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AI 서비스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AI 금융계산기 등 자사 AI 기반 서비스의 개발·출시·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AI 프로덕트 평가 프레임워크(AI 프레임워크)’를 자체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서비스 기획 ▲모델 평가 ▲기능 테스트 ▲품질·신뢰성 검증 ▲보안 점검 ▲대고객 출시 ▲운영 및 개선 등 AI 서비스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절차로 구성됐다. 특히 LLM(대형언어모델)이 같은 질문에도 다른 답변을 내놓는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평가 항목을 수치화하고 반복 검증하는 정량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응답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AI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도입으로 개발자·기획자·운영자가 동일한 기준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신뢰성을 점검하는 내부 표준을 마련했다. 축적된 평가 결과와 운영 노하우를 신규 AI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활용해 AI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지금,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체계적 기준이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설 및 도로 살얼음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종합 제설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국토부는 24시간 운영되는 제설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기상상황에 대응하고, 적설·결빙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설에 대비해, 국토부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130% 이상 규모의 제설자원을 확보했다.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제와 함께 제설장비 8100여 대, 제설인력 5600여 명이 동원된다. 고속도로나 주요 국도 중 교통량이 많은 구간 257곳에는 기상 예보 단계부터 제설장비 512대와 인력 553명을 사전 배치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또한 제설창고 449곳, 자동 염수분사시설 1538곳, 제설함 7444개 소를 마련해 원거리 지역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로 결빙 취약구간 490곳(고속도로 195곳, 일반도로 295곳)을 지정해 결빙 방지시설을 보강하고, 야간(23~07시) 순찰을 강화한다. 필요 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강설이나 급격한 기온 하강 시 제한속도를 20~50% 하향 조정해 미끄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케냐 정부 산하 부담가능주택위원회(AHB)와 손잡고 한국의 주택분양보증제도와 주택금융정책 노하우를 전수한다. HUG는 케냐 AHB와 주택분양보증제도 전수와 주택 부문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AHB는 2024년 제정된 ‘부담가능주택법(Affordable Housing Act, 2024)’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케냐 내 주택기금의 효율적 운영과 서민 주택공급 확대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세계은행이 주최한 ‘케냐·인도 도시개발 및 주택보증 스터디투어’에 참석한 케냐 대표단의 방한 일정 중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주택분양보증과 주택정책 지식공유, 실무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UG는 케냐 외에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협력하며 한국의 주택금융정책과 분양보증제도를 전파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주택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 기반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케냐 AHB가 해외 기관과 맺은 첫 공식 협력으로, 한국의 분양보증제도와 주택도시기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원-메이크 레이스(한 브랜드의 차로만 경주하는 대회) 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공개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현장에서 신형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신차는 지난 7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테메라리오 GT3’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킷 전용 레이스카로, 두 모델은 V8 트윈터보 엔진과 호어(Hoer)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장착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100% 폴리에스터 단일섬유 스웨이드 소재 ‘디나미카 인피니티(Dinamica Infinity)’가 적용돼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보여준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는 레이싱 브랜드로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2009년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로 고객들이 트랙에서 직접…
현대캐피탈이 연말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과 기아 주요 승용차 및 상용차를 대상으로 저금리 및 무이자 할부 등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를 ‘모빌리티 유예형’ 할부(36개월)로 구매할 경우 금리를 1.8%로 낮췄다. 기아의 ▲K5 ▲K8 ▲니로는 36개월 일반형 할부 시 무이자, 48개월 할부 시 1.9%의 저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36개월 유예형 할부로 이용할 때도 동일한 1.9% 금리가 적용된다. 리스·렌트 고객을 위한 할인도 확대됐다. 기아 K5·K8·EV6를 대상으로 한 특별 리스·렌트 프로모션을 통해 월 납입금이 최대 14% 낮아진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차량 혜택도 있다. 현대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는 모빌리티 유예형 할부(36개월) 시 각각 1.8%, 1.5%의 초저금리가 적용된다. 포터 일렉트릭(차량가 4325만 원)은 월 3만 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며, 봉고 LPG차량은 36개월 무이자, 48개월 1.9% 금리가 제공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합리적
스타벅스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홀케이크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공식 앱에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사전 예약 주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프리미엄 케이크 라인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매장 픽업 전용 5종과 온라인 배송 전용 14종 등 총 19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인다.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증정품, 별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표 제품으로는 ▲조선호텔 협업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월리를 찾아라’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월리 베어리 딸기 케이크’ ▲‘포레스트 부쉬 드 노엘’ ▲‘홀리데이 굴뚝쿠헨’ ▲‘딸기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이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카드(삼성·신한·우리·NH농협)로 결제하면 10% 청구 할인과 아메리카노 1+1 쿠폰이 제공된다. 특히 KT멤버십 회원은 지정 4종 케이크에 대해 2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어, 행사카드 중복 시 최대 2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
테라 한정판 시리즈가 올해는 따뜻한 감성과 귀여운 매력을 더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테라 특유의 청정한 브랜드 컬러 바탕으로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풍경과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산타 캐릭터를 더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테라의 상징인 ‘리얼탄산’은 동그란 눈송이 형태로 형상화해 청량감도 놓치지 않았다.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유흥 및 가정 채널에서 ‘Happy Christmas with TERRA’ 캠페인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연말 시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유흥채널에서는 월트리(wall tree) 포스터와 크리스마스 컬러 머리끈 증정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높이고, 가정채널에서는 단독 매대 및 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테라 크리스마스 변온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테라 산타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크리스마스 홈파티의 즐거움을 확산시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테라 크리스마스
롯데케미칼이 자회사를 매각해 재무 건정성 강화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2일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지분 75.01% 매각 거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LCPL은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PET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 톤 규모로 생산하는 회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사업 진입 장벽이 낮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로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 및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AsiaPak Investments Limited(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Global Holding Ltd’다. 이번 매각은 올해 2월 19일 공시 후 진행됐으며,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지난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주택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조치가 주택시장 전반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20.7포인트 급락한 65.9로 집계됐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의 체감경기는 한 달 새 급격히 식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1.0포인트 하락한 64.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5.1포인트 떨어진 71.7, 경기 62.8(-32.0포인트), 인천 57.6(-26.2포인트)로 일제히 하락했다. 연구원은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제한 강화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사업자들이 분양·개발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역시 전망이 어두워졌다. 11월은 66.3으로 나타났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76.9·-28.6포인트)과 대전(71.4·-21.9포인트), 부산(65.0·-20.7포인트) 등이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연구원은 “지방은 10·15…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식지 않고 있다. 규제 강화로 대출이 어려워졌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 대거 몰리면서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13일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성남 분당구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이 단지는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한 단지로, 10·15 대책 이전 분양 승인을 받아 실거주 의무나 재당첨 제한이 없는는 곳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다소 높지만 경쟁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6억 8400만 원으로, 인근 ‘상록마을(우성)1차’ 84.97㎡가 최근 22억 5000만~24억 원에 거래된 것보다 높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도 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230가구 모집에 5만 4631명이 몰리며 평균 2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59㎡ 21억 3100만 원, 전용 84㎡ 27억 4900만 원 수준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실거래가(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