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여자레슬링팀이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김은유 감독이 이끄는 GH는 20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자유형 50kg급 김진희, 62kg급 성화영, 65kg급 엄지은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19일 여일부 자유형 57kg급에서 조은소가 우승을 차지하며 GH 소속 모든 선수가 금빛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GH는 국내 여자레슬링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먼저 여일부 자유형 50kg급 결승에서 김진희가 이소정(경북체육회)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여일부 자유형 62kg급에서는 성화영이 배서연(삼성생명)을 맞아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끝에 7-0 판정승을 거머쥐었고, 여일부 자유형 65kg급 결승에서는 엄지은이 조수빈(유성구청)의 부상기권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일부 자유형 57kg급 윤민혁(수원시청), 74kg급 이정호(평택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일부 크레코로만형 77kg과 82kg급에서는 이지율, 김현우(이상 부천시청)가 각각 판정승과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대회장을 빛냈다. […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가을 야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BO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210명의 팬이 함께해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지난 시즌 팬들의 많은 응원 속에 마무리했다"며 "올 시즌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감독들은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선수들 역시 각자의 목표를 밝히며 우승과 '가을 야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강백호는 "우승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주장 장성우는 우승 공략으로 "구단이 처음 우승했을 때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우승 기념행사를 못했는데, 우승하면 수원시와 구단이 협의해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색다른 코너도 진행됐다. '올 시즌 우리 팀의 히트 상품이 될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강백호
"식었던 마운드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타자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간다" 2025 KBO리그가 22일 긴 겨울잠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중에서도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정규리그 개막전 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시범경기에서 6승 1패(승률 0.857)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타율 0.400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로하스도 타율 0.357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새롭게 합류한 허경민은 내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는 한편 타선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투수진에서는 소형준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알렸다.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불펜에서도 마무리 박영현이 시범경기 4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베테랑 우규민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KT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내야 보강을 단행했다. FA로 허경민을 영입하며 황재균과 함께 막강 내야진을 구축했다. 두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번갈아 출전하며 다양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5G'가 2025년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차 예선 7차전에서 캐나다를 11-7로 제압했다. 경기도청은 1엔드를 무득점으로 넘긴 뒤, 2엔드에서는 김은지가 프리즈 샷으로 버튼을 점령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캐나다 스킵 호먼은 2득점을 노렸지만, 각도가 살짝 어긋나며 오히려 경기도청이 1점을 스틸했다. 3엔드에서 2점을 내준 경기도청은 4엔드 후공에서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5엔드에서는 1실점하며 전반을 3-3으로 마쳤다. 후반이 시작된 6엔드, 김은지는 완벽한 히트 앤드 스테이 샷으로 3점을 가져오며 6-3으로 앞서갔다. 7엔드에서는 1점을 내줬지만, 8엔드 후공 기회에서 2득점하며 점수 차를 8-4까지 벌렸다. 9엔드에서 호먼이 마지막 더블 테이크 아웃 샷을 성공시키며 3점을 따라붙었으나, 10엔드에서 서드 김민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흐름을 다시 잡았다. 마지막으로 김은지가 결정적인 샷을 성공시키며 3점을 추가, 승리에 마침표를
김유리(경기도청)와 배준수(경기체고)가 제44회 전국 근대5종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유리는 14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릴레이, 5종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리는 김선우, 유수민(이상 경기도청)과 팀을 이룬 릴레이에서 펜싱,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한 총점 901점으로 충남도청(873점)과 BNK(87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펜싱에서 218점을 기록하며 4개 팀 중 선두에 오른 뒤, 수영(263점)과 레이저런(420점) 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리는 여일부 5종 개인전에서도 총점 1315점으로 장하은(LH·1093점)과 김선우(1077점)를 따돌리며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김선우와 함께한 단체전에서도 경기도청의 우승에 기여하며 3관왕이 됐다. 배준수도 남고부 릴레이에서 박세찬, 임태경(이상 경기체고)과 함께 출전해 펜싱(214점), 수영(306점), 레이저런(547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총점 1067점을 획득, 경북체고(1057점)와 강원체고(1004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17일 열린 남고부 4종 개
