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4일 옹진군 백령면 두무진 해역에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담치 35만 8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담치는 지난 4월에 건강한 어미로부터 산란 유도를 통해 수정란을 직접 채란해 약 183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껍질 높이(각고) 1~2㎝ 크기의 우량 치패들이다. 참담치는 살 색깔이 붉어 홍합이라고 불리며, 조선시대 서유구가 지은 ‘난호어목지’에서 해조류 근처에 사는 것을 좋아하고 맛이 달고 담백한 것이 나물과 같다고 해 ‘담채’로 불리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달고 따뜻한 성질로 독이 없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산후 여성들의 여러 증상 완화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육질이 두껍고 단단해 다른 담치에 비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크고 공급량이 많지 않아 1㎏ 당 2~3만 원대에 판매돼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가능성이 큰 품종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참담치 양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참담치 치패 방류 기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현재까지 총 272만 8000마리를 방류했다. 올해에는 생산량 증대
인천 대청도 어항에 설치되는 부잔교(접안시설)가 80% 공정률에서 멈춰선 채로 철거 위기에 놓여있다. 어민들의 우려와 반발로 지난달 13일 공사가 중지된 채 뒤늦은 어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다음주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개선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옹진군 대청면 선지포항 일원 부잔교 3기(소형어선 56척 수용)를 설치해 선박 이접안 시 안전사고 예방 및 항내 혼잡도를 개선한다는 것이 뼈대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사업비 규모만 62억 2300만 원 공사가 시작돼 현재 52억 9300만 원이 투자된 상태다. 그러나 착공된 이후 부잔교 설치를 위한 말뚝 60여 개를 다 박은 이후에야 이를 인지한 어민들의 지속적인 불편함 호소와 우려섞인 민원이 이어지면서 결국은 공정률 80%에서 공사가 중지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어민들은 "선진포항에 전혀 맞지 않는 공사로, 설계부터 잘못 된 것"이라며 "지금 방식대로라면 차라리 철거해서 원상복귀하는 것이 답"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요트나 보트 등을 정박하는 용도로 밖에 쓸 수 없는 부잔교를 현재 위치에 설치함으로써 어선들이 따로 정박할 곳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배복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에 첫 한국인 국장이 부임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Director, Department of People and Culture)이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사‧조직문화국장은 녹색기후기금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달 기준 녹색기후기금 근무자는 352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이 65명을 차지(18.4%)하는 등 한국인 비중은 높았으나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 수임은 처음이다. 김현정 국장은 엘지전자, 존슨앤드존슨, 우아한 형제들 등에서 20여년간 전략‧기획, 인사 및 조직문화 분야에서 종사하면서 대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조직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또 미국(존슨앤드존슨 본사), 싱가포르(존슨앤드존슨 아시아 본부, 우아-딜리버리 히어로 아시아 본부)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녹색기후기금은 지난해 마팔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이 부임한 이후 녹색기후기금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조직 구조 개편과 문화 개선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현정 국장의 인사·조직 관련 오랜 경험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고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에 박경수 미추홀구위원장이 당선됐다. 14일 시당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정의당 인천시당 8기 당직선거 결과 박 위원장이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단독으로 시당위원장에 출마했으며, 당원 93.1%가 찬성했다. 박 당선인은 “진보정당은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 정의당 인천시당이 윤석열 퇴진의 깃발을 높이 들고, 더 넓게 연대해 윤석열 정권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기후와 돌봄의 의제를 중심으로 특히 외로움이 아닌 상호 돌봄이 있는 인천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확인 받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우리겨레하나되기인천운동본부 사무처장, 인천대학교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남북경협아카데미) 사무처장, 7기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엮임했으며 동국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8기 인천시당 당직 선거에서는 박인숙 계양구위원장, 이협 남동구위원장, 박경수 미추홀구위원장, 김응호 부평구위원장, 고아라 서구위원장, 김종호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위원장이 당선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급격한 인구 유입을 겪는 영종, 송도, 검단지역에 7개의 버스노선을 신설한다. 시는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당 지역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총 7개 노선을 신설해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지난 2020년 12월 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행 이후 30% 이상 유입 인구가 증가해 시민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이용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한 지역이다. 시는 신도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비해 지난해 노선 신설 및 증차계획을 수립했다. 지역별 신설되는 노선은 다음과 같다. 영종국제도시는 221번과 2201번이 신설된다. 