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한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서 성인 여성 1명이 불에 타 숨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3분쯤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 사람이 불에 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성은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숨진 여성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비롯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맑아지겠다. 경기남서부에는 오전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3~29도 ▲성남 23~30도 ▲과천 22~29도 ▲안양 24~28도 ▲광명 24~30도 ▲군포 24~29도 ▲의왕 22~28도 ▲용인 23~29도 ▲오산 23~28도 ▲안성 24~29도 ▲이천 23~30도 ▲여주 23~29도다. ▲양평 23~29도 ▲하남 22~31도 ▲광주 22~28도 ▲파주 21~29도 ▲양주 22~29도 ▲고양 21~30도 ▲의정부 22~30도 ▲동두천 22~28도 ▲연천 21~28도 ▲포천 22~29도 ▲가평 22~29도 ▲남양주 22~30도 ▲구리 23~30도 ▲김포 22~29도 ▲부천 23~30도 ▲시흥 22~29도 ▲안산 24~29도 ▲화성 23~29도 ▲평택 24~29도다. ▲인천 24~29도 ▲강화 21~28도 ▲백령도 23~27도 ▲서울 23~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윤 前 대통령 지지자 모임, 수원 장안문 일대, 부정선거 규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일상적 인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4일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관련 변론 사항도 없었으며, 안부 등 일상적 인사만 나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재의 변호인으로 판사 출신인 이모 변호사가 특검팀을 만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저희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어떤 입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교육을 위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 본부로 발을 디뎠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가 되줄 것을 공식 제안받았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현지 시각) 임 교육감이 유네스코의 초대를 받아 '2025 디지털 러닝 위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각국의 교육부 장관, 정책 실무자, 유엔 기구 대표, 민간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이번 포럼에선 교육현장의 '실천'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 러닝 위크 2일차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 연구와 실천에서 얻은 통찰 ▲비전에서 실천으로: 교육을 위한 국제 인공지능(AI) 전략 구축 ▲인공지능(AI)시대의 교육: 증거, 정보에 기반한 실천 등 미래 비전 만큼이나 현장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포럼에서 도교육청이 학교 방문,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전시 체험 등 현장 실천 사례를 위주로 기획한 것이 올해 포럼의 '실천' 키워드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
광명시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다수에게서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모두 KT 이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약 80만 4000원 충전 등 모두 62차례에 걸쳐 약 1769만 원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26명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 중이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 주민 온라인 카페 등에는 3∼4일에도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고 알리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고를 접수한 광명경찰서는 이 사건이 해킹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이 KT 본사 내부망 해킹에 의한 것인지, 유통망 정보 탈취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결제 범죄가 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발생한 건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어떤 경로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등은 현재로서 알 수 없고
논문 표절로 석사학위가 발탈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결국 교사 자격까지 취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청문회 등 절차를 걸친 후 관련 절차를 마치고 김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 청문회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 여사는 청문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의견서 제출 또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청문 결과와 조서를 열람하라고 통보했다. 김 여사가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교원 자격 취소는 확정된다. 이후 교육부와 교원 자격 발급 기관인 숙명여대, 김 여사 측에 취소 확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1999년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해당 교원 자격증을 얻었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지난 6월 논문 표절을 이유로 김 여사의 학위를 취소했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교육청에 김 여사의 교원 자격증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초·중등교육법 제21조의 5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어도비 포토샵의 생성형 이미지 기능에서 ‘한복’을 검색할 경우 일본풍 의상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오해할 수 있다”며 어도비 본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대표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한복 관련 이미지 오류가 발생했다. 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네티즌 제보를 통해 “포토샵 생성형 이미지 기능에서 ‘한복(Hanbok)’을 한국어와 영어로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즉시 어도비 본사가 운영하는 공식 SNS 계정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복의 정확한 모습을 담은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개발자들이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포토샵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오류로 한복 디자인이 잘못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한국 전통 의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 전달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 한복을 자국 전통 의상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에서 혼동을 줄 수 있는 오류
수원소방서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급 훈련에 나섰다. 4일 수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등급별 교육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급대원 친절도 향상 교육 ▲구급현장 안전사고 방지 및 감염예방 교육 ▲구급대원 폭행 피해 방지 교육 ▲등급별 응급처치 및 전문구급장비 사용법 등 술기 교육 ▲의료폐기물 법정의무교육 전달 등이다. 수원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직무 전문성과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의 교통안전 교육은 여전히 이론 중심에 머물고 있다. 사고 통계가 매년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체험형 안전 교육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실효성 없는 ‘형식적 수업’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자전거·전동 킥보드 관련 청소년 사고는 2022년 312건, 2023년 428건, 2024년 500건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급정지가 불가능해 도심 주행 시 사고 위험이 크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 수업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내 다수의 교사들은 “교통안전 수업이 교재 낭독 수준에 그치면서 학생들은 집중하지 못하고 지루해한다”고 지적했다. 수업량 과다, 교사의 비전문성, 위탁 강사의 일방적 강연 등 구조적 한계가 겹친 탓이다. 실제 A중학교 2학년 학생은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면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학교 수업에서 배운 건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운동장에서 직접 연습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 역시 체험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