U-20 레슬링 국가대표 조은소(GH)가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조은소는 19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제35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여자일반부 자유형 57㎏급에서 민여진(광주남구청)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은소는 준결승서 김보경(한국체대)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조은소는 민여진과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라운드 종료 40초를 앞두고 점수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김은유 GH 감독은 "조은소·민여진 선수는 지난 2월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선발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조은소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오늘 리턴매치에서는 민여진 선수가 준비를 잘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상웅(창원시청)을 4-2 판정승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일부 자유형 59㎏급 결승에서는 박예인(용인대)이 하민경(충북보과대)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여중부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범수를 임대 영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보강했다. 이번 임대는 수비수 조성욱과 맞임대 형태로 이번 시즌까지 유지된다. 김범수는 2020년 K5리그 동두천 원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K7리그 동두천 TDC와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쳤다. 이후 2022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김범수는 2023년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기록은 76경기에서 7득점 7도움이다. 김범수는 K7리그와 K5리그에서 출발해 K리그1까지 올라온 독특한 이력 덕분에 잉글랜드 8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선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유사한 성장 스토리로 ‘K-바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범수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으로 꼽히며 K리그2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적응력으로 팀 전력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FC는 "김범수는 역습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력과 침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
프로야구 KT 위즈는 2025시즌 포문을 여는 홈개막전을 특별하게 준비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서 한화 이글스와 홈개막전을 진행한다. KT는 이날 식전 행사로 AI 응원가를 활용한 응원단의 그라운드 공연을 진행한다.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AI 응원가는 팬들이 제작한 응원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KT는 향후 AI 응원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홈경기에 상영할 예정이다. 본 개막식에서는 개막 선포 후 수원 어린이 합창단이 애국가 제창을 하며, KT위즈파크 상공에서는 드론쇼가 펼쳐진다. 이어 KT 홈개막전 시구 상징인 무인시구 10탄으로 라인 로켓 시구를 진행한다. KT위즈파크도 새롭게 단장했다. 외야 관중석에는 인조 잔디를 설치했으며, 구장 내 스피커를 교체해 관중들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난 시즌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외야 중앙의 위즈테라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즌 내내 운영한다. 이밖에 KT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KT 스토어는 확장 공사로 편의성을 높였다. 2층 F&B 구역은 전면 리모델링을…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여성 축구 클리닉 '2025 축구학개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5 축구학개론'은 지역 여성들의 축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축구학개론'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기초반은 축구대회 참가가 가능한 모든 성인 여성을, 심화반은 1년 이상 축구 레슨 경험 또는 동호회 활동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성남축구센터 실내 구장에서 이뤄지며, 성남FC 유소년 지도자가 성인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훈련 후 'K리그 퀸컵' 대회에 출전해 실전 경험도 쌓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성남FC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월 10만 원이다. 성남FC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축구학개론’은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밀착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여성들이 스포츠를 통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축구의…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은 2023년 취임 이후 갑질과 막말을 일삼으며 물의를 일으킨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시공무원노조는 19일 용인시청에서 진행된 '용인시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공정한 의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오 회장은 21일까지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 자진사퇴하지 않을 시 더욱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오 회장은 지난 13일 종목단체 만찬장서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공무원에게 "체육진흥과가 조정협회 '따까리'나 한다"라는 막말을 내뱉었고 A종목단체장에게는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는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오 회장은 이번 막말 논란 이전에도 공무원과 체육회 직원 등에게 갑질과 폭언을 일삼으며 수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2023년 2월 26일 용인시축구협회 정기총회서 "예산 짜른 시의원을 찾아내 기자회견을 열겠다"라는 말에 이의제기를 한 시의원에게 위협적인 발언을 했고, 그해 6월 전남 여수서 진행된 시체육회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는 음식 메뉴가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냈다. 또 지난해 4월 21일 체육행사서는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