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했다.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 등 시장 안정화 대응 과정에서 외환이 일부 사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80억5천만달러(약 618조원)로, 전월보다 26억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말(4천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은 뒤 11월(4천306억6천만달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12월 들어 상승 흐름이 꺾였다. 한국은행은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늘고, 달러 환산액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711억2천만달러)이 82억2천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318억7천만달러)은 54억4천만달러, IMF 특별인출권(SDR·158억9천만달러)은 1억5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금 보유액은 47억9천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11월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3천464억달러)과 일본(1조3천594억달러), 스위스(1조588억달러)가 1~3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7천
현대차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인간형 로봇 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을 앞둔 단계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잭 잭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은 “이제 아틀라스를 실험실에서 꺼낼 때”라며 “아틀라스를 환영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곧이어 무대 커튼이 열리자 아틀라스가 등장했다. 바닥에 누워 있던 아틀라스는 360도 회전하는 관절로 다리를 꺾으며 일어서더니 자연스러운 자세로 무대 위를 걸었다. 이어 머리 위로 손을 흔들며 관중에게 인사했고, 목·어깨·허리·손목을 회전시키며 자재를 다루는 시연을 선보였다. 잭코우스키 총괄은 “아틀라스는 제조 환경에서 인간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인다”며 “로봇은 인간을 흉내내는 존재가 아니라 유용한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대에는 연구형 모델에 이어 실제 생산라인 투입을 염두에 둔 개발형 모델도 공개됐다. 개발형 모델은 파랑·검정색으로 디자인을 정돈했으며, 핵심 관절에 완전 회전 기능을 탑재했다. 손에는 촉각
6인조 K팝 그룹 ‘라이즈(RIIZE)’가 ‘CES 2026’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혁신 경험을 선보여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라이즈는 삼성전자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삼성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이번 CES 기간 동안 라이즈는 삼성전자의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 참여해 전시장 곳곳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그 경험을 전 세계 팬들과 공유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더 퍼스트룩 2026 프레스 콘퍼런스’에도 멤버 전원이 참석해 삼성의 비전과 신기술을 살펴봤다. 멤버들은 AI 기반 신제품 중 각자 관심 있는 제품을 선정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숏폼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축구 팬인 성찬은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가장 인상 깊은 제품으로 꼽고, 멤버 원빈과 함께 해당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라이즈가 참여한 해당 영상은 5일(현지시간)부터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과 라이즈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4일부터 7일까지 CES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
의정부시는 오는 13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관련해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개발 구상과 주요 내용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의미, 반환공여지 중심의 경제 자유구역 개발 방향, 핵심전략산업 육성 방향, 기대 효과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다.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에 대한 세제·규제 특례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일자리,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시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세종국악관현악단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신년음악회 ‘해오름달 음악회’를 선보인다. 군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로, 열정과 변화, 힘찬 도약의 기운을 상징하는 해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이러한 의미를 음악에 담아 새해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전통 국악관현악의 깊은 뿌리에 오늘의 감각을 더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강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창단 및 초대 지휘자인 박호성이 지휘봉을 잡는다. 34년의 세월을 이어온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초심을 되돌아보고, 한 해의 출발점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의 문은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로 연다. 사물놀이와 사자춤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새해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축원의 소리로 병오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이정면 작곡의 창작국악관현악과 피리를 위한 협주곡 ‘달의 눈물’이 연주된다. 이 곡은 월드뮤직그룹 ‘리딩톤’의 대표인 이승현 피리 연주자의 섬세한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창작국악관현악 레퍼토리 중 하나인 ‘박타령’ 무대에
수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3월 15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겨울방학 기획전시 '유머의 맛, 서현 그림책'을 운영한다. 2026년의 시작을 책임질 이번 전시는 서현 작가의 그림책 원화와 작가의 방, 체험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서현 작가는 2009년 '눈물바다'로 첫 그림책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후 글·그림을 모두 직접 작업한 그림책 7권을 출간하며 많은 독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작가 특유의 그림책 화법이 도드라진 '호라이'와 '호라이호라이', 작가만의 시각으로 옛이야기를 담은 '호랭떡집', 최신작인 '풀벌레그림꿈' 등을 선보인다. 특히 '호랭떡집'은 2024년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예술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본 작품의 원화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서현 작가의 그림책 발행 과정을 담은 '작가의 방'과 '나만의 떡케이크 꾸미기', '호랭떡집 보드게임'과 같은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재단은 관객들에게 전시를 보고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복합문화공간 111CM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그림책
서점원 남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장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 6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이 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전 발전 및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 의원은 제 6·7·9대 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살필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해결 등에 앞장서 왔다. 그는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재난 및 안전 분야 대응체계 강화 등에 나섰다. 또 소방차와 구급차, 순찰차 등 긴급차량의 거점 전용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남동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을 이끌기도 했다. 서 의원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작은 불편에도 귀기울이는 세심한 생활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5년 만에 귀환한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들어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달 22일 공식 연습을 시작했다.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빌리 역을 맡게 된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등 4명의 소년 배우들이 가장 먼저 연습에 합류했다. 네 명의 빌리는 해외 협력 연출 에드번사이드, 안무 톰 호지슨, 음악감독 스티븐 에이모스의 지도를 받으며 무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여기에 국내 협력 연출 이재은, 이지영, 안무 이정권, 신현지, 음악감독 오민영이 힘을 보태며, 이들은 향후 4주간 대본과 음악, 안무를 집중적으로 익힐 예정이다. 연습 5주 차에는 마이클 역이, 6주 차에는 미세스 윌킨슨 역을 비롯한 아역 배우들과 성인 빌리 역이 차례로 합류한다. 이어 연습 8주 차에는 앙상블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참여해 빌리들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2010년 한국 초연과 2021년 시즌에 참여했던 안무가 톰 호지슨은 이번 시즌의 빌리들에게 “우리의 여정을 등산에 비유하자면 아직 산 아래에 있다”며 “지금까지 기술을 배웠다면 이제는 공연 자체를 배울 차례”라고 응원의 메시
빛과 생명, 구조와 깊이를 화폭에 담은 두 거장의 예술 세계가 국내에서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오랑주리–오르세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프랑스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폴 세잔과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 오랑주리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랑주리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소장품 전시를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세잔은 인상주의와 현대 미술, 특히 입체주의와 추상미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 프랑스 화가로 ‘현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동시대 인상주의 화가들과 달리 보이는 순간의 인상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을 구조와 질서로 이해하고자 했다. 색과 형태를 통해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며 자연을 분석하듯 그려낸 세잔의 시도는 이후 피카소와 브라크의 입체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르누아르는 밝은 색채와 인간의 즐거운 순간에 주목한 인상주의 대표 화가다. 그는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회화를 통해 삶의 긍정성과 인간적인 감정을 화폭에 담아냈다. 두 화가는 인상주의라는 공통의 출발
코스피가 6일 장중 상승 전환해 사상 처음 4,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5포인트(0.99%) 오른 4,501.57이다. 지난 2일 사상 첫 4,3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5일 4,4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에 4,500선 벽마저 깼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