송도국제도시는 4401번과 기존 순환47번의 대체 노선인 4402번이 운행된다. 검단신도시는 9701번, 9731번, 9901번이 신설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해당 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잇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서울 구로구 오류동(18.7㎞)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조성된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8000억 원,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인천항·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강남권까지의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시는 교통 혼잡도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루 교통량이 제1경인고속도로는 약 1만 9000대(-11%), 제2경인고속도로는 약 1만 7000대(-18%) 정도 분산될 것으로 봤다. 앞서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가 진행됐으나, 사업성 부족(B/C 0.94)으로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과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 반영하는 등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
인천 중구는 최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설채현 수의사(놀로 행동클리닉 대표)를 초빙해 ‘2024 중구 인문향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올해 두 번째 중구 인문향연으로, 천오백만 반려 인구에 초점을 맞춰 ‘반려견,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구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반려견을 대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설채현 수의사는 보호자의 고민을 일대일 질의를 통해 듣고, 의학적·행동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대적 트렌드와 이슈에 걸맞은 전문가 강연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구민의 학습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가 시민 행복 체감정책 관련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상상플랫폼 실내웨이브홀에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제8회 애인(愛仁)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관계 전문가, 인천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인천 아이패스’ 등 저출생·초고령화 사회 위기 극복 방안을 위한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개 주요 분야의 인천시 정책을 소주제로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선택해 인천시장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진정성 있는 시민 원탁토론으로 진행된다. 유정복 시장은 각 분야의 토론 주제를 직접 발제한 후,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에서 제시된 시민 제안들은 현장에서 공유된다. 우수 제안을 선정해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8회 애인 토론회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애인 토론회는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그려나
인천 연수구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최신 트렌드와 전통문화를 접목한 주민참여형 축제로 개최한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에 역대 가장 많은 1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구가 통신사에 의뢰해 축제 기간 송도달빛축제공원과 원도심 능허대공원 일대 핸드폰 이동 빅데이터 등을 반영해 추산한 수치로 지난해보다 2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날짜별로는 둘째 날인 5일 주 무대인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만 하루에 3만 9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고 원도심인 능허대공원에도 축제 기간 1만 4000여 명의 주민과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첫날부터 지역의 역사성을 강조한 구민의 날 행사로 시작해 둘째 날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동질감을 확인시킨 백제 사신 퍼레이드 등이 일찌감치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 날 주민자치센터 공연으로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축제 현장에 마련한 다양한 볼거리들도 연수구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굳히는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구성된 웰니스존의 다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들도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며 세대 간의 경계를 허물고 축제의…
부평구는 오는 27일까지 부평 문화의 거리 등 부평상권르네상스 사업구역 전역에서 ‘2024년 하반기 부평블랙데이(BB-DAY)’ 공동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진행 구간은 부평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테마의 거리, 지하도 상가, 시장로타리 지하상가 등이다. 문화의 거리·부평지하상가 다수의 의류매장과 평리단길 커피매장 등 100여 개 점포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또, 구매 영수증을 통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 및 e음카드와 연계한 할인쿠폰 발급 등 가을을 맞아 풍성한 사은행사가 준비됐다. 행사기간 동안 가족, 연인, 친구 등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 ‘스탬프투어’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 및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를 통해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부평블랙데이는 단순한 세일행사를 넘어 한곳에서 쇼핑과 재미,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쇼핑 축제가 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블랙데이(BB-DAY)행사가 이제는 부평만의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쇼핑과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랙데이에서 더욱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