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는 지난 13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 현안의 맥을 짚는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구정의 방향성과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돌봄, 재정, 환경을 아우르는 세 가지 키워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윤재실·장수진·최훈 의원이 각각 통합돌봄 체계 구축, 제물포구 출범 시 재정 형평 문제, 물치도 생태 위기 대응을 주제로 차례로 발언했다. 윤재실 의원은 먼저 동구의 고령화 현실을 직시했다. 그는 “노인 인구가 전체의 4분의 1을 넘었지만 돌봄 체계는 여전히 분절돼 있다”며 “내년 3월 시행되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에 맞춰 동구형 통합돌봄 모델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손잡이·낙상 예방 장치·IoT 센서 등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돌봄, 의료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야 한다”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과 협의체 재구성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현장의 요구가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수진 의원은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재정 형평’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그는 “중구의 지방채 90억…
인천시교육청은 13개 직종 663명의 교육공무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 뒤 고득점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15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원자는 기관 또는 지역을 구분해 1개 직종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다음 해 1월 8일 발표되며, 합격자는 3월 1일부터 공립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누리집 ‘교육공무직원 시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공연·전시·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2025 인천생활문화축제’는 오는 18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중구 월미공원 일대에서 진행하며, 시에서 활동하는 100개의 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80여 팀의 공연과 20여 팀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는 생활문화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참여형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연은 월미공원 내 궁궐마당·만남의광장·제물포마당·자유마당 등 4개 무대에서 진행한다. 오케스트라·합창·난타·밴드·무용·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각 무대별로 공연 장르를 분배해 관람객들이 이동하며 다양한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월미마당에는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이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체험 분야에는 사진·회화·시·공예·뜨개·판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가 참여해, 시민들이 생활 속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현장에서
연수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기간에 ‘축제 가는 날 적립금(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연수구에 있는 가맹점에서 연수사랑상품권인 ‘연수e음’ 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추가 지원하고, 월 결제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난달부터 인천사랑상품권은 연 매출 30억 이하 가맹점의 경우 10%를 적립하고, 결제 한도는 한 달 30만 원이다. 이번 행사 기간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총 15%, 최대 7만 5천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상생가맹점을 이용하면 점주가 제공하는 1~5%의 적립 혜택까지 최대 20%,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9월 기준 연수구 지역 내 상생가맹점은 1천334개로, 연수구청 누리집과 ‘인천e음 앱’을 통해 상생가맹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 외에도 이달 24일 연수 맛고을길 상권축제 기간과 11월 연수1단지 상권축제 기간에 해당 상권을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축제 기간 추가 적립금 이벤트를 통해 구민들의 소비 지원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조금이라도 도
강화군이 14일 청사에서 국립강확고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해법을 찾는 인천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왜 고려의 수도 강화에는 국립박물관이 없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지난 7월과 9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이은 세 번째 논의의 장이다. 군민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박물관 건립에 대한 기대와 요구, 지역문화 자원 활용 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또 지역이 지닌 고려시대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재조명, 문하 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 관점에서의 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논의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의 필요성과 건립 의의’를 주제로 고려 문화를 본격적으로 보여 줄 문화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인천시에 박물관을 세워 국토 균형발전과 인천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진 발표에서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지역 박물관의 현황 : 지역과 연계한 지역 국립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발표했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과 인천지역 문화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윤승희 군 국가유산정책팀장은 ‘국립
지난 11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에서 인천대표팀(all ways INCHEON)이 이터널리턴 종목 준우승(2위)를 차지했다. KEL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크래프톤·님블뉴런·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다. 올해 첫 시즌을 출범한 KEL은 전국 14개 지역팀이 참가해 약 5개월간 ▲이터널리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모바일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터널리턴 종목은 지난 5월 일산 ‘PlayX4’ 현장에서 개막해 약 4개월간 온라인·오프라인 리그를 병행했고, 전국 12개의 지역 대표팀 중 최종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인천대표팀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본선에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결선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교전과 완성도 높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첫 시즌 준우승(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차지했다. 인천대표팀의 한 선수는 “KEL 첫 시즌에 인천을 대표해서 참가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팀워크 플레이를 펼쳤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인천시 등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시와 군수·구청장들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와 군수·구청장들은 지난 13일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시행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민 불편 없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했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다음 해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민간 소각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2020년 11만 2201톤에서 2024년 7만 2929톤으로 약 3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군·구와 협력해 소각시설 확충 및 재활용 체계 고도화, 시민 참여형 감량 캠페인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미추홀구는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주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 오후 3시부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자개 무드 등 만들기, 자석 캔버스 그림 그리기, 탈곡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이어 인천문화재단 요기조기 음악회, 펜타포트 슈퍼루키팀의 사전 공연, 미추홀구 여성합창단 무대가 차례로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며, 저녁에는 백지영, 육중완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미추홀구민 가요제와 함께 장민호, 경서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과 거리공연도 곳곳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은 오감을 통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수봉공원은 미
캄보디아에서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났던 인천시민 4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고 신고된 시민은 모두 4명이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가기 위해 캄보디아를 거쳐 간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5월에는 “돈을 벌어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남성 B씨가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6월에도 40대 남성 C씨가 캄보디아를 다녀오겠다며 떠났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달에도 20대 남성 D씨가 소식도 없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뒤늦게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락이 끊긴 뒤 금품 등을 가족 또는 지인 등에게 요구한 사례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며 “현지 경찰 등과의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을지대학교가 ‘파크골프대학 제1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사회와 파크골프계의 높은 관심 속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3일(월)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된 입학식에는 제1기 입학생으로 60명이 참석했다. 파크골프대학은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성남캠퍼스가 주관하며,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입학생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지도자·생활체육인·지역 사회 인사 등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가진 인원들이 참여했다. 입학식에서는 박항식 을지대학교 부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축하하며, 파크골프의 미래 가치와 교육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지도자 마스터과정 ▲취미반 과정 ▲바우처 과정 등 단계별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에 관심 있는 일반인·지도자·전문 강사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파크골프대학은 7주간의 정규 과정을 통해 이론 강의·실기 교육·현장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수료 후에는 을지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김준수 을지대학교 주임 교수는 “파크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