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수용 김치에 대해 ‘파오차이(泡菜)’라 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입김치의 대부분은 중국산인 현실에서, 김치공정이 심화되면 향후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밥상에 파오차이라 표기된 김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대상 청정원 등 한국 식품업체들이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에 중국 국가표준(GB) 내 식품안전표준 규정을 근거로 ‘파오차이’라 표기토록 강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청정원과 종가집,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워 중국 내수용으로 생산하는 회사들이 이에 해당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하거나 자국 시장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GB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판매 및 유통을 금지당한다. GB 관련 규정에서 한국의 김치는 ‘한국식 파오차이(韩式泡菜, Korean Pickle)’로 기재돼있다. 하지만 파오차이는 서양식 피클에 가까운 절임채소로 제조과정 및 재료에서 김치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전통음식이다.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도 세계 규격으로 채택된 고유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
중국이 부유식 해상원자력발전소(이하 해상원전) 건설을 추진해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양오염 우려부터 군사전략적 목적으로 쓰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해상원전을 타국에 수출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계획을 통해 2035년까지 해상원전 장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NPI)이 건설하는 첫 해상원전은 올해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 옌타이 앞바다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상원전은 발전선에서 비롯됐다. 대용량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은 장시간이 소요되니, 대형선박에 발전기를 설치해 육상에 공급한다는 개념이다. 한국전쟁 당시 ‘자코나호’ 등 발전선 8척이 미국으로부터 건너와 전력을 공급한 바 있다. 이를 원자력으로 향상시킨 것이 해상원전으로,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에 쓰인 것이 대표적이다. 해상원전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주목받게 됐다. 지진·쓰나미로 지상원전의 피해가 막심해지면서 원전 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해일을 타넘을 수 있고, 유사시 바닷물로 냉각이 가능하다. 또 부지 확보 부담 및 사고시 토양오염의 가능성도 적다. 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일 고위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일부 직원들이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며 조직의 개혁을 넘어 해체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동요하는 직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A(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A씨가 이번 투기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왔다. 이와 관련 LH는 "A씨와 관련한 투기 정황은 확인된 게 없다. 다만, 이번 투기 의혹에 전북본부 직원들이 다수 연루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A씨가 전날 정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LH 투기 의심자 20명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투기 의혹 수사대상자도 아니라고 밝혔다. LH 차장급 직원은 "정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분인데, 갑자기 이런 식으로 부고를 접해 안타깝다"면서 "회사 전체가 투기 의혹으로 지탄을 받는 가운데 이런 부고까지 전해지니 당혹스러워하는 직원들이 많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전국의 농민 수는 줄어드는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의혹이 벌어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인접 지역의 농민 수는 지난 4년간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조회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농업법인 수는 2015년 750곳에서 2019년 1356명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투기 논란이 일어난 시흥시의 경우 2015년 8곳에서 2019년 13곳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반면 전국·경기도의 농업인 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양상이다. 2015년 전국의 농업인 수는 258만2915명에서 2019년 244만6568명으로 약 14만명이 감소했다. 경기도의 농업인 수도 2016년 31만4582명에서 2019년 29만4484명으로 약 2만명이 줄었다. 시흥시 지역별 농업인 수의 경우 2016년 총 5437명에서 2019년 5262명으로 읍면동 전반이 매년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특정 동을 중심으로 4년간 증가세를 보인 곳도 있었다. 시흥시 은행동의 경우 2016년 남녀총합 262명이었으나, 2019년 들어 290명으로 28명 더 늘어났다. 시흥시 은행동은 전체 면적의 3분의 1 이하 수준의 농지
LG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알루토 최고경영자(CEO)에 스타트업 ‘플러그서핑’ 창업자 애덤 울웨이를 선임하고, 15일 온라인 출범식을 개최한다. 알루토는 차량용 두뇌에 해당하는 웹 OS 오토 플랫폼 전장사업자로 ‘웹 운영체제(OS) 오토 2.0’ 플랫폼 기반으로 헤드유닛, 뒷자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판매한다. 알루토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의 합성어)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등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2018년 차량용 조명시스템 업체 ZKW를 인수한데 이어 오는 7월 세계 3위 차량용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이로써 LG전자는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ZKW(차량용 헤드램프), LG전자는 알루토(인포테인먼트 중심) 등 3개 축을 완성했다 또한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함께 차세대 커넥티드카용 5G(5세대) 기술을 개발하며 자동차 전장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들 협력 회사의 알파벳 첫 자를 딴 'MZAQ'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논란에 따른 책임론 압박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2.4대책 관련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를 해야한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변 장관이 문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단 내용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변창흠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LH 사장직을 지낸 변 장관은 2020년 말 취임 후 정부주도의 공공주택공급 정책 추진으로 임기 초 문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치권 및 여론으로부터 책임론 압박을 받았다. 변 장관은 12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의 표명 의사를 전했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었으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청와대의) 결정에 따를 것
수원세관은 12일 개청 5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우수공무원 및 관세 행정 협조자에 대해 포상했다. 금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유승정 수원세관장은 수원세관의 52년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코로나19로 관내 수출입업체의 피해극복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경제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세관은 1969년 3월 13일 인천세관 오산출장소로 개소해 1980년 6월 수원세관으로 승격되어 현재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오산시를 관할하고 있다. 관내에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산업 제조업체 및 협력업체가 다수 소재해 있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류 중심 세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개청 52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튼튼한 경제, 안전한 사회, 관세국경 관리를 위해 관세공무원으로서 국가적 책무를 잊지 않고, 끈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넷플릭스가 비밀번호를 공유한 무단 시청자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돈을 내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인 지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시청이 중단된 화면에는 "계정의 소유주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공지가 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의 약 33%가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 채취가 활발한 봄철, 식용식물로 오인될 수 있는 대표적인 독성식물 87종류를 설명한 ‘봄 독성식물 필드가이드북’ 발간했다. 매년 봄철마다 산나물 채취가 활발해지면서 산나물과 독초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중독사례가 매년 발생한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지난 2년에 걸쳐 우리 주변에 분포하는 독성식물에 대한 현지조사, 형태정보 및 독성물질정보, 중독증상 및 중독사례 등에 관한 정보구축등을 통해 87종류의 중독사례와 형태적 특징을 사진과 함께 이 책에 수록했다. 국립수목원은 독성식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봄 독성식물 필드가이드북’을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 또한 관계기관과 전국의 주요 도서관 27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봄 독성식물 가이드북이 무분별한 산나물 섭취에 따른 중독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식물의 활용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바탕으로 신 가치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의 실용화 연구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