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를 발령한다. 이 기간은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는 행락객들이 많아지고 밀물과 썰물에 따른 해수면의 높이 차이가 큰 대조기로 갯벌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연안활동 시 위험구역 및 출입금지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며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2인 이상 활동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을 키우고자 팔을 걷는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항만공사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 김수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김용구 인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인천항만공사의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에는 참여기관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의 목적·자금 조달 방안 등 기본적인 사항이 포함됐다. 이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약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시정혁신단 2기 위원들을 선정해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정혁신단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목표로 시정혁신 기본 방향 설정,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정책 이행 상황 점검 및 평가 등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다. 이번에 위촉된 2기는 김송원 단장을 비롯해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정혁신단은 지난 2022년 공식 출범과 함께 1기 위원들을 선정하고 지난 2년간 다양한 정책을 발굴‧제안했다. 주요 운영 성과로는 주민참여예산과 인천e음카드 문제를 개선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을 도모했다. 또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수도권매립지‧자원순환센터‧공공의료‧공영방송 등에 대해 인천형 행정 지원 모델을 수립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민원 발굴이라는 목표로 상수도사업 내 페이퍼컴퍼니 근절, 공립박물관 활성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도 열어 대양한 해법을 찾아나갔다. 시는 1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행복 체감지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민간 전문가와 과제 담당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시정 현안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을 더욱 살기 좋
인천시교육청이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할 늘봄지원실장을 뽑는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늘봄지원실장 선발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늘봄지원실장에 관심 있는 현직 교사를 위해 마련됐다. 늘봄학교 정책의 의의와 방향, 2025년 늘봄지원실장 선발·배치·운영 방안,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현직 초등 및 특수(초등)교사 중에서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99명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2년간 근무 후 교사로 복귀하게 된다. 선발된 늘봄지원실장은 초등학교 96곳, 특수학교 3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해 역량 있는 교사를 선발해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 명문 대학의 연구소가 집적화되며 차별화된 교육과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국제 공모를 시작, 설립이 본격화됐다.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경제청의 송도, 영종, 청라 세 곳의 국제학교가 완성된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그리고 청라에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다. 영종에 국제학교까지 설립되면 4개의 외국명문학교(K-12)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게 돼 명실상부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국제학교 유치·설립 위한 국제 공모 시작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월 14일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외국교육기관(통칭 국제학교)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의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 6000㎡에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할 사업자를 찾는 것이 뼈대다. 사업제안서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0일까지이며, 이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
“(대남) 방송 소음으로 일상은 무너졌고 아이들은 밖에서 놀지도 못한다. 제발 도와달라.” 최근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인천 강화군 주민 A씨는 일상이 무너졌다는 말로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강화군을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다. 현재 강화군에서만 송해면‧양사면‧교동면 3개면 주민의 약 52%에 해당하는 4600여 명이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4개월째 밤낮없이 동물 울음소리, 귀신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의 괴음이 송출돼 일상생활은 물론 잠도 이루지 못한다는 증언을 쏟아내고 있다. 확성기 방송은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 국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로 맞대응한 것을 시작으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남북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계속되는 주민들의 피해 호소에 인천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에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과 소음 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보상 근거를 담은 법령 개정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한 달이 흐
10년 넘게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의 잡음이 끊이지 않자 시민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송도 E4호텔은 아직도 길고 긴 법정싸움을 끌고 가는 중이다. 법원의 강제 조정과 강제 집행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소송전밖에 길이 없어서다. 그러나 중점 소송인 ‘공사대금청구의소’는 2020년도에 시작했으나 4년 동안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iH)는 해당 소송이 원고인 대야산업개발㈜과 피고인 ㈜미래금의 소송으로 iH가 피고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할 뿐 소송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 적극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토록 소송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피고와 원고가 한지붕을 두고 있어서다. 피고인 미래금은 원고인 대야산업개발이 호텔 건설을 위해 설립했다. 1심 판결이 나오더라도 피고 항소여부에 따라 법정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iH는 ‘건물인도단행가처분신청’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3일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에 의한 건물인도 강제집행을 개시했으나 레지던스호텔의 공정률이 82%인 점을 들어 완공된 건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계고에 그쳤다. iH도 같은날 ‘건물인도의무 위반에 대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행정협의기구가 가동을 시작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제물포구 출범 공동실무협의회’가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유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이각균 중구 부구청장, 김진서 동구 부구청장 등 시와 중·동구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성된 공동실무협의회는 지난달 19일 중구청장과 동구청장이 체결한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공동합의문’에서 행정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2개의 자치구가 통합되는 만큼 중요 사무와 현안 사항들을 상호 협의해 결정하고,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대표위원인 중·동구 부구청장을 포함한 시와 중·동구 관계 공무원 각 3명씩 총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한 각종 현안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담당한다. 중·동구가 사전에 실무적으로 합의를 마친 안건은 보고로 결정하고, 합의가 되지 않은 안건에 대해서는 협의 및 조정을 통해 합의를 이끌 예정이다. 또 합의가 안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가 조정 역할을…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1일 학생 성공 시대를 위한 교육 혁신을 모색하는 '2030 인천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인천시 미래교육위원회와 평생학습분과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인천 시민과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열리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을 이끈 좌장 마경남 인천시 미래교육위원회 평생학습분과장은 “인천시민과 교육 관계자들이 미래 평생교육은 의지와 예산과 프로그램만 있다면 인천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어디서든 평생학습이 가능하다는 평생 교육 환경의 아젠다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서는 최민수 인천형 시민교수이자 전 부평구노인복지관 관장은 '인천시 평생교육 공간의 현황'을 주제로 인천의 평생교육 공간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강선희 러닝앤유 대표이자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는 '타 지역 평생교육 공간의 현황'을 발표하면서 다른 지역 사례를 통해 인천에 적용할 수 있는 대안적 공간 활용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토론 세션과 패널 소개 발표 후에는 인천의 평
늦가을의 풍성한 정취를 담은 캘리그라피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인천을 본부로 전국 22개 지회ㆍ지부로 조직된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캘리, 삶과 소통하다' 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 창작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 전시실에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특히 '축제' 라는 명칭으로 '관람객과 좀 더 가까이, 생활과 소통한다' 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국내작가 109명의 다채로운 작품들은 각 작품관 ㆍ캘리상품관 부스로 나뉘어 전시된다. 캘리체험, 시연, 퍼포먼스, 공연 등 공감각적인 전시로 구성했으며 각 작품관에서는 희망, 꿈, 열정, 사랑, 기쁨, 행복을 염원하는 글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상품관에서는 생활 속 소재들이 오브제로 활용된 200여 종의 캘리그라피 상품들도 직접 볼 수 있다. 초대일인 2일 식전행사에서는 시연, 체험, 퍼포먼스로 관람객과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예약된 관람객 50명에게는 캘리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박혁남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협회 차원 메세나 상품권을 발행해 기업이 구매한 상품권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