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이어지자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조금이나마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0일부터 소속 자원봉사자들 중 자발적으로 참여한 80여 명으로 마스크 제작진을 구성하고 자원봉사센터 내 교육장 등을 활용해 마스크 2만개 제작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원단 구입을 시작으로 저마다 옛날에 익혔던 기술들을 살려 재단, 미싱, 다리미, 가위질 등을 통해 마스크를 제작했다. 또 의정부시 산악연맹으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각급 단체들로부터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후원금들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의정부시 각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 김인숙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은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정부시민들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해질 때까지 의정부자원봉사센터는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시흥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주관 ‘2019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2년 6월부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시흥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시흥시 어린이 급식소의 식품·영양·위생관리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센터는 조리원 양성교육 과정 프로그램 ‘조리우먼스 인 시흥’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2018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HSQ·NQ관리 웹&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조리우먼스 인 시흥’은 시흥시 보건소,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조리 및 급식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어린이 급식소에서 필요한 이론 및 실무능력의 향상을 희망하는 여성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급식소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항목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을 이수한 예비 조리원들에게는 시흥시 관내 어린이 급식소에서 구인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취업과도 연계해주고 있다. 이에 ‘조리우먼스 인 시흥’은…
군포경찰서는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기여한 B(여·국민은행 근무)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2020년도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0일 오전 피해자가 현금 4천만원을 인출하려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112에신고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이날 군포경찰서는 B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경찰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인 뱃지를 전달했다. 은행원 B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민으로써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경찰서 정재남 서장은 “경찰과 금융기관 관계자의 협력관계를 유지해간다면 보이스피싱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 의심 상황을 발견할 경우 112 신고를 당부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고양 일산동부경찰서가 19일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A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함께 경찰 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흉장(뱃지)을 전달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A씨는 지난 12일 피해자가 1억3천만원 상당의 돈을 인출한 뒤 대문 앞에 내놓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보던 중 돈을 들고 달아나던 피의자를 발견하고는 50m가량 추격해 검거한 뒤 출동경찰관에 인계했다. 당시 피해자는 “금융감독원 공무원인데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가는 사람이 있으니 피해보지 않으려면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현금으로 찾아 대문 앞에 놔둬라”라는 말에 속아 1억3천만원 상당을 인출한 상태였다.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범인 검거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일산동부경찰서는 전 직원들과 함께 시민 치안유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포천시는 지난 18일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에서 ‘포천사랑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는 포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포천사랑카드, 보조금 카드 등 4종의 카드를 사용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포천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적립기금은 지난해보다 612만원 증가한 6천594만2천590원으로, 시는 이 기금을 포천시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월선 포천시지부장은 “포천시와 제휴를 통해 전달하는 기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돼 큰 보람을 느낀다. 농협도 포천시 발전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달받은 기금으로 시민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가 지역은행으로서 시민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부탁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헌혈에 참여했다. 공사 임직원 중 헌혈 참여가 가능한 60여 명은 수원의 인재개발원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현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나눔 헌혈을 진행했다. 앞서 대한적십자는 지난 2월4일 코로나19로 인해 적정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공사의 한 직원은 “생애 첫 헌혈이라 긴장되지만 그래서 더 의미있는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나와 내 주변 사람이 사고를 당해도 수혈을 받을 수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니 용기가 났다”고 답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역할은 물론이고 구성원 한명 한명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나눔헌혈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사회적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작지만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인 ㈜우리별 이정석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제47회 상공의 날’에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이정석 대표는 ▲미래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갖춘기업 ▲창조적 대응과 전략적인 육성을 통한 미래지향적 기업이 되고자 끊임없이 정진해 온 기업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992년 유선통신장비업체로 출발한 ㈜우리별은 광통신 및 초고속데이터 통신장비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한국통신, 파워콤, 드림라인 등의 기간통신 사업자에 중소용량 및 대용량 광통신장비, 네트워크장비, 초고속 가입자장비 등을 공급하는 정보통신 장비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다년간의 군 통신장비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과 협력하여 군 위성통신체계, 주야간 기동형 복합감시체계, 첨단지뢰탐지기 등은 물론, 민수용 위성 단말장비도 개발해 상용화 하고 있으며, 소방통신망시스템, 통합형 119수보지령시스템 및 통합무선 제어시스템 등을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하여 지속적이고 안정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
오산 매홀고등학교 오산시 수청동에 자리한 매홀고등학교는 2014년 3월 3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4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1천15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0학급 746명(1학년 289명, 2학년 277명, 3학년 242명)이 81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매홀고는 ‘큰 꿈 작은 실천’을 교훈으로 삼아, 소통하고 배려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교목은 소나무로 사시사철 푸른 자태로 강직한 품성과 지조를 보여주고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정열을 뜻하는 장미를 교화로 선정했다. 교조로는 매를 지정해 늠름한 기상으로 하늘 높이 올라 세계를 바라보는 기개와 용기를 보여주는 매홀고를 드러내고 있다. 매홀고는 신뢰와 참여 속에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삼아 학생은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도덕성을 지닌 자주적인 인재, 교사는 학생의 말을 경청하고 공정하게 행동하는 교사, 학부모는 자녀의 삶을 격려하고 신뢰와 지지를 보내도록 각자의 역할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매홀고는 4대 특색사업으로 ▲더 좋은 일반고 함성 프로젝트 ▲고교특성화 교육과정 ▲국제교육협력 및 국제 교류활동 ▲스스로 생각하고…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복 황반이상증’의 유전자 변이 특성에 대한 내용이 규명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주광식·박규형 교수팀(사진)은 한·중·일 유전성 망막질환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잠복 황반이상증의 임상양상과 유전자 이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안과 분야 국제적 저명지 ‘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었다고 18일 밝혔다. 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변성으로 인해 서서히 기능이 쇠퇴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2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저하가 심해질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색각 이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1989년 일본 안과의에 의해 발견된 질환이지만 지금까지도 발병 기전에 대해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에 한국의 우세준 교수, 일본의 후지나미 교수, 중국의 수이 교수는 동아시아유전성망막질환 학회(EAIRDs; East Asia Inherited Retinal Disease Society)를 설립, 첫 연구로 아시아인의 잠복 황반이상증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한국(6가족), 중국(4가족), 일본(11가족) 세 국가에서 총 21개 가족 36명의 잠복 황
40여년 전 지적장애를 가지고 주거지를 이탈해 안타깝게 헤어진 아들과 어머니가 남양주경찰서에 의해 극적인 상봉을 해 화제다. 아들 김모(56)씨는 1981년 11월쯤(당시 17세) 인천 동구 소재 주거지에서 이탈한 뒤 장애인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자신의 이름과 나이도 모른 채 다른 이름으로 40여 년 동안 살고 있었다. 이렇게 모자간에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게 된 것은 어머니인 이모(83)씨가 지난 1월 서대문경찰서를 방문해 “40여 년 전에 헤어진 아들을 찾아달라”며 자신의 유전자를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남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실종수사팀)거 장애인 등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무연고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한 유전자 채취·등록 활동을 하던 중, 이들 모자의 DNA가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정밀검사를 의뢰해 모자간 친자 관계를 최종 확인하게 된 것이다. 어머니 이모씨는 아들을 보자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잃어버리고 기도원까지 운영하며 매일 같이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죽기 전에 다시 보게 되어 꿈만 같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성재 남양주경찰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