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가 지난 20일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통합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우수사례’ 부문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통합성과대회는 전국 보건소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보건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기관 및 사례를 발굴·포상하는 자리다. 구 보건소는 재활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장애인 방문재활서비스 확대, 민관 통합재활사업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선도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운영, 가정방문 재활서비스, 지역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과의 연계 모델 개발 등 지역 실정에 맞춘 통합적 접근으로 재활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직원들과 협력기관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재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어항 정비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중구 무의도에 있는 지방어항인 ‘대무의항 개발(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대무의항은 지난 2009년 8월 기본계획이 수립돼 개발이 진행됐다. 하지만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어항시설의 일부 기능이 상실돼 어업인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올해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대무의항 시설 현황에 대한 기초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파랑변형, 해수유동, 부유사 확산 등 수치모형실험을 실시해 어항 정비계획도 수립한다. 용역에는 어항 정비계획에 대한 해양공간적합성 협의와 재해영향성 검토가 포함돼 있다. 어항시설 기능 상실 구간인 물양장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도 함께 수립해 다음해 5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용역을 통해 대무의항의 기능 회복과 체계적인 정비, 그리고 향후 투자계획의 기반을 마련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항의 기능과 어선 이용 패턴, 주변 어장 분포 등을 종합 고려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지방어항 지정·변경 및 해제 계획’도 병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가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23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와 인접해 1차선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의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선다.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는 지난 2013년 6월 개통 이후 청라국제도시 계획인구가 9만 명을 초과해 12만 명에 달한다. 또 가정 1·2 공공주택지구 및 루원시티 도시개방 등으로 약 6만여 명의 인구 유입에 교통량까지 증가하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로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완료 시 출퇴근시간대 교통량은 기존 1900대의 절반 수준 이하인 830대로 교통서비스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iH에서는 지난 2023년 9월 국토교통부·인천시·서구·신공항하이웨이와 협의를 통해 청라IG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의 조기 개통에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삼원종합건설㈜와 ㈜시티건설 및 ㈜디에이치에스건설과도 206억 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국토부가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에 대한 도로구역 결정(변경) 승인 및 비관리청 공
지방분권 개헌 인천시민운동본부가 국정기획위원회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 철회를 건의했다. 운동본부는 23일 “제21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철회 등을 통한 ‘지방분권’으로의 정책 전환과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접수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산에 해수부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립, 북극항로 개척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공약들은 인천도 오랫동안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핵심 사안이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의 빠른 추진을 지시하자 인천을 비롯한 항만 도시 등에서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고 추진하는 일방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에 황당해 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지방분산 시책에 실망했다. 이에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이 대통령의 망국적인 지방분산 공약을 철회하고 국가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실현할 수 있는 지방분권 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34조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추진 철
인천 모 병원의 대표원장이 노래방과 차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연수경찰서는 23일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 모 병원의 대표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 15일 오후 9시 30분쯤 연수구 모 노래연습장에서 40대 여성 B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연수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차 안에서 재차 B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병원 입점과 관련해 A씨를 만나 교류하다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한 결과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 인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23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달 21~22일 중구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 열린 1회차 야시장에는 이틀간 4만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행사는 밤마다 인천 FESTA의 일환으로 열리는 야간 공연형 미식 축제다.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나머지 2회차는 오는 27~29일 진행된다. 부둣가 감성의 공간에 다채로운 공연,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개막식에는 유정복 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터치버튼 세리머니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직후 펼쳐진 드론쇼에서는 500대의 불꽃 드론이 ‘과거의 제물포와 지금의 제물포를 잇는 상상의길’을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1회차 행사는 ▲상상시네마 ▲드론쇼 ▲개막식 ▲인천시민가요제 ▲1883 디제잉 파티 ▲먹거리 부스 ▲피크닉 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특히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상상플랫폼 야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준비되기도 했다. ‘페이스페인팅’, ‘네온 드로잉’, ‘K
인천시의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영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규모 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체 50쌍 가운데 29쌍이 커플로 성사되는 쾌거를 이뤘다. 매칭률은 58%를 기록했다. 앞서 시는 인천에 살거나 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세부터 39세 사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남녀 각 50명씩 100명 모집에 1058명이 신청해 10.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연애코칭, 1대 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서로의 성향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운영됐다. 공식적인 매칭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을 어필하며 진지한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가자들이 매칭카드를 작성해 마음을 표현했고, 행사 종료 다음날인 23일 오전 매칭 결과가 개별 안내됐다. 시는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11월까지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양주소방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월까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반복되는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목표로 장비 사전 점검, 인명 구조 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양주소방서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수방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침수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가, 둔치주차장 등 13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2회 이상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 안내와 차량 통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발생 시 즉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구조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이는 등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선욱 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이 반복되고 있다” 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에서 내란 재판을 이첩받아 공소유지 하는 데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처음으로 조은석 특검팀의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했다. 박 특검보는 "재판부도 고충이 있겠지만, 현재 공소제기일로부터 5개월이 지나 피고인의 구속 만료가 임박하는 등 법 집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재판을 지금보다 더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팀은) 그동안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등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했던 증거자료와 이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확보될 증거들을 토대로 국민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해나갈 예정"이라며 "재판부 소송 지휘에 따르면서도 공소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특검법은 위헌 조항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특정 정치세력이 주도해 특검을 주도하고, 같은 당에 소속된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고, 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각종 청탁과 김건희 여사 선물 전달 의혹에 연루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3일 오전 11시쯤 전 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전 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전 씨는 '김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게 됐는데 입장이 있느냐', '통일교 측 청탁이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기업체로부터 기도비를 받고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한 사실이 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예비적 공소사실로 사기 혐의를 추가할 수 있도록 공소장 변경을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에 전 씨의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 사기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며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22일 사기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