽힌다. 인천 주요축제와 각종 행사를 통한 국내관광객 기획유치 실적은 총 41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시와 공사는 지역 체류형 관광인 워케이션·살아보기, 인천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평화·종교관광 등 신규 테마관광 상품을 발굴해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했다. 인천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협력 여행사 시상식도 열렸다. ㈜스트리밍하우스,…
세계 부동산 전문가들의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2026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부동산연맹은 지난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국제 부동산 전문 연합 기구로 전 세계 49개국 부동산 관련업·개발업·건설업자들이 모인 단체다. UN 경제사회위원회에 등록돼 지속 가능한 개발 및 부동산 산업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총회’에서 호주 캔버라, 필리핀 마닐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26년 인천 개최 확정의 쾌거를 이뤘다. 시는 그동안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유치 제안서 제작과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의 유치 열망을 담은 지지 서한문 전달,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 시설 홍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오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45회 회의에는 40여개국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 세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가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 프로젝트와…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 주민 및 마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전날인 11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행사는 올해 17회째를 맞아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진과 정부‧지자체‧유관기관 7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에는 옹진군 6곳, 중구 3곳, 서구 1곳 등 모두 10곳에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지정돼 있다. 어촌체험 휴양마을에는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해 어(漁)케이션 프로그램, 갯벌체험, 낚시체험을 이용하는 등 어업 외 소득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중구 포내마을 이영석 어촌계장이 도어 교류 촉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바다해설사 분야에서는 옹진군 이화주 바다해설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 귀어귀촌인 분야에서는 옹진군에 사는 이도근 씨가 최우수상을, 우수사무장 분야에서는 중구 포내마을 정보임 사무장과 큰무리마을 차미호 사무장이 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어울림마을과 바다가꿈 분야에서는 중구 을왕마을과 강화군 매음어촌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체험마을 분야에서는 옹진군 모도어촌체험마
인천시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12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6월 27일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번 추진단은 첨단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고도화를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조성과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인천과 시흥의 강점을 결합해 케이(K)-바이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연구 개발(R&D)·인프라·기업 지원·인재 양성 등 분과별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공동 단장을 맡는다. 사무국은 인천테크노파크에 설치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및 바이오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대학·연구
인천 작전역에서 불이 나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역을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32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 발령 후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전 9시 3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실과 공조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구체적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가 무상아이돌봄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전 인천돌봄연대와 남동구 무상아이돌봄 추진본부는 남동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조례발의 절차에 따라 ‘남동구아이돌봄지원조례’를 빠른 시일 내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해당 조례는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과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이다. 돌봄비로 첫째아는 본인부담금의 70%, 둘째아 이상부터는 100%를 지원해주는 게 골자다. 이들 단체는 “아이돌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아이 없는 동네’를 마주할 수밖에 없다”며 “저출생으로 심각한 현실이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조례를 발의하려면 지역 유권자의 1% 이상이 서명한 청구서가 필수인데, 남동구의 경우 4266명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4일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주민 홍보를 위해 80여 장의 현수막을 게시했고, 70여 명의 서포터가 축제·주민자치센터 행사·종교시설·시장 등에서 거점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서명 운동 70일 만에 5000여 명의 서명을 얻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남동구의회에 연대 서명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요건에 적합한 경우 주민조례청
동료 직원을 폭행해 다치게 했다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5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옹진군 공무원 A씨(5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21일 옹진군 동료 공무원 B씨를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그는 욕설하면서 B씨의 옆구리를 걷어찼고, B는 뇌진탕과 타박상으로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작업을 서툴게 해 페인트가 벗겨졌다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에게서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했다”며 “피해자를 위해 항소심에서 추가로 돈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안보 불안 속에서 인천 접경지 주민들이 수개월째 고통에 시달리자 대북방송 중단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11일 오후 인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대북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조치했는가”라면서 “대북방송을 이어가며 북을 자극하는 행위는 우리 강화 시민을 정권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당장 군에 대북방송 중단을 요청하라”며 “정권에 기대 정치 생명을 지키려 하지 말고 인천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몇 개월째 강화군 주민들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밤낮없이 대남 확성기를 통해 동물 울음소리, 귀신 소리 등의 소음이 송출되고 있어서다. 4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수면장애, 노이로제 증상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정부에 ▲북 소음방송 주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주민소음피해 지원 근거 마련 ▲주민 우선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일단 소음피해가 심각한 당산리 35세대에는 방범창 설치도 우선 지원했다. 하지만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