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기업 테라다인(Teradyne)과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다인은 자동화 테스트 장비(ATE) 분야 세계 선도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메모리 반도체·파워 디바이스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의 테스트 장비와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테라다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테스트 교육을 위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사용 협약 ▲교과목 공동 개발·운영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테스트 교과목을 공동 개발·운영해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테라다인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테라다인과의 협력은 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 고도화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학생들이 실제 장비를 다루며 경험을 축적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하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문재원 전공의가 최근 열린 제74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녹지수준과 초미세먼지 노출이 출산결과 및 생후 24개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는 거주지 주변의 녹지 수준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출산 후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그는 연구를 통해 녹지수준이 증가할수록 출산 및 생후 2년 신장이 증가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생후 2년 체중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임신 중 환경적 요인이 영유아기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한다. 문 전공의는 “제 연구가 정책 방향 설정,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맡을 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는 지난 28일 오후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2026 시민 중심 복지실현 분야 주요 업무보고회'를 열고 보건복지·여성가족 분야의 핵심 정책과 신규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과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이 보건복지와 여성가족 등 각 국에서 추진할 주요정책을 보고했다. 보건복지국은 위기가구 발굴 체계 및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 강화로 온동네 희망지킴이 사업, 인천형 생계급여 디딤돌 안정소득과 인천형 SOS 긴급복지 기준은 6.51% 인상한다. 또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1대 1 돌봄서비스 강화, 장애인복지시설 12곳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 등으로 디지털로 연결된 인천형 장애인 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어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해 급증하는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며, 270톤 규모의 병원선 ‘건강옹진호’ 출항으로 도서지역 의료 취약 주민들의 건강을 촘촘히 챙겨 사각지대 없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건립, 생명존중 안심마을 확대 운영, 시 최초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 인프라도 확충해 시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건
올해 소외계층을 돕는 인천지역 기부액이 예년보다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말까지 2개월여를 앞두고 집계한 기부액이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0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10월)까지 모금액은 143억 7153만 원이다. 개인 기부자는 1만 7406명으로 모두 56억 4739만 원을 기부했고, 법인 기부자 수는 1302명, 모두 87억 2414억 원을 기부했다. 반면 지난 2023년 개인 기부자는 3만 7513명에 기부액 89억 4302만 원이 모였으며, 법인 기부자는 1706명에 150억 136만 원이 모급돼 모두 239억 4438만 원이 모였다. 지난해에도 개인 기부자는 2만 9960으로 83억 1452만 원이 기부됐고, 법인 기부자도 1664명에 165억 8890만 원이 기부되면서 모두 249억 342만 원이 모이게 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5억 3189만 원이 부족하고, 전년도와 비교해도 95억 7285만 원이 부족한 셈이다. 사실상 연말까지 2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100억 원 가까운 기부액이 모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선이다. 인천 공동모금회도 이 같
인천시의회 문화위원회 소속 유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구2)이 지역 국악 보전·계승과 국악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국악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8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유 의원은 “‘국악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시의 국악을 보전·계승하고, 지역 국악문화산업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국악진흥 시행계획 수립·실태조사 근거 마련, 국악 관련 사업 추진, 국악단체 육성·지원과 전문기관 위탁 근거 마련 등 시의 국악 생태계 조성과 진흥 기반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의 국악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지역 감염병 관리 정책이 우수한 성과로 전국 모범이 됐다. 인천시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염병 예방·관리 평가’에서 전국 1위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조직 구성·운영,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시가 받은 주요 우수 지표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자 수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 실적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지역 특성 기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병 감소전략 시범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CRE 감염증 예방·관리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포럼 개최 및 CRE 감소 전략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정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발생을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은 실제 발생 상황에 기반을 둔 실전형 훈련으로 평가돼, 유관기관 간
인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해 시상했다. 시는 관광기념품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를 열고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업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전 공모전에선 최종 7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모두 1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하이브리드 제품 등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를 담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시는 심사를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상(4점) 등 7점을 관광기념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평화로운공존(연평도의 새들을 형상화한 키링세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두 손의 ‘그린피쉬 그린씰(여행용 친환경 세제)’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인더로컬협동조합의 ‘인천로컬 포춘드립(커피 드립백)’이 받았다. 장려상으로는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연평바다의 맛 연평꽃새다 3종(꽃게, 새우, 다시마 소스)’ ▲섬앤섬의 ‘상상 섬 깃대마을(키링 컵받침 세트, 메모텍)’ ▲타베미니의 ‘인천의 맛 기념 키링 세트(짜장면, 쫄면, 차이나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선정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다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경력단절 여성취업지원을 위한 약국·치과사무원, 실버보드게임지도사 등을 양성했다. 또 안심 귀갓길 조성과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한 돌봄 마을 활성화했으며, 여성들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구성 및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재지정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구와 구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 빛 축제’ 운영 기간이 기존 연말에서 내년 1월까지로 한 달간 연장된다. 30일 계양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 운영 기간 연장은 겨울철 소비 위축 시기를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말연시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조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계양 빛 축제는 꿈(Dream)을 주제로 지난 9월 5일 점등됐다. 구는 방문객들의 유입을 늘리고 도심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늘리는 한편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조형물 등도 추가로 설치할 에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의 겨울밤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기운이 퍼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계양의 야간 명소에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미추홀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 특별교육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에 나선 청렴 및 조직문화 개선 전문가 안영진 청렴 강사는 기존의 딱딱한 청렴 교육을 넘어 공직 내 상·하급자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수평적이고 활기찬 조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엠지(MZ)세대 직원과의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 ▲수평적 소통을 위한 존중어 사용 가이드 ▲업무 과정에서의 심리적 안전지대 확보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다뤘다. ‘상급자가 지양해야 할 리더십 행동’과 ‘하급자가 조직 성장을 위해 가져야 할 건설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이어졌고, 흥미로운 영상 자료와 생생한 실제 사례 위주의 교육 방식으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영훈 구청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직문화는 리더의 거창한 선언이나 말이 아니라 매일매일 구성원들이 나누는 작은 대화와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자리에서 동료와 구민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변화